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조혁진)가 23일(수), 종로구에 위치한 경복궁을 찾아 문화유적지 청정활동을 펼쳤다. 이는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2012년 문화재청과의 협약을 통해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사회환원사업,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청정활동에는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대표와 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사회환원사업총괄을 비롯한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가을을 맞은 경복궁 내 낙엽을 쓸고 공간을 재정비하는 활동이 이뤄졌다. 금번 라이엇 게임즈 임직원 청정활동은 '문화재 지킴이'로서 라이엇 게임즈가 진행한 11번째 청정활동으로 코로나19로 약 2년간 공백이 있었던 이후, 최초로 마련된 활동이기도 하다.

앞서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문묘와 성균관'을 비롯해' 경복궁', '창덕궁' 등의 고궁과 '헌인릉', '선정릉' 등의 왕릉 등 다양한 문화유적지를 방문해, 임직원 청정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1시간 반 가량의 청정활동 후, 라이엇 게임즈 임직원은 자율적으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경복궁을 자유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청정활동에 참여한 라이엇 게임즈 크리에이티브 팀의 조영빈 담당은 "플레이어들이 우리 회사의 문화재 지킴이 활동에 대해 '라이엇 덕에 애국자 된다'는 등의 댓글을 남겨주실 때 괜스레 뿌듯한 마음이 들곤 했는데 코로나19 이후, 드디어 오늘 직접 청정활동을 체험할 수 있었다"며 "땀흘려 우리 고궁을 청소하는 것도, 우리의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고궁을 관람하는 것도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게임은 문화다"라는 일념 아래 우리 문화의 뿌리인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11년째 진행 중이다. 매해 문화재청과의 후원약정을 통해 라이엇 게임즈는 현재까지 누적 68억 이상을 문화유산 분야에 기부했다. 관련한 대표적 진행 프로젝트로는 ▲4대 고궁 및 왕릉에 대한 보존관리 지원, ▲워싱턴 대한제국공사관 재개관 지원, ▲이상의 집 재개관 지원, ▲전국 서원, 서울문묘 및 성균관에 대한 3D정밀 측량 사업 지원 등의 문화유적지 지원을 비롯해 ▲청소년 문화유산 체험 교육 지원 (2022년 6월 기준 누적 참가자 5,300여 명), ▲무형문화재 취약종목 지원 등이 있다.

또 국외 문화재의 제자리 찾기에도 민간기업으로서 유일하게 지속 참여, 지금까지 ▲석가삼존도(2014)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2018) ▲척암선생문집 책판(2019) ▲백자이동궁명사각호(2019) ▲중화궁인(2019) ▲보록(2022)에 이르기까지 총 6점의 우리 문화재의 한국 환수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