'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 개발 이후 기업 공개를 추진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가 통과됐다.


한국거래소는 29일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예비심사가 통과됐다고 밝혔다. 라이온하트는 총 8,490만1,600주를 상장할 예정이며 공모 예정 주식 수는 1,140만 주다.

한국투자증권,제이피모간, 엔에이치투자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 상장 주관으로 참여하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공모 예정 금액은 4,104억 원~6,042억 원, 예정 발행가는 3만6천 원~5만3천 원으로 밝혀졌다. 이를 기준으로 전체 상장 주식 수를 계산하면 기업 가치는 3조 564억 원~4조 4,997억 원에 이른다. 이는 현재 코스닥 상장 준비를 마친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블레이드'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바 있던 김재영 대표가 2018년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설립 이후 선보인 첫 작품 오딘은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출시 이래 줄곧 앱마켓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기업 공개 계획 발표 이후 줄곧 올 하반기 시장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의 서비스 계약과 함께 2021년 카카오게임즈는 유럽 법인을 통해 지분 30%가량을 취득했고 올해 중순에는 추가 지분 취득이 이루어졌다. 이에 전체 지분의 54.94%를 카카오게임즈 보유하고 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상장예비심사가 9월 내 통과되며 연내 상장 역시 가능하다. 다만 서비스 중인 게임이 오딘 하나뿐이기에 생기는 원게임 리스크와 게임주의 완연한 하락세 및 시장 분위기에 발행가는 예상가와 달라질 수도 있다. 지난 2021년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매출액 2,325억 원, 영업이익 2,153억 원을 기록했다.

(내용추가:17:00)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예비심사 통과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0월 28~31일까지 수요 예측을 거친 후 공모가를 확정, 오는 11월 7~8일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11월 내를 상장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