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생활 어언 3년 차. 이제는 스스로를 자취 9단이라고 평가하지만 넘을 수 없는 최대의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공간 활용입니다. 열 평 남짓한 방에서 모든 걸 전부 해결해야 하고, 살다보며 짐이 많아지고 잡동사니가 쌓여 집이 금방이라도 미어터지려 합니다. 추구하는 삶은 미니멀이지만 현실은 맥시멀이 돼버렸네요. 긴 타향살이에 설움이 북받친 탓인지 갑자기 집밥이 그리워지는 순간입니다.

기자의 자취방에는 모니터가 딱 1대 있습니다. 업무도 보고 여가 시간에는 게임까지 즐기는 용도죠. 개인적인 욕심이라면 큼지막한 TV 한 대 두고 싶지만, 마땅히 둘 자리가 없네요. TV를 들인다면 소파와 탁자 같은 부차적인 것까지 고려해야 하니까 1인 가구 입장에선 이러한 생각을 일찌감치 접는 편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다 정말 오래간만에 기자에게 딱 맞는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삼성전자 오디세이 G6. 27~32인치 적당한 크기에 QHD 해상도, 240Hz 주사율, 1ms(GtG) 응답속도까지 갖춘 게이밍 스펙 자체만으로 출중한 모니터입니다.


또한, 엘리베이션, 틸트, 스위블을 지원하여 어느 각도라도 화면을 시청하기가 용이합니다. 이 제품은 1000R 곡률이 적용된 커브드 모니터로,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평면을 조금 더 선호하는데 1000R은 곡률이 그다지 심하지 않아 적응이 쉬웠습니다.

오디세이 G6은 기존 G5에 적용된 디스플레이 하단의 LED가 적용됐으며, 후방에 코어 라이팅이 추가됐습니다. 설정을 통해 화면 색상에 맞춰 LED 색상을 동기화할 수도 있죠.

더군다나 모니터를 TV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허브가 탑재되어 모니터에서 자체적으로 Wi-Fi를 수신하여 넷플릭스, 유튜브, 티빙 등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죠. 27인치 및 32인치가 일반 가정집에서 TV로 사용하기에는 크기가 작은 감이 있지만, 1인 가구에서 게임과 TV 겸용으로 사용하기엔 최적의 크기입니다. 오늘 리뷰를 통해 알아볼 제품은 32인치 S32BG650구요.



제품 스펙 및 외형


삼성전자 오디세이 G6 S32BG650
  • 크기: 32인치 (80cm)
  • 유형: 커브드 모니터(곡률 : 1000R)
  • 화면 비율: 16:9
  • 패널: VA 패널
  • 해상도: 2560 x 1440 (QHD)
  • 최대 주사율: 240Hz
  • 응답속도: 1ms(GtG)
  • WiFi 및 블루투스: WiFi5 / BT5.2
  • 밝기: 350nits
  • 명암비: 2,500:1
  • 색 깊이: Max 1B
  • DCI-P3: Typ 95%, Min 88%
  • 디스플레이 단자: HDMI 2.1 x2 / DP 1.4 x1 / Ethernet (LAN) / USB 3.0 x2
  • 지싱크 호환 여부: FreeSync Premium Pro
  • 스탠드: 스위블(좌우) / 틸트(상하) / 엘리베이션(높낮이) 지원
  • 크기 : (스탠드 포함) 713(가로) x 606.2(세로) x 311.1(깊이) (mm)
  • 무게 : (스탠드 포함) 7.4kg
  • 기타 부가 기능 : VESA DisplayHDR 600 / 게이밍 허브 / 스마트 허브 / 게임바 / 조준선 / 울트라 와이드 모드 지원 / 멀티뷰 / 원거리 음성인식 / 에임 포인트 / HDMI-CEC / 외부입력 자동 전환+ / AI 화질 최적화 / 내장 스피커


  • ▲ V형 스탠드는 오디세이 국룰입니다


    ▲ 스탠드 중앙에 오디세이 로고가 각인됐습니다


    ▲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 HDMI 케이블이 동봉됐습니다


    ▲ 후방 LED 효과를 강화해 줄 코어 라이팅


    ▲ 홈이 있어 결합이 쉽습니다


    ▲ 스탠드 암을 살펴볼까요


    ▲ 엘리베이션, 틸트, 스위블을 지원합니다


    ▲ 선 정리 또한 가능!


