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이 지난주 e스포츠 업계에 일어난 중요한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코너를 연재합니다. 국내와 해외에서 있었던 e스포츠 업계 전반의 소식뿐만 아니라, 국내 e스포츠 관련 행사 및 정책, 팬 커뮤니티를 달군 이슈들, 각 게임단의 소식 등 여러 정보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또한, 이번 주에 진행될 예정인 국내와 해외 e스포츠 대회 일정도 함께 알려 드립니다.


■ 국내외 e스포츠 소식


◎ 롤드컵 우승자 출신 '토이즈' 징역형
- LoL e스포츠 초창기에 롤드컵 우승을 경험했던 '토이즈(당시 TPA 소속)'가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대마초 밀매 혐의로 구속됐던 '토이즈'에게 내려진 실형 선고였다. 현지 언론은 지난 2021년 수사를 받을 당시 '토이즈'의 자택에서 대마초가 발견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클템' 이현우 해설위원이 선수 시절을 보냈던 아주부 프로스트와 롤드컵 결승에서 만났던 '토이즈'는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팀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TPA 오리아나 스킨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그는 실형을 선고받은 범죄자로 전락하고 말았다.

◎ PUBG e스포츠 2023년부터 바뀐다
- 2023년부터 PUBG e스포츠가 크게 바뀐다. 가장 먼저 PCS를 대체할 세계 대회로 PGS가 출범한다. 4월과 9월에 진행되는 PGS에서 포인트를 많이 쌓은 팀들은 PGC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한, 국가 대항전의 성격을 띈 PNC 역시 이어지며, 글로벌 파트너 팀 제도가 새롭게 도입된다. 선정된 팀에게는 팀을 나타내는 아이템 판매로 발생하는 수익을 공유받는다. PUBG 전용 경기장 또한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 와일드리프트 e스포츠, 아시아 지역만 공식 진행
- 와일드리프트의 e스포츠 리그가 전격 재편된다.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총괄인 존 니덤은 오는 2023년부터 와일드리프트 e스포츠가 중국 12개 팀과 다른 아시아 지역 8개 팀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된 세부 내용은 추후 공개된다. 또한, 아시아 외의 지역 리그는 외부 주최자에게 대회 진행의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VCT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 여성 e스포츠 대회 중 최고 시청률
- 얼마 전에 G2 고젠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발로란트 여성 대회인 VCT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이 여성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순간 최고 시청자 수는 CS:GO의 몇몇 유명 대회보다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대회 결승에서는 발로란트 e스포츠 최초로 '패패승승승' 역스윕이 발생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라이엇 게임즈에서는 VCT 게임 체인저스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2023년에도 대회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이 주의 e스포츠 일정




■ e스포츠 소식통


◎ LPL 올스타전, 슈퍼스타들 대거 불참 선언
- LPL 올스타전의 무게감이 줄어들 전망이다. '우지'를 비롯해 '재키러브', '밍', '메이코'가 공식적으로 대회 불참 선언을 했다. 이유는 '개인사정' 혹은 '소속 팀과의 재계약 논의'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더샤이' 강승록도 퇴원 이후 계속 진행해야 하는 검사 및 회복 경과 보고로 출전 미정인 상태다. 한편, LPL 올스타전은 오는 12월 3일과 4일에 진행된다.

◎ LCK 10주년 맞이 사진전 개최
- LCK는 11월 26일부터 약 한달 간 서울 종로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LCK 사진전: 끝나지 않는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됐던 LCK와 롤드컵 장면들을 사진으로 담아 팬들에게 공개하는 자리다. 여기에는 백스테이지의 모습도 담겨있어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 LCK 스토브 리그 이모저모 (11월 28일 오후 7시 20분 기준)
- LCK 서머 우승을 차지했던 젠지가 상체 멤버를 유지한 가운데, 프레딧 브리온의 서포터 '딜라이트' 유중환을 영입하고 팀의 바텀 라이너 유망주인 '페이즈' 김수환과의 계약을 갱신해 로스터를 완성했다. 팬들에게 가장 주목받은 팀은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다. kt 롤스터는 '기인-커즈-비디디-에이밍-리헨즈'라는 걸출한 로스터를 완성했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킹겐-클리드-제카-바이퍼-라이프'라는 완전히 다른 옷을 입었다. 특히, 한화생명e스포츠는 롤드컵 우승 경험자만 4명을 보유하며 로스터의 무게감을 높였다.

또한, CEO 조 마쉬의 예고대로 T1이 로스터 관련 소식을 전했다. 관심을 모았던 '페이커' 이상혁과의 3년 재계약에 성공, 기존 로스터를 그대로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챌린저스 팀 코치였던 '로치' 김강희를 비롯해 '스카이' 김하늘, '톰' 임재현 등 기존 T1 선수로 활동했던 이들의 1군 코치직 수행 소식도 전해졌다. 한편, 소속 선수들과 대거 계약 종료했던 리브 샌드박스, DRX, 광동 프릭스, 프레딧 브리온은 아직 로스터 구성을 완료하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