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25일 간담회에서 언급했던 '충격적 사진'이 확인됐다. 업비트 이석우 대표가 개인 SNS에 '위믹스 상장폐지' 기사를 공유하며 "사필귀정"이라 언급한 이미지다.

장현국 대표는 해당 이미지에 대해 "어제저녁 충격적인 소식과 더불어 충격적인 사진을 받았다. 업비트 경영진 중 한 분이 인스타에 유출된 위믹스 상폐 기사를 올리면서 자랑하던 사진이다"라며 "이게, 이 일이 인스타에 올려서 자랑까지 할 그런 일인가"라고 울분을 토했었다.

업비트 이석우 대표는 24일 오후 개인 SNS에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 기사를 공유하며 "사필귀정"이라 기재했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은 무슨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이에 장현국 대표는 "이번 사태는 영향을 받을 기업도 투자자도 많은 사안이다"라며 "이런 행위는 갑질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결국, 자기들 마음대로 한다는 얘기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위믹스 상폐에 대해서는 "업비트의 슈퍼 갑질"이라고 강조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측은 '슈퍼갑질'이란 비난에 대해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는 업비트 단독으로 결정한 사안이 아닌 닥사 회원사들이 모여 소명자료 분석한 뒤에 종합적으로 내린 결론이다"라며 "국내에서 위믹스를 거래 지원하는 4개 회원사가 모여서 심도있게 논의했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고심을 거듭해 내린 결론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석우 대표의 SNS 게시글에 대해서 두나무 관계자는 "개인 공간에서 개인의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회사 입장과 무관하다"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