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라프 아시아가 오는 12월 6일부터 9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시그라프 아시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터 그래픽과 인터랙티브 기술 관련 컨퍼런스로, 업계 종사자 및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해 최신 그래픽 기술 트렌드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현장이다. 대구에서는 온라인으로 개최된 시그라프 아시아 2020에 이어 이번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시그라프 아시아 2022까지 두 번째로 유치에 성공했다. 행사는 미국컴퓨터협회,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 한국HCI(인간-컴퓨터 상호작용)학회, 코리아그래픽스가 주최한다.

경북대학교 교수이자 행사 주관을 맡은 정순기 의장은 "지난 2020년 시그래프 아시아 행사가 10년만에 한국에서 개최되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2022년 대회를 다시 대구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시그래프 아시아는 컴퓨터 그래픽과 최신 기술에 대한 글로벌 개척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더 나은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모든 참석자들에게 경외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그라프 아시아 2022는 크게 무역 컨퍼런스와 전시회로 구성되어있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새로운 학술작품을 심사하고 논의하는 테크니컬 페이퍼, 세계 유수의 애니메이션 하우스 대표들이 패널로 출연하는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아트 갤러리 등이 있다. 방문객들이 그래픽 기술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현장 체험도 진행한다.

키노트 및 세션에서는 컴퓨터그래픽스 연구자, 개발자,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CG분야의 광범위한 최신 주제들을 망라한 강연이 이어진다. 기조 강연자로는 르노 그룹에서 인공지능 및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연결 및 소프트웨어 연구 개발의 총괄을 맡고 있는 루크 줄리아 CSO와 실감 디자인 콘텐츠 전문 기업인 디스트릭트의 이성호 대표 이사가 나선다. 루크 줄리아 CSO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 지능'에 대한 고찰을, 이성호 대표는 기술과 예술이 융합한 새로운 '실감 콘텐츠'의 미래에 대해 언급한다.

시그라프 아시아 2022 현장에는 어도비, AMD, 오토데스크코리아, 디즈니리서치, 에픽게임즈,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엔씨소프트, 엔비디아, 서울로보틱스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 및 연구 기술 단체들이 참가한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그래픽 및 다양한 업계에서 신입 및 경력직을 모집하거나 업계 지망생들에게 업계 및 각 기업을 소개하는 채용전시회도 열린다.

시그라프 아시아 2022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