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 시리즈와 '사이버펑크'의 개발사로 유명한 폴란드의 게임 개발사 'CD 프로젝트 레드(이하 CDPR)'이 자사 SNS를 통해 총 5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일단 눈여겨볼것은 총 3개로 나뉜 '위쳐'시리즈의 신규 프로젝트다. 'Polaris', 'Canis Majoris', 'Sirius'로 각기 다른 별의 이름을 딴 이 세 프로젝트는 '위쳐' 세계관에 통합되는 개별 게임으로 개발 중이지만 서로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제작 중이다.

먼저, 'Polaris' 프로젝트는 위쳐 시리즈의 다음 메인 게임으로, 새로운 AAA급 3부작 RPG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앞선 3월 공개되었던 CDPR의 신규 프로젝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추정되며, 당시 CDPR은 기존 위쳐 시리즈의 주인공인 '리비아의 게롤트'가 속한 늑대 교단이 아닌, 살쾡이 교단의 메달리온을 공개함으로서 게이머들의 기대를 끌어모은 바 있다.

반면, 'Canis Majoris'는 이와 완전히 다른 별개의 게임이다. 게임의 장르나 특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CDPR은 과거 위쳐 시리즈의 개발을 담당했던 경험 많은 개발자가 이끄는 외부 스튜디오가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쳐 시리즈의 세 번째 프로젝트인 'Sirius'는 CDPR의 산하 스튜디오인 'The Molasses Flood'에서 개발 중인 작품으로, 위쳐 세계관을 중심으로 하는 게임인 것은 맞지만, 이전의 위쳐 게임들과는 전혀 다른 장르의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CDPR은 'Sirius' 프로젝트가 퀘스트와 서사 중심의 싱글 플레이 외에도 멀티 플레이 게임 경험을 함께 선사하는 게임으로 개발 중임을 알렸다.

▲ 총 세 개의 프로젝트로 개발 중인 '위쳐' 시리즈

최근 호평받은 애니메이션 '엣지러너'와 1.6패치로 인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사이버펑크' 프렌차이즈 또한 'Orion'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 중임이 알려졌다. 'Orion'이 이미 공개된 '팬텀 리버티'와 같이 DLC의 형태가 될지, 혹은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사이버펑크 프렌차이즈의 지속적인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소식이다.

▲ 신규 사이버펑크 프로젝트인 'Orion'

마지막으로, CDPR은 완전히 새로운 IP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인 'Hadar'프로젝트의 소식도 알렸다. 해당 프로젝트는 기존에 없던 CDPR의 세 번째 IP로,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머물 뿐, 실질적인 개발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신규 IP를 활용하는 프로젝트 'Hadar'는 아직 기획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