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센트가 개발한 메탈슬러그 게임(23번)이 내자판호를 받았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17일 내자판호 70건을 신규 발급했다. 지난 9월 13일 발급 이후 2개월여 만이다. 내자판호는 일반적으로 중국 게임사가 개발한 게임에 발급되는 서비스 허가증이다.

이번 판호 발급의 특이사항은 텐센트가 내자판호를 받았다는 점이다. 텐센트의 티미 스튜디오가 개발한 메탈슬러그 게임이 판호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글로벌 게임 산업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텐센트에 신규 판호 발급을 하지 않았다고 추정했다.

판호 발급 소식에 앞서 16일 중국 관영 매체 '인민망'은 '게임산업 가치 발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제목의 사설을 냈다.

인민망은 "중국은 오랜 기간 게임산업의 오락적 속성 때문에 그 이면의 과학적, 기술적 의미를 경시해왔지만, 이 산업은 디지털 경제와 함께 상생하는 대중 엔터테인먼트 신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사실 게임은 그 탄생부터 첨단 기술과 떼어내려 해도 뗄 수 없는 관계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