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4 - 11월 티어리스트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포인트는 신규 시즌(BWC, WC22, 22KFA, 22PL) 출시와 총급여 230이 유저들의 스쿼드 구성에 어떤 영향을 주었냐는 것이다.

아직 신규 시즌들의 매물들이 이적 시장에 많이 풀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BWC-안정환과 설기현, WC22-샤키리의 높은 픽률은 매우 인상적이다. 더불어 급여 조절이 여유로워짐과 동시에 대부분의 유저들이 고급여 골키퍼보다는 풀백을 선택한 것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포인트다.


※ 11월 23일 기준, 데이터 센터 상위 5,000명 픽률을 참고하여 작성.
※ 포지션별 사용률 상위 16명의 선수를 사용률 순서대로 S, A+, A티어에 랭크.

※ 같은 티어에 랭크되어 있어도 왼쪽에 위치한 선수 사용률이 더 높으니 참고해주세요.



■ 1. ST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BWC-안정환 ST 티어리스트 입성

대표적인 급성비 카드 12KH-박주영, 지동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BWC-안정환이 높은 픽률로 ST 티어리스트에 입성했다. 특정 시간대에서는 상위 10위권안에 들었을 정도.

피지컬이 아쉽다는 단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양발 메리트, 높은 골 결정력, 뛰어난 움직임에, 추가로 감성적인 부분까지 충족시키다 보니 높은 사용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안정환을 기용하고 싶다면 원톱보단 투톱으로 쓰는 것을 좀 더 추천한다.


▶ LN-굴리트 탈락, 유일한 약발 4 LN-토레스

10월 티어리스트에 있었던 LN-굴리트가 탈락했다. 인기 팀컬러도 많고 프로필상으로는 톱으로 부족함이 없어 보이지만 CAM에 더 적합하다는 점, 최전방에 두기에는 움직임이 적합하지 않다는 점이 작용해 픽률권에 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사용률 상위 16명의 스트라이커 중 15명이 양발이고 LN-토레스만이 유일한 약발 4 공격수다. 해당 부분은 10월 티어리스트와 동일.




■ 2. CAM 티어리스트

※ 데이터 센터에서 정확한 CAM 픽률 파악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핵심 선수의 시즌을 추가하고 대략적인 사용률을 파악해 만든 티어리스트이니, 이 점 참고바랍니다.




※ 핵심 포인트

▶ 여기서도 등장한 BWC-안정환

BWC-안정환이 ST뿐만 아니라 CAM 티어리스트에도 픽률권에 들었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톱보다 중앙 공미 포지션에서 피지컬이 더 중요한데 그럼에도 높은 사용률을 기록한 것이다.

물론 12KH-박주영과 지동원의 사용률이 훨씬 높고 아직 실험해보는 단계여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안정환이 양발 메리트를 기반으로한 체감 및 연계 부분에서 확실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보니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 CAM은 3신 / 3왕 / 3한 체제

현재 중앙 공미 트렌드는 끝판왕 3명, 그 밑 레벨 3명 그리고 한국인 3명 체제라 볼 수 있다.

끝판왕 3명은 단연 굴리트, 벤제마, 케인이다. 해당 선수들 모두 CAM에서 필요로 하는 피지컬, 슈팅, 연계 능력을 높은 수준으로 갖추고 있는 선수들이다. 상위 시즌뿐만 아니라 하위 시즌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

그 밑 레벨에는 더브라위너, 페리시치, 뮐러가 있다. 정말 좋은 자원들이지만 1티어급이라고 불리기에는 하나씩 아쉬운 점을 가지고 있다. 더브라위너와 뮐러는 피지컬이, 페리시치는 체감과 연계가 좋은 수준은 아니다.

그리고 한국인 3명이 있는데 12KH-박주영, 지동원 그리고 앞서 언급한 BWC-안정환이 해당 선수들이다. 모두 양발이며 특정 부분이 매우 아쉽다거나 하는 부분은 없다. 대한민국 케미에서 나쁘지 않게 쓸 수 있는 정도.



