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토네이션 포커스미(LJL)가 30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 차 6경기에서 라우드(CBLOL)를 상대로 패했다.

첫 경기를 패배로 시작하게 된 '야하롱' 이찬주는 경기 후 인벤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스크림 때 경기력이 괜찮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폼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야하롱'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플레이 인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은?

져서 짜증난다. 하지만 짜증낸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플레이를 잘 보완해야 할 것 같다.


Q. 코로나가 심하다고 알고 있다. 컨디션은 어떤가.

개인적으로 컨디션은 괜찮지만, 아직도 시차 적응이 완벽한 건 아니다. 저녁 7~8시만 돼도 졸리다. 그런 와중에 오늘 퍼즈도 많았고, 딜레이가 돼서 아쉽다. 그래도 경기 자체는 우리가 못해서 진 거라 불만은 없다.


Q. 라우드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다소 수동적으로 끌려 다니는 느낌이었다. 어떤 식으로 피드백을 했는지.

할만한 싸움도 이상하게 안됐던 것 같고 라인 관리도 끌리는 것 같이 보이게끔 했던 것 같다. 과감하게 오브젝트에서 진영 잡고 있는 거 무시하고 미는 게 나을 수도 있었는데 상대 시야 있는 곳에서 이도저도 아닌데 들어가다가 라인도 못 밀고 주도권이 없게 잡혀있었던 것 같다.


Q. A조에서 DFM의 경쟁력은 어느 정도일까.

솔직히 자신있었고 조 1위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오늘 경기 하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많이 열심히 해야 할 것 같고 발전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오늘 1패로 인해 1위를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2, 3위로 올라 간다고 해도 처음 생각했던 경기력이 나와야 그룹 스테이지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


Q. 다음 상대는 오늘 2승한 프나틱이다.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지.

스크림은 잘 됐다. 오늘처럼 끌려 다니지 않고 운영에서 확신을 가지고 했다. 손해를 안보고 날카로운 판단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프나틱과의 경기에서도 그런 판단이 나와야 할 것 같다.


Q. 지난 MSI 이후 어떤 점을 보완했다고 생각하나.

그때보다는 팀적 판단이 날카롭다고 생각하고. 라인전 체급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그런 경기력이 안 나왔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신있고 MSI보다는 전체적으로 괜찮았진 것 같다.


Q. 언어가 굉장히 빨리 늘었다고 들었다. 비결이 있나.

들리는 일본어 중에 모르는 거 있으면 '스틸' 형한테 물어본다던가, 검색해서 메모장에 적어 놓고 공부한다. 그 외에 좀 어려운 점은 아리랑 알리(알리스타) 발음이 비슷해서 밴픽 할 때 헷갈린다. 인게임 내에서 소통은 간단한 일본어만 하면 큰 문제 없는 것 같다.


Q.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은?

오늘 경기은 최악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스크림에서의 경기력만 올라온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북미 팀이나 유럽 팀과 스크림을 했을 때 모두 할만 했다. 스크림 때 경기력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이번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가 있다면?

자신감을 찾는다면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처럼 끌려 다니지 않고 칼같이 판단해서 상대가 끌려 다니게 만드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