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럴 클라우드의 인형들을 60레벨까지 육성하고 나면 가장 부족하게 느껴지는 아이템이 바로 스킬 코어다. 60레벨 달성 후에 스킬 레벨을 8 이상으로 올릴 수 있는데, 이전까지와 달리 여기서부터는 스킬 코어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7레벨 스킬 하나를 10레벨까지 올리려면 스킬 코어가 24개가 필요하다. 패시브 스킬과 액티브 스킬까지 모두 필요하니 인형 하나당 48개다. 스킬 코어를 가공장에서 만들 수는 있다지만 프리팹도 부족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이 때문에 스킬 코어가 포함된 패키지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스킬 코어의 획득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확률이 낮다고는 하지만 후반 스테이지부터는 클리어 보상으로 스킬 코어가 드랍되기도 한다. 이를 이용해 전리품 중 스킬 코어만 획득하고 나머지를 모두 버리는 형태로 스킬 코어를 모을 수 있다. 해당 방법은 스킬 코어 획득 열쇠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스테이지 입장 열쇠 1개만 필요하기 때문에 열쇠가 없어도 가능한 방법으로 소위 거지런이라 불린다.


▲ 60레벨까지 육성한 이후에는 스킬 코어 부족에 허덕이게 된다


스킬 코어를 획득할 수 있는 스테이지 중 추천 작전능력이 가장 낮은 곳은 에니그마 다크존 4-3이다. 해당 스테이지의 추천 작전능력은 23,100이다. 이외에 추천 작전능력 29,100인 로숨 무한탐사 400m도 유용하다. 작전능력 차이는 크지만, 인형 올 60레벨 기준 체감 난이도는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무한탐사의 경우 일일 임무 완료도 가능하기 때문에 겸사겸사 나쁘지 않다.

드랍 확률은 개인차가 있지만 3~5판 정도에 스킬 코어 1개 정도다. 운이 좋다면 한 판에 2개 이상 드랍되기도 한다. 스킬 코어 1개를 얻기 위해서는 열쇠 10개면 되지만, 3~5판 정도 돌기 위해서는 입장 시 열쇠 3~5개가 추가로 소모되기 때문에 실제 스킬 코어 하나의 가치는 열쇠 13~15개 정도라고 봐야 한다.


▲ 운이 좋은 판은 한 번에 스킬 코어가 2개 이상 나오기도 한다


수동 조작을 진행할 경우 전투력이 다소 낮아도 문제 없이 전투가 가능하고 더 빠른 시간 내에 클리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거지런 특성상 꾸준한 반복이 요구되기에 수동 조작을 진행할 경우 피로도가 극심하다. 따라서 수동 조작은 추천하지 않고 계획 모드를 이용한 자동 조작으로 클리어가 가능할 때 거지런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작전능력 3만 후반대의 파티로 계획 모드 거지런을 진행할 경우 클리어 타임이 8분 내외 정도였다. 계획 모드의 운이나 파티 구성에 따라 클리어 타임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나, 해당 작전능력이라면 보편적으로 10분 이내다. 아무리 계획 모드를 통한 자동 조작을 하더라도 클리어 시 전리품 체크가 필요하고 다시 계획 모드 세팅을 해야 하므로 10분에 한 번씩은 신경 써줄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거지런을 꼭 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거지런을 하지 않더라도 스킬 코어는 자연스레 수급되며, 애초에 공짜도 아니기 때문이다. 열쇠도 적고 별달리 파밍 할 것도 없을 때 현재 혹은 미래를 위해 조금 투자하는 것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 어쩌다 보니 같은 '4-3e', 다행히 필요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