    ▲ 리모컨이 동봉됐습니다


    ▲ 조립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스탠드 암과 스탠드를 결착한 후


    ▲ 하단의 나사를 돌려서 고정하면 됩니다


    ▲ 다음은 모니터입니다


    ▲ 후면에 스탠드를 결착하고 나사로 고정해줍니다




    ▲ 아까 준비해둔 코어 라이팅을 껴줍시다


    ▲ 코어 라이팅에 의해 LED 효과가 강조됩니다


    ▲ 모니터 후면 삼성 오디세이 로고


    ▲ 1000R 곡률이 적용됐습니다


    ▲ 왼쪽부터 DP 1.4 x1, HDMI 2.1 x2, USB 3.0, USB-B, USB 3.0, Ethernet (LAN)로 구성됐습니다


    ▲ 기존 G5의 디스플레이 하단 LED를 계승했습니다


    ▲ 화면 색상과 동기화가 가능합니다


    ▲ 엘리베이션 기능과


    ▲ 틸트 및 스위블을 지원하며


    ▲ 피벗으로 세로모드도 가능!




    제품 작동 및 기능

    ▲ 스마트폰 및 리모콘으로 작동 가능합니다


    ▲ 스마트허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터넷 연결은 필수




    ▲ TV 시청엔 역시 리모콘이 정말 유용하죠


    ▲ 넷플릭스부터


    ▲ 티빙


    ▲ 외에도 수많은 OT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색상 표현이 준수합니다






    ▲ TV 편성표는 TV 시청에 필수죠


    ▲ 게이밍 허브도 있습니다. 게임을 따로 다운로드 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죠


    ▲ 이제 PC로 연결해볼까요?


    ▲ PC로 입력을 변환하면 하단에 게임바가 뜹니다




    ▲ 응답속도, 게임별 화면 설정, 울트라와이드 모드, 버츄얼 에임 포인트 등 게임에 유용한 기능들을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이죠






    ▲ 버츄얼 에임 포인트는 커스텀모드가 존재하며, 더 다양한 에임 설정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 이외에도 더 많은 설정값이 존재합니다


    ▲ 최대 QHD 해상도에 240Hz 주사율 설정이 가능합니다








    ▲ 역시 32인치에는 QHD 해상도 이상이 되어야..


    ▲ 색상 표현력이 준수합니다










    게임, 동영상, TV 시청? 이 모니터 하나로 끝!


    삼성전자 오디세이 G6을 사용해 보며, 이 제품은 타 QHD 게이밍 모니터와는 스펙이 확연히 차이남을 느꼈습니다. 32인치 QHD 해상도에 240Hz 주사율, HDMI 2.1, 1ms(GtG) 응답속도, 울트라 와이드 모드 지원으로 게이밍 스펙 자체는 매우 높은 위치에 있는 모니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모니터 디자인은 게임 플레이에 유리한 27인치와 32인치로 구성되며, 1000R 곡률이 적용된 커브드 형식입니다. 여러 삼성 제품을 써봐서 그런지 커브드에 대한 호불호는 거의 없었는데 오디세이 특유의 V형 스탠드는 공간 활용이 약간 어렵다는 점 때문인지 적응이 좀처럼 되질 않더군요. 모니터암을 추천드립니다.

    깨알 같지만 유용한 기능이 대거 탑재됐습니다. VESA DisplayHDR 600, 95% DCI-P3로 색재현율이 준수하며, 내장 스피커의 출력이나 베이스 부스트가 우수했습니다. 또한,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가 탑재되어 테어링 현상을 방지합니다. 패널 특성 상 다른 패널에 비해 시야각이 좁다는 건 약점으로 꼽히지만, 암부 표현은 탁월했습니다.

    이 제품은 스마트 허브를 지원하여 Wi-Fi나 랜 연결을 통해 TV 콘텐츠 시청이 가능합니다. 삼성 TV 플러스에서는 다운로드나 별도의 가입 필요 없이 무료 및 유료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동봉된 리모콘으로 손쉽게 조작이 가능합니다. 게임하다 앉은 자리에서 TV로 넘어갈 수 있는 거죠. 일반 가정집에서 쓰는 4K TV나 스마트 모니터 대비 화질이 약간 떨어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감지덕지죠. 취미가 게임과 TV 시청이라면 삼성 오디세이 G6를 주저 없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