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남궁훈 카카오 대표, 박용진 의원

카카오 남궁훈 대표가 '우마무스메 사태' 관련해 유저들과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우마무스메'를 서비스하는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 출신이자, 현재는 카카오게임즈의 모회사 카카오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남궁훈 대표에게 '우마무스메 사태'를 언급했다. 박용진 의원은 "남궁훈 대표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되니까,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 보상안을 발표했다더라"며 "카카오게임즈 유저가 카카오를 잘 활용하려면, 국감을 상시로 해야 한다라는 말까지 하더라"라고 꼬집었다.

박용진 의원이 "우마무스메 사태가 뭐라고 생각하나?"라고 묻자, 남궁훈 대표는 "유저와 소통이 부족했다"라고 답했다.

박용진 의원이 "우마무스메 이용자가 일본 서비스와 국내 서비스의 차별을 지적하자, 카카오게임즈 측이 '너희 선택이다'라고 해 불을 질렀다"라며 "당시 카카오게임즈의 대응은 무능에 이어 주식회사로서의 의무를 망각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남궁훈 대표는 "총대진을 비롯해, 우마무스메 이용자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그때 대처했던 발언은 후회하고 있고,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