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RPL 시즌2'가 막을 올렸다. 개막전은 8강 1경기 락스 게이밍 vs SGA 인천, 2경기 넛트마이트 vs 팀 시크릿으로 꾸려졌다. 1경기에서는 락스 게이밍이 2:1로, 2경기에서는 넛트마이트가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먼저 락스 게이밍과 SGA 인천이 맞붙은 1경기. 1세트 스피드전에서는 SGA 인천이 웃었다. 락스 게이밍이 앞선 두 세트를 내리 승리하며 2:0으로 앞서갔지만, SGA 인천의 뒷심에 역스윕을 허용하고 말았다. 승부의 분기점은 3라운드였다. '쫑'과 '성수'의 치열한 선두 경합이 있었고,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순위 싸움 끝에 SGA 인천이 1-3-4를 차지하면서 한 라운드를 만회했다.

이어진 4라운드에서도 라운드 내내 단단하게 미들을 유지한 SGA 인천이 승리를 꿰찼다. 중후반까지 선두를 달리던 '씰'이 어떻게든 팀원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소령'의 짜릿한 선두 탈환으로 마지막 5라운드까지 승리한 SGA 인천은 개막 첫 세트부터 패패승승승을 완성했다.

아쉽게 스피드전을 내준 락스 게이밍는 아이템전에서 반격의 서막을 썼다. 또다시 1, 2라운드를 연달아 승리해 SGA 인천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SGA 인천도 정교한 물폭탄을 앞세워 3라운드를 만회하긴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4라운드, 치열한 자석 싸움 끝에 막판 역전승에 성공하면서 락스 게이밍이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에이스 결정전은 도검 야외 수련관에서 펼쳐졌다. 락스 게이밍에서는 에이스 결정전 승률 좋은 '쫑'이, SGA 인천에서는 컨디션에 날이 선 '성수'가 출격했다. '쫑'은 시작부터 거리를 벌리며 경험의 차이를 보여줬다. 두 바퀴에 들어서 바짝 추격한 '성수'가 선두를 빼앗아 오는 듯 싶었으나, '쫑'은 완벽한 코너링으로 이를 차단했고, 결국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한편, 2경기에서는 아마추어 최강자로 불리는 넛트마이트가 팀 시크릿을 손쉽게 요리했다.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0, 3:0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가히 폭발적인 경기력이었다. 불안한 평가를 받았던 아이템전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며 파란을 예고했다.


■ 2022 신한은행 SOL KRPL 시즌2 팀전 8강 1, 2경기 결과

1경기 락스 게이밍 2 vs 1 SGA 인천
1세트 락스 게이밍 패 vs 승 SGA 인천
2세트 락스 게이밍 승 vs 패 SGA 인천
3세트 락스 게이밍 승 vs 패 SGA 인천

2경기 넛트마이트 2 vs 0 팀 시크릿
1세트 넛트마이트 승 vs 패 팀 시크릿
2세트 넛트마이트 승 vs 패 팀 시크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