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2022에도 출전했던 게임, 싱가폴 개발사의 '배틀브루 프로덕션(BattleBrew Productions)'의 귀여운 레스토랑 운영 게임 '퀴지니어'가 이번 지스타에도 출전했습니다.

퀴지니어는 레스토랑 운영과 로그 라이트 액션 파트가 결합된 경영-액션 게임입니다. 물려받은 레스토랑이 빚을 지고 붕괴 직전인 상황에서 플레이어가 이를 운영하게 되는 식이죠. 빚을 갚는 방법이 결국 식당을 다시 열고 운영을 잘해야 하는 수밖에 없으니까요.

▲ 딱 봐도 평화로운 마을이지만 나는 이미 '빚쟁이'다

▲ 전투는 의외로 엄청 박력이 있는 편

그래서 이 레스토랑을 운영하기 위한 재료를 얻기 위해 던전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대신 던전에 입장했다 돌아오면 하루가 지나 저녁이 되어 레스토랑 운영이 불가능해서, 이 타이밍도 플레이어가 조절하는 식입니다.

던전은 절차적 생성에 따른, 로그라이크식으로 생성됩니다. 적들과 지형이 다르고, 생성되는 재료도 다릅니다. 그리고 이렇게 캐온 재료를 잘 보관하고, 레스토랑 운영에서 음식을 제작할 때 사용하면 되죠.

여기서도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스킬이 후라이팬으로 내려치거나, 식칼로 베는 등 '요리'와 관련된 컨셉으로 마련됐습니다. 그리고 귀여운 그래픽임에도 박력있고 타격감이 훌륭하게 와닿는 스킬들을 보여주는 데다가 조작감도 수준급이기에 시연 버전에서도 꽤 쾌적한 전투가 가능했죠.

▲ 요리/레스토랑 운영은 생각보다는 간단합니다.

▲ 알아서 배식하는 훓륭한 선진 레스토랑

이렇게 던전 플레이를 통해 얻은 재료는 레스토랑 운영에 사용됩니다. 대신 레스토랑 운영 자체는 디테일한 느낌보다는 가볍게 SNG 게임을 하는 느낌으로 가볍게 진행됩니다. 요리에 요구하는 재료도 많지 않고, 제작된 요리는 주문한 손님이 알아서 찾아갑니다. 그래서 플레이어는 제작해 두면 끝! 그리고 꼬물꼬물 귀엽게 식사를 마친 NPC들은 계산을 요청하기에 여기서 적절하게 계산을 해주는 게 일반적인 레스토랑 운영입니다.

이렇게 플레이어는 전투와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단계에서는 세계관에서 가장 최고 레스토랑의 주인이자 모험가인 이들이 받을 수 있는 '퀴지니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여정을 걷게 됩니다.


또한 마을에는 귀여운 모습의 NPC들도 있고, 레스토랑 운영에 필요한 재료나 업그레이드 재료를 파는 상점들도 제각각 운영시간이 달라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이나 휴일이 다르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은 오히려 생활형 RPG들이 보여주는 모습과 비슷하죠.

퀴지니어는 귀여운 그래픽을 가진 게임답게 마을의 NPC와 상호작용 모션도 귀여워서 '힐링'하기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 게임을 보면서 '쿠키샵'을 생각하시는 유저들도 있을 것 같네요. '퀴지니어'는 현재 2023년 8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출시 시점에는 더 많은 콘텐츠와 기능을 포함하면서 한국어를 정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는 점이 반가운 소식입니다.

만약 잔잔한 힐링 게임을 좋아하시고 지스타에 방문하셨다면, 마침 퀴지니어와 같은 라인에 힐링 카테고리를 가진 게임들도 있어서 함께 경험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