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매드 라이온즈가 사이공 버팔로를 23분 만에 격파했다.

3세트는 초반부터 난타전이 펼쳐졌다. 격전지는 바텀이었는데, 양 팀의 정글러들이 바텀으로 모여 3:3 교전이 빠르게 일어났다. 매드 라이온즈는 서로 살떨리는 어그로 핑퐁 끝에 이득을 가져왔고, '엘요야'의 벨베스가 킬을 많이 가져가며 성장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멈출 사이공 버팔로가 아니었다. 다시 벌어진 바텀 교전에서 전원이 모여 한타를 승리하고 드래곤을 챙기며 어떻게든 변수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좋았다. 그리고 탑에서는 '하스메드'의 릴리야가 '아르무트'의 나르를 솔로킬 따냈다.

물론 매드 라이온즈도 바텀 타워를 파괴해 글로벌 골드에 있어서는 크게 앞서고 있었지만, 기세는 사이공 버팔로도 밀리지 않았다. 매드 라이온즈는 정신을 놓지 않고, 사이공 버팔로의 흐름에 이끌리지 않으며 침착하게 대응했다.

성장 격차는 크게 앞선 매드였기에 한타에서 대승을 따내고 18분에 미드 억제기 타워까지 파괴하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결국, 매드 라이온즈는 사이공 버팔로를 상대로 2세트보다 빠른 23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하며 2:1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