■ 3. LM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BWC-설기현 차트 입성

설리시치라고도 불리는 BWC-설기현이 LM 티어리스트에 입성했다. 그것도 턱걸이로 든 것이 아닌, 무려 사용률 5위를 기록했다.

개인적으로는 체감이 너무 좋지 않아서 윙어로 쓰기에는 매우 별로라고 느꼈다. 하지만 대한민국 팀케미에 쓸 수 있다는 점, 해당 케미에 거의 없는 피지컬 양발 윙어라는 점, 크로스 능력이 매우 좋다는 점, 2002 전설 선수들 중 한 명이라는 점이 매우 크게 작용한 듯하다.

이동준, 고정운, 차범근이 더 낫다고 보지만 피지컬 윙어를 선호하거나 색다른 선수를 써보고 싶다면 추천할 만하다.


▶ 인기 팀컬러의 강세

10월 티어리스트와 마찬가지로 인기 팀컬러 강세를 계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 여전히 한국, 뮌헨, 첼시, 레알이 강세를 보이는 중.

하지만 여기에서 레알 마드리드 윙 자원이 여전히 아쉽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티어리스트 선수들 중 레알 윙어들은 EBS-아자르, 21UCL-비니시우스뿐인데 해당 카드들 모두 S급 입성에는 실패했다. 게다가 그나마 사용률이 높은 EBS-아자르조차도 슈팅 능력이 좋지 않아 대부분의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추가로 4대 팀컬러가 아니면서 약발 4 디메리트까지 보유한 22TOTS-포든이 여전히 높은 사용률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흥미롭다.




■ 4. RM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WC22-샤키리, BWC-설기현 입성

신규 시즌으로나온 WC22-샤키리와 BWC-설기현 모두 RM 티어리스트에 입성했다.

가장 눈여겨볼 만한 것은 WC22-샤키리. 테크니컬한 체감, 높은 밸런스가 대표적인 장점인데 여기에 슈팅까지 크게 보완되어 나왔다. 1대장 윙어로 나온 만큼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가격이 비싼 편인데도 무려 사용률 4위라는 높은 픽률을 기록했다.

BWC-설기현은 LM 포지션에서처럼 RM에서도 높은 사용률을 기록하며 픽률권에 들었다. 아직 실험 단계일 수도 있을 듯한데 고정운, 이동준, 차범근 급으로 인기 있어질지, 아니면 서서히 사용률이 떨어질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 약발 4윙어로 마운트가 인기

약발 4 윙어로 LM에 포든이 있었다면 RM에는 마운트가 있다.

높은 사용률은 아니지만, 그래도 2개 시즌이 픽률권 안에 들었으며 21UCL시즌의 경우 매우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한다.




■ 5. CDM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MC-발락, 4위까지 밀려나

한 때 수비형 미드필더 부동의 사용률 1위였던 MC-발락이, 4위로까지 밀려났다. 저번 10월 티어리스트에서는 CAP-유상철한테 처음으로 1위를 뺏긴 이후 계속 사용률이 떨어지는 추세다.

해당 현상은 발락의 인기 하락이라기 보단 상위 시즌으로의 교체가 진행 중이라고 보는 것이 적합하다. 실제로 픽률권에 든 BTB, FA-발락의 사용률이 10월 때보다 높아졌으며 CFA, CAP, EBS-발락의 접근성이 예전보다 훨씬 더 좋아졌다.

MC-발락도 이제 가성비 자원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 BWC-유상철 입성

신규 시즌 BWC-유상철이 CDM 티어리스트에 입성했다.

해당 카드 성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가격이 너무 비싸 사용률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 하위 시즌을 써도 너무 좋고, 특히 CAP-유상철이 볼란치 사용률 1위를 기록한 것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 6. CB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여전히 TKL-차두리 1등, 스피드 센터백 여전히 강세

메타에 어느 정도 변화가 있었어도, 센터백 사용률 1위 TKL-차두리를 흔들진 못했다.

