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부터 메이플스토리에선 월드 베스트 '펀치킹'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펀치킹 이벤트는 제한 시간 2분 동안 펀치킹 오락기를 공격해 점수를 채우면 되는 간단한 이벤트인데요. 1,500점 달성 시 랭킹에 등록되며, 각 점수에 따라 주간 단위로 '토벤머리 버프'와 '경험치 3배 쿠폰(15분)' 등을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보상보다는 누가 가장 강한 용사인지를 가려내는 이벤트인 만큼, 많은 모험가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각 직업별로 10위 이내로 랭크인 하면, '월드 베스트 펀치킹 의자 교환권'이나 1위 달성 시 '월드 베스트 이펙트 교환권' 등의 명예 보상이 포함되어 있기에, 더 높은 점수(클리어 시간)을 위해 도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월드 베스트 펀치킹 상황판에선 각 직업별로 펀치킹을 처치한 시간에 따른 랭킹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각 직업마다 강세를 보인 직업이 있기도하고, 반대로 약세가 눈에 띄는 직업도 있었습니다. 랭킹 시스템 자체가 빠른 시간 안에 펀치킹 1,500점을 달성해야 하는 만큼, 극딜이 강한 일부 직업의 경우 클리어 시간이 빠른 점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10월 7일 금요일 기준으로 압도적인 1등을 달성한 직업군은 나이트로드였습니다. 전 직업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넘지 않는 기록을 보유 중인데요. 스카니아 서버의 '나로후닝'님이 9.69초 만에 펀치킹을 제압했네요. 그 뒤를 이어 아크와 메르세데스, 카인이 11초대의 기록을 보유 중이며, 14위 안에 랭크된 모험가의 기록은 20초 내외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초 내외의 기록을 보유 중인 상위권과 달리, 하위권에 랭크된 직업들도 눈에 띕니다. 상대적으로 극딜에 약한 라라, 캡틴, 제로, 신궁 등 일부 직업들은 직업별 랭킹 1위의 평균 시간이 50초대를 넘겼습니다. 이중 신궁의 경우, 1위부터 10위까지의 평균 시간이 82초가량인데요. 압도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나이트로드와 비교하면 대략 67초 정도의 시간 차이가 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아직 이벤트 기간이 남은 만큼, 이러한 기록은 더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빌드 수정 등 기록 단축을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죠. 펀치킹 이벤트 종료 시점에 전 서버 최강을 증명할 유저는 과연 누가될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