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정기 작가

'라이브 드로잉' 대가 김정기 작가가 지난 10월 3일 별세했다. 향년 47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슈퍼애니 김현진 작가는 5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김 작가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김정기 작가는 지난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일정을 마친 뒤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공항에서 심장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진 작가는 "정기는 우리를 위하여 많은 그림을 그렸다"며 "이제 더 이상 그렇게 안 해도 된다. 고마워 정기"라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고 김정기 작가는 게임 관련 작업도 했다. 지난 2018년 김정기 작가는 '오버워치'를 주제로 송년 드로잉쇼를 선보였다. 김정기 작가는 종로에 있는 롤파크에 벽화를 그리기도 했다.

5일 진행 중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고 김정기 작가 소식이 전해졌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 김정기 작가는 일러스트를 공부하는 사람에게 큰 귀감이 되는 사람이다"라며 "에너지 넘치는 김정기 작가의 새로운 작품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에 참으로 애석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