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버전 업데이트를 앞둔 위쳐3는 과연 무엇이 바뀔까? CD 프로젝트 RED(CDPR)의 개발자들이 영상을 통해 그 변화를 직접 공개하고 새로운 트레일러를 함께 발표했다.


CDPR은 한국 시각으로 24일 자사의 공식 라이브 이벤트인 RED스트림 위쳐3: 와일드 헌트 차세대 버전을 진행했다. 이날 이벤트에는 게임의 액팅 내러티브 디렉터 필립 베베르와 엔지니어링 디렉터 찰스 트렘블라이가 직접 출연해 특징과 변화를 영상과 함께 설명했다.

특히 방송은 그간 예고된 그래픽 품질 향상과 퍼포먼스 개선 외에도 다양한 변경 내용이 상세히 공개됐다.

우선 소셜 공간에 자신의 게임 플레이, 캐릭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포토 모드가 기본적으로 포함된다. 포토 모드는 근래 게임에 필수적으로 포함되지만, 위쳐3의 경우 그래픽카드 지원 기능이나 외부 프로그램을 통한 촬영만이 존재했다. 하지만 새롭게 추가되는 포토모드를 통해 심도부터 노출, 색온도, 채도, 오버레이 입히기 등 다양한 옵션이 담긴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다.


여러 편의 요소 역시 공개됐다. 게임 패드 플레이 중 오른쪽 트리거 버튼을 누른 상태로 버튼을 조합해 손쉽게 표식을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맵 필터가 추가돼 물음표를 제거하고 탐험에 집중한 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다. 큰 화면에서는 글 보기 어려웠던 자막의 크기 역시 대화 중 자막이나 NPC 챗 폰트 나누어 플레이어가 직접 조정할 수 있으며 UI 크기도 넉넉한 범위 내에서 조절할 수 있다. 탐험 중에는 특정 UI를 제거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메라를 게롤트에 보다 가깝게 이동해 솔더뷰 시점에 가깝게 플레이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돼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PS5, Xbox Series X 등 차세대 콘솔 버전에서는 보다 효과적인 광원 구현을 지원하는 레이트레이싱 모드가 추가되고 퍼포먼스 모드에서는 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지원하는 고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PC 버전에는 높은 PC 사양을 갖춘 플레이어를 위한 울트라+ 그래픽이 새롭게 제공돼 전체적인 게임 품질을 높이는 게 가능하다. AMD FSR2나 엔비디아의 DLSS 역시 지원한다.

다양한 기종으로 게임을 즐기거나 콘솔에서 새로운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가 기존 플레이 내용을 불러와 게임을 즐기는 확장된 클라우드 세이브도 추가됐다. 기존의 클라우드 세이브는 PC, 스위치 버전에서만 이용이 가능했다.

CDPR은 새롭게 공개된 다양한 기능이 담긴 차세대 업데이트는 12월 14일 PC, PS5, Xbox Series X|S를 통해 제공되며 기존 위쳐3 구매자라면 무료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