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RPL 시즌2' 개인전 최종진출전이 진행됐다. '불빛-램공-성수-런필모-리밋-헬렌-솔영-시우'가 참가한 가운데, 독보적인 주행을 보여준 '성수'와 그 뒤를 이은 '솔영-불빛-리밋'이 결승행 티켓을 쟁취했다.

포레스트 오싹한 공중다리에서 시작된 1라운드. 2~4위권이 몸싸움을 벌이는 사이 빠르게 치고 나간 '성수'가 선두를 차지했고, 그 몸싸움에서 승리한 '리밋'과 '솔영'이 그 뒤를 이었다. 2라운드의 승자는 '램공'이었다. 상위권 싸움에서 선두를 쟁취하면서 이전 라운드에서의 8등을 만회했다. 3라운드에서는 '램공'의 거센 추격을 뿌리친 '솔영'이 10점을 손에 넣었다.

이어진 4, 5라운드에서는 '불빛'과 '성수'가 시선을 제대로 강탈했다. 연달아 원투에 올라 17점을 챙겨갔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건 '성수'였다. 5라운드까지 35점을 달성한 '성수'는 6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1등을 차지하면서 45점, 압도적인 1위로 올라섰다. 2위 '솔영'과의 격차는 무려 17점이었다.

7라운드에서 '성수'가 7위에 머무른 덕분에 중하위권 선수들에게 치고 올라올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그 기회를 잡은 건 '시우'였다. 7라운드 승리로 25점을 달성하면서 4위 27점의 '리밋'을 바짝 추격했다. 8라운드, '성수'가 2등으로 결승전을 통과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관건은 '리밋'과 '시우'의 4, 5위 싸움이었는데, 하위권으로 쳐졌던 '리밋'이 막판에 미들까지 치고 올라오는데 성공하면서 3등 '시우'의 뒤를 이어 4등을 차지했다. 결국, 2점 차를 극복하지 못한 '시우'는 5위에 머물며 탈락했고, '리밋'은 결승전 진출권이 걸린 4위 자리를 지켰다. 2, 3위에는 이변 없이 '솔영'과 '불빛'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