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IEK)는 금일(19일), PS 플랫폼으로 지난 9일 발매된 액션 어드벤처 게임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를 주제로 지스타 메인 스테이지 세션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지스타가 개최된 부산 벡스코 BTC 전시장에 일반 참관객들이 집중된 19일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됐고,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방송인 '데프콘'과 트위치 스트리머 '우정잉'이 패널로 참여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BTC 메인 스테이지 앞에 마련된 객석은 참관객들로 가득했고, 행사가 시작되자 준비된 좌석 밖 공간까지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찾아온 참관객들로 메인 스테이지 쪽 전시장이 가득 채워졌다.

행사의 첫 번째 순서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의 개발사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의 브루노 벨라스케스 애니메이션 감독이 깜짝 영상으로 등장하여 현장에 모인 참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오랜 세월 동안 갓 오브 워 시리즈를 지지해준 모든 한국 유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개발자들 스스로도 즐겁게 제작한 작품인 만큼, 유저들도 신작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를 즐겁게 플레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깜짝 인사를 전한 산타모니카 스튜디오 '브루노 벨라스케스' 애니메이션 감독

전작을 플레이하지 않은 유저들도 크레토스의 여정을 따라갈 수 있도록 지난 스토리를 소개하는 트레일러가 상영된 후, 브루노 벨라스케스 감독이 직접 답한 짧은 인터뷰가 공개됐다. 인터뷰에서는 미리 준비된 세 개의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이 포함됐다.



Q.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속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의 관계는 전작으로부터 어떻게 달라졌나?

=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에서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의 관계는 정말 많이 변화했다. 크레토스는 이제 자신이 아버지라는 사실을 더 많이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는 아트레우스를 돌보고 지켜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십대가 된 아트레우스는 자신의 미래와 운명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가 추구하는 새로운 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찾기 위해 노력한다. 따라서 크레토스는 아트레우스를 이끄는 방식에 변화를 주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금은 놓아주어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된다.


Q. 플레이어는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에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되나?

= 게임의 시작 부분에서 플레이어는 이전 게임의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를 보게 된다. 핌불의 겨울은 모든 땅을 눈으로 뒤덮었고, 살기에 매우 가혹한 환경이 되었다. 이것은 크레토스가 라그나로크를 대비해 아트레우스의 훈련을 계속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아트레우스는 미래에 닥칠 일을 기다리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한다. 그는 자신의 앞길에 무엇이 놓여있는지, 그의 운명은 무엇인지 찾아 나서기 시작하고, 크레토스는 이러한 아트레우스를 지키기 위해 마지못해 아트레우스의 여정에 합류하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결국 9개의 영역 전체에 걸친 장대한 모험으로 플레이어들을 안내하게 된다.


Q. 플레이어는 9가지 영역을 여행하면서 어떤 경험들을 하게 되나?

=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플레이어가 9개의 영역을 모두 방문하게 된다는 점이다. 핌불의 겨울이 시작되었고, 그것이 모든 영역에 각기 다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어 이전 게임 속 미드가르드에서 플레이어는 아홉 영역의 호수를 보트를 타고 돌아다녀야 했지만, 지금은 모두 얼어붙은 상태다. 개발팀은 플레이어가 같은 지역을 횡단할 수 있도록 늑대 썰매와 같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플레이어가 이전에 방문했던 다른 영역들 역시 핌불의 겨울에 각기 다른 방향으로 영향을 받았다. 플레이어들이 새로운 영역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을 새로운 관점으로 방문하게 될 것이고, 플레이어들이 이를 어떻게 플레이할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다음 순서로 패널인 데프콘과 우정잉이 참여하는 '보스전 타임어택' 시연과 기타 현장 이벤트가 진행됐다. 데프콘과 우정잉은 이날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의 게임 초반부에 등장하는 곰 형태의 보스 '비에른'과의 전투를 타임어택으로 진행했고, 두 사람 모두 성공적으로 토벌에 성공하며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진짜 팬임을 증명해냈다.

보스전 타임어택 세션 이후에는 현장에서 행사를 관람한 참관객들을 위한 퀴즈 이벤트가 진행됐다. 퀴즈는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와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서비스 관련 문제가 출제되어 현장에 참석한 이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메인 스테이지에서 진행된 모든 세션은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한 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트위치 지스타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의 현장 이벤트를 관람하기 위해 행사 전부터 모여있는 참관객들

▲ 행사가 시작되고, 패널로 참석한 '우정잉'과 '데프콘'이 무대 위에 올랐다

▲ 개발자 영상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시리즈의 팬이라는 분위기가 여실히 느껴졌다

▲ 진지한 표정으로 보스전에 임하는 데프콘

▲ 이날 보스전 타임어택 세션에서는 두 패널 모두 성공적으로 보스 공략에 성공했다

▲ '크레토스' 코스튬 플레이어와 패널들의 기념 촬영을 끝으로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