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한 이블 지니어스(EG)의 '릭비' 한 얼 코치가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릭비' 한 얼 코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룹 스테이지 진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 얼 코치는 "너무 진출하고 싶었다. 팀원들, 스태프 모두 같은 마음이었다. 사실, 입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 탈락했으면 군대에 입대했을 것이다. 그래서 더 간절했고, 전역 후의 일자리를 생각하더라도 잘하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3:0 승리를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말했다. 현재 메타에서 미드 차이가 나는 게임은 지기 힘들다고 언급하며 EG의 미드 라이너 '조조펀'의 높은 기량을 강조했다. 2세트에서 '올 AD'에 유미 서포터 조합에 대해선 "DRX와 RNG와 연습을 많이 했는데, DRX가 이런 조합을 뽑는 걸 보고 영감을 받았다. 유미로 AP 대미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나머지 챔피언들을 잠그는 식으로 하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EG는 징동 게이밍, 담원 기아, G2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세 팀 모두 매우 강력한 팀인데,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약간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 얼 코치는 "북미가 어떤 팀을 만나던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대한 잘 준비하고 하던 게임 위주로 준비할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걸 잘하는지, 많은 연구를 했던 게 도움이 됐다. 미드, 정글, 탑의 폼이 좋고, 지금 바텀도 폼이 좋은 것 같다. 체급만 밀리지 않으면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