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래더 2시즌에서는 파괴 부적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몬스터의 면역을 벗겨낼 수 있는 파괴 부적의 등장과 함께 대세 빌드 판도에도 변화가 생겼는데요. 냉기 기술을 주력으로 하는 원소술사들의 인기가 크게 상승했고 관련 육성법이 널리 활용되는 분위기입니다.

대표적인 빌드로는 눈보라 원소술사와 얼음 보주+눈보라 원소술사를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냉기 면역 몬스터의 벽에 막혀 한계를 보이던 육성법인데, 파괴 부적으로 돌파구를 찾은 모습이죠. 오늘은 두 빌드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여러분이 선호하는 냉기 원소술사 육성법에 대한 설문을 진행해보려 합니다.


▲ 대세로 떠오른 냉기 원소술사, 여러분의 선호하는 빌드는?


먼저, 눈보라 원소술사는 이름 그대로 눈보라 기술을 주력으로 다루게 됩니다. 사실, 이번 업데이트 이전에도 눈보라 원소술사는 수요가 있었는데요. 워낙 강력한 피해량을 뽑아내다 보니 룬워드 무한을 갖추기 전 파밍 단계에서 활용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냉기 면역 몬스터는 피해 다니거나 용병에 의존해 사냥하는 방식이었죠.

파괴 부적이 추가되며 눈보라 원소술사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추위의 파열 거대 부적을 갖추면 무한이 없어도 몬스터의 냉기 저항을 벗겨내는 것은 가능하기에 래더 초반 단계부터 꽤나 많은 이들이 눈보라 원소술사를 육성하는 분위기죠. 조금 더 시간이 지나 봐야 확실해지겠지만, 지금까지는 2.5 패치로 가장 많은 수혜를 받은 빌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술에서는 눈보라와 관련된 기술에 많은 포인트를 투자하게 됩니다. 냉기 주문에서 눈보라, 그리고 시너지 기술인 얼음살, 얼음 작렬, 빙하가시까지 마스터하고 냉기 숙련까지 챙기죠. 번개 주문에서는 염력과 순간이동을, 화염 주문에서는 온기를 하나만 찍는 편입니다. 냉기 숙련의 경우, 수치를 -195%를 기준으로 하기도 합니다. 방어력을 높여주는 냉기 갑옷류 기술은 얼어붙은 갑옷을 하나 배우거나 눈싸움 허리띠에 있는 냉기 갑옷을 활용하면 됩니다.

눈보라 등 냉기 계열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원소술사가 떠오르며 함께 주목받고 있는 장비들도 있습니다. 3 모든 원소술사 기술 레벨에 시전 속도 20%, 냉기 기술 피해 증가 효과를 가진 죽음의 깊이를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볼 수 있겠고 밤날개의 너울, 눈싸움 등도 수요가 늘었죠. 또, 흔히 신교복이라 부르는 오르무스의 장포도 옵션에 따라 시장에서 가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파괴 부적으로 얻는 페널티를 보완할 수 있는 트래그울의 발톱까지 인기가 상승하고 있죠.


▲ 강력한 피해량을 갖춘 눈보라, 기술만 적중한다면 괴물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 냉기 원소술사가 대세로 떠오르며 함께 주목받게 된 장비들도 있죠


흔히 '블리 오브', '오브 블리' 등으로 부르는 원소술사 육성법은 얼음 보주와 눈보라를 함께 주력으로 사용합니다. 2.4 패치로 눈보라와 얼음 보주가 재사용 대기시간을 공유하지 않게 되면서 가능성을 가지게 되었고, 파괴 부적이 등장하며 선호도가 상승한 빌드죠.

피해량만 보면 얼음 보주와 눈보라 조합보다 눈보라에 올인한 빌드가 조금 더 우위에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얼음 보주와 눈보라를 함께 활용하는 빌드가 쓰이는 가장 큰 이유는 눈보라의 명중률이 다소 아쉽기 때문인데요.

눈보라 기술은 강력한 피해량을 지녔지만, 특정 지역에 뿌려지는 형태이기에 원하는 적을 명확하게 타격하기 쉽지 않습니다. 적중 범위 또한 눈으로 쉽게 파악하기 쉽지 않아 다수의 적을 상대하다 보면 놓치는 괴물이 발생할 때가 많은데요. 이때, 얼음 보주를 사용하면 조금 더 용이하게 사냥을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숙련도나 사냥터에 따라 얼음 보주와 눈보라를 함께 쓸 때 사냥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의견도 있죠.

기술은 얼음 보주, 눈보라, 얼음살 정도는 공통적으로 마스터하는 편이며 이후 캐릭터 레벨 등에 따라 냉기 숙련, 빙하 가시 등에 포인트를 투자하게 됩니다. 물론, 필수 기술인 순간 이동과 온기 등도 챙겨야 하죠. 얼음 보주와 눈보라를 반복해서 사용하다 보면 손가락이 피로해질 수 있지만, 화면을 가득 채운 얼음 보주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빌드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눈보라를 던져두고 시원하게 얼음 보주를 날려주면 됩니다


두 육성법은 서로 다른 장점과 매력을 가지고 있기에 유저들 사이에서도 선호도가 나뉘는 모습입니다. 사실, 파괴 부적과 함께라면 두 빌드 모두 지옥 난이도에서 훌륭한 전투력을 보여주는 편인데요. 기존에는 면역 몬스터라는 벽에 부딪혀 그것도 냉기만 활용하는 원소술사는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 새로운 길이 열린 것 같습니다.

원소술사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눈보라 원소술사와 눈보라+얼음 보주를 조합한 원소술사, 여러분은 어떤 빌드를 더 선호하시나요? 투표를 통해 의견을 남겨주세요. 참여해주신 분들에게는 300이니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