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오전 7시부터 10월 26일 오전 7시는 10월 4주 차 주간 랭킹이 집계된 시간대다. 밸런스 패치 이후 어느덧 2주 차에 접어들었는데, 조정 결과에 따라 PvP에서 클래스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특히, 주는 PvP 피해량이 증가한 거너와 아처는 랭킹 최상위권에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10월 3주 차 탐욕의 투기장은 벌핀 43명, 온타리 8명으로 총 51명이 참여했다. 2:1 수준을 유지하던 진영별 참여 비율이 이번 주에는 극단적으로 커졌다. 어쩌면 온타리 유저들은 밸런스 패치에 적응하기 위한 장소로 투기장이 아닌 훈련장을 택한 것이 아닐까.

참여 유저 수가 대폭 줄었지만, 최상위권에서는 여전히 온타리 소속 유저들이 활약하고 있었다. 이번 주는 소울브링어를 사용하는 '갓시온'이 유일하게 1,100점을 넘으며 1위를 차지했고, 이후 '뚱뽀', '쪼쯔바'가 각각 2, 3위를 달성하며 온타리가 아직 건재함을 증명했다.

클래스 분포는 미스틱(13명), 아처(10명), 슬레이어(6명), 팔라딘/소울브링어(5명), 워로드/거너(4명), 엘리멘탈리스트/어쌔신(2명) 순이었다. 미스틱과 아처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나머지 클래스는 매주 엎치락뒤치락하는 형태가 이어지고 있다.

▲ 10월 26일 기준 탐욕의 투기장 랭킹


대장전은 벌핀 30명, 온타리 12명으로 총 42명이 참여했다. 이번 주에는 '갓시온'이 PvP 콘텐츠에서 1위를 독점했다. 이후에는 벌핀 소속 '초똥', 'JAPAN', '왜솜붕이인가', '긱스'가 2~5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개인 기량을 드러냈다.

대장전 클래스 분포는 아처(8명), 미스틱/슬레이어(7명), 소울브링어(6명), 거너(4명), 워로드/엘리멘탈리스트/팔라딘(3명), 어쌔신(1명) 순서였다. 아처를 제외한 여러 클래스의 분포가 매주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미스틱과 슬레이어가 강한 모습을 되찾은 모양새다. 중갑 클래스인 워로드와 팔라딘은 2주 연속 주춤하며 약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 10월 26일 기준 대장전 랭킹


한 주간 평화로웠던 클랜전은 총 13개의 클랜이 참여했다. 이번에는 벌핀의 '뿔' 클랜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를 제외하면 벌핀은 3주 연속 클랜전 1위를 달성하며 끈끈한 단합력을 선보였다. 진영별 평균 점수는 벌핀 1,031점, 온타리 980점으로 벌핀 쪽이 훨씬 높았다.

참여 클랜은 벌핀의 뿔, 찐, 쎈, 향기, 피지컬, NT와 온타리의 EE, 그믐달, 카페인, 별의초대, 쿵, 푸딩, 런으로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 평화로웠던 3주 차 클랜전, 주인 없는 입장료가 누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