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이 지난주 e스포츠 업계에 일어난 중요한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코너를 연재합니다. 국내와 해외에서 있었던 e스포츠 업계 전반의 소식뿐만 아니라, 국내 e스포츠 관련 행사 및 정책, 팬 커뮤니티를 달군 이슈들, 각 게임단의 소식 등 여러 정보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또한, 이번 주에 진행될 예정인 국내와 해외 e스포츠 대회 일정도 함께 알려 드립니다.


■ 국내외 e스포츠 소식


◎ 빈센트 IOC VS 책임자, "e스포츠만의 행사를 계획"
- 인벤이 IOC 가상 스포츠 책임자인 빈센트 페레이라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빈센트는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에서 e스포츠만의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버추어 시리즈를 선보였고 흥행에 성공했다는 설명이었다. 또한, 가상 스포츠 말고도 e스포츠 종목들인 리그 오브 레전드나 PUBG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빈센트는 e스포츠는 기성 스포츠와 다른 형태의 경쟁이기에 서로 다르게 취급하는 게 옳다면서도 둘 사이의 시너지를 인정했다.

* 관련 기사
[단독 인터뷰] "올림픽, e스포츠만의 대회 연다" - 빈센트 IOC VS 책임자


◎ 롤드컵 무대 조명, 선수들 시야를 방해?
- 2022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가 진행 중인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 때아닌 조명 이슈가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 닷이스포츠는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무대 위 조명 때문에 선수들의 시야가 방해받고 있다는 기사를 공개했다. 젠지의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와 GAM의 탑 라이너 '키아야'는 인터뷰에서 무대 조명이 너무 밝은 나머지 경기 중에 모니터가 순간적으로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고 밝혔다.

◎ 그룹 스테이지도... 롤드컵 현장에 코로나 이슈 발생
- 멕시코 시티에서 열렸던 롤드컵 플레이-인에 이어 뉴욕의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코로나19 이슈가 발생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해당 사실을 공지하면서 플레이-인 때와 같은 프로토콜을 적용해 대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LCK 선수들을 비롯해 많은 선수 및 코치진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된 채 경기에 임하는 중이다.

◎ 일본 발로란트 e스포츠, 꾸준한 상승세
- 일본 내 발로란트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상승 중이다.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지난 VCT 마스터즈 이스탄불이 열린 9월에 일본 발로란트 유튜브 채널의 시청 시간은 263만 시간, 이는 VCT 공식 유튜브 채널 시청 시간(305만 시간)과 비슷한 수치였다. 또한, 일본 게임단인 제타 디비전과 우승팀 LOUD의 조별 리그 경기는 77만 3천 명이 시청, 대회 경기들 중 다섯 번째로 많은 시청률을 보인 경기였다. 일본 내 발로란트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프랜차이즈 리그에 합류하게 된 데토네이션은 첫 리그가 열리는 서울에 게이밍 하우스를 짓겠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 카트 리브 샌드박스 양대 리그 우승... PUBG 중국 NH 이스포츠 우승
- 카트 라이더 리그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크게 웃었다. 개인전에서 대만 용병인 '닐'이 우승을 차지했고 팀전 역시 리브 샌드박스가 오랜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한편, PUBG 글로벌 대회인 PCS7에서는 중국의 NH 이스포츠가 웃었다. 한국 팀들은 3위부터 이름을 내비쳤으며 상위권부터 중하위권까지 다양한 위치에서 대회를 마쳤다. 오는 11월에 열릴 PGC 2022에 PCS7 아시아 우승팀인 NH 이스포츠를 비롯해 총 12개팀이 출전 자격을 얻었다.



■ 이 주의 e스포츠 일정





■ e스포츠 소식통


◎ 북미 전설 '더블리프트', "LCS 재정 거품 빠지는 중"
- LCS 팀들이 롤드컵에서 처참한 성적을 내고 있는 현재, LCS의 전설인 '더블리프트'가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재정 거품이 빠지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전 프로게이머 '스니키'와의 대화 중에 위 의견을 밝힌 '더블리프트'는 "LCS가 선수 연봉 등을 축소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한동안 LCS는 LPL과 더불어 연봉 상승에 유리한 지역으로 여겨졌지만, 그와 별개로 국제 무대에서의 부진 때문에 자국 내 인기가 크게 줄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댔다. 인기가 식으면 투자 금액도 당연히 지금보다 줄어들 수 있어 결국엔 선수들의 연봉에도 영향이 갈 것이란 논리다. 실제로 '슈퍼팀'을 결성했던 팀 리퀴드는 롤드컵 진출 실패 이후 2023년엔 선수 육성 쪽에 중점을 두고 팀을 운영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 아프리카TV-리브 샌드박스 스트리밍 파트너십 체결
- 리브 샌드박스가 아프리카TV에서 선수들의 개인 방송을 진행한다. 이는 T1과 젠지, DRX에 이은 네 번째 발표다. 아프리카TV와 리브 샌드박스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 이후, e스포츠 팬들과 유저를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스트리밍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해 팬들을 환영하는 의미로 다양한 리브 샌드박스 경품이 마련된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 DRX 발로란트, '폭시9' 합류 소식 전해
- DRX 발로란트 게임단이 '폭시9' 정재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폭시9'은 2022년 VCT 일본 챌린저스 팀 라니테에서 마지막 활동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제트를 주력 요원으로 플레이하는 선수이며, 채임버와 브리치, 세이지로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팀에 새롭게 합류한 '폭시9'은 기존 5인의 선수와 함께 내년 리그에서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