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3인칭 슈팅 게임 '스플래툰(Splatoon)' 시리즈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 공개됐다. 바로 구글 검색창에서 '스플래툰' 키워드를 검색하는 것이다.

구글 검색창에서 '스플래툰', 혹은 시리즈 타이틀인 스플래툰2, 스플래툰3를 검색하면 게임 정보란의 타이틀 옆으로 잉크 자국 형태의 마크가 출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마크를 클릭하면, 구글 브라우저 화면 전체에 잉크를 칠할 수 있는 미니 게임이 시작된다.

조작 버튼은 오직 마우스 클릭뿐. 컬러링북을 채우는 것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브라우저 화면 전체에 자유롭게 잉크를 쏠 수 있다. 빨강, 노랑, 파랑, 초록색 잉크가 무작위로 발사되며, 가끔 잉클링과 옥타리안 문양의 잉크자국이 등장하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마음껏 잉크를 발사하고 난 뒤에는 화면 하단의 물방울 아이콘, 혹은 ESC 버튼을 눌러 더러워진 화면을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가 없는 이들도 스플래툰 시리즈 특유의 '여백 없이 잉크 색으로 꽉꽉 채우기' 액션을 가볍게 경험해볼 수 있는 셈이다.

구글에서는 크롬 브라우저의 인터넷 연결이 끊겼을 때 플레이할 수 있는 공룡 달리기(T-Rex Run), 소닉 더 헤지혹을 검색하면 만날 수 있는 움직이는 소닉 등 정말 다양한 이스터에그가 제공되고 있다. 대부분 마우스 클릭이나 스페이스바 버튼 하나로 조작할 수 있는 간단한 것들이므로, 자투리 시간이 남았을 때 부담 없이 찾아보기 좋다. 구글 브라우저에서 '구글 이스터에그'를 검색하면 더 다양한 이스터에그, 미니게임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닌텐도의 대표 IP중 하나이자 TPS 타이틀인 스플래툰 시리즈의 최신작 '스플래툰3'는 지난 9월 9일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정식 발매됐다. 더 다양한 플레이 모드를 탑재하여 즐길 거리의 볼륨이 늘어난 것은 물론, 멀티랭귀지를 지원하지 않았던 전작들과 달리 시리즈 최초로 한국어화가 적용되어 국내 유저들도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