추가로 사용률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피지컬보다는 스피드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다. 침투 관련 코치나 '퍼스트 터치 후 바로 이동' 코치가 여전히 많이 쓰이고 있고, 최근 QW까지 상향되면서 여전히 수비수들에게 주력은 중요 요소로 꼽히는 추세다.


▶ 김민재 인기 상승

신규 시즌 김민재의 꾸준한 사용률 상승이 눈에 띈다.

저번 10월 티어리스트에 SPL-김민재가 입성한데 이어 22KFA-김민재도 픽률권안에 든 것. 턱걸이로 들긴 했지만, 든 것 만으로도 사실 사용률이 높은 것이다. 다만 이전에 인기 있었던 TKL-김민재는 티어리스트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 7. LB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확 높아진 급여대

총급여가 220일 때의 10월 티어리스트와 비교해 봤을 때, 급여대가 확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10월 티어리스트 픽률권에 들었던 LIVE, 19A-테오가 11월에는 아예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리고 급여 14이하의 레프트백이 아예 없는 것도 매우 인상적. 최소 급여 15 선수를 쓰고 웬만하면 18은 거뜬히 넘기는 추세다.

추가로 나중에 골키퍼도 보겠지만, GK 포지션보다 급여 상승폭이 확실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키퍼보단 인게임에서 수비 및 공격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풀백에 급여 투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유저들의 심리를 알 수 있다.


▶ 인기 폭발 알폰소 데이비스

바이에른 뮌헨 케미에서는 알폰소 데이비스 고급여 시즌을 쓰는 것이 정석처럼 굳어졌다.

급여 17인 21UCL시즌이 사용률 3위를 기록했고 그 외 3종류의 시즌이나 추가로 픽률권에 든 것이다. 데이비스 시즌이 무려 4개나 티어리스트에 입성한 것. 또 4개중 3개 시즌이 급여 22인 초고급여 풀백이라는 게 매우 흥미롭다.




■ 8. RB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확 높아진 급여대

왼쪽 풀백과 마찬가지로 오른쪽 풀백도 고급여 기용이 대세다. LIVE시즌은 흔적을 볼 수 없으며 급여 14 이하 선수들은 아예 픽률권에 들지 못했다.

그래도 차이점이 있다면 선수풀이 레프트백보다는 더 넓다 보니, 다양한 선수들이 쓰이고 있는 것이다. 다닐루나 WC22-부나 사르가 픽률권에 든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 불사신 19UCL-키미히

19UCL-키미히가 사용률 1위를 계속 지키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급여 15임에도 불구하고 급성비가 워낙 뛰어나다 보니, 출시된 지 3~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1위를 지키는지 보는 것도 나름 재밌을 듯하다.




■ 9. GK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총급여가 올랐지만 급여대 큰 차이 없어

급여대가 급진적으로 높아진 풀백과는 달리, 골키퍼는 이전과 큰 차이가 없다 봐도 무방하다.

급여 16이상의 골키퍼가 드문드문 보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저급여 골키퍼를 쓰는 추세이고 심지어 LIVE시즌이나 한 자릿수 급여대 골키퍼도 꽤 보이는 편.

뮌헨의 경우 장신의 골키퍼가 없어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인 선방만 해준다면 나름 만족하면서 쓸 수 있다는 유저들의 심리를 확인할 수 있다.


▶ 한국 수문장은 이범영으로 확실

총급여가 230으로 오르면서 대한민국 골키퍼는 12KH-이범영으로 확실하게 굳어진 추세다.

10월 티어리스트를 보면 양한빈이 사용률 8위에 랭크될 정도로 낮지 않은 사용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제는 아예 사라지면서 이범영 독주 시대로 접어들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 케미는 타 케미보다 급여 조절이 매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초고급여 풀백을 쓰지 않는 이상 급여가 남는 경우가 허다한데, 그러다 보니 이범영을 놔두고 굳이 양한빈을 쓸 이유가 없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