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코믹콘에 맞춰 진행된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그 첫 모습 드러냈던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영화의 더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2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유니버설 픽쳐스는 닌텐도와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지난 영상이 부유성을 중심으로 쿠파와 버섯 왕국에 처음 도착한 마리오의 이야기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게임 속 다양한 캐릭터의 모습을 다채롭게 담아냈다. 이에 게임 팬들이 보고 무릎을 칠 만큼 익숙한 모습도 여럿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동키콩과 마리오의 대결, 정확히는 일방적인 구타 장면을 시작으로 키노피오, 피치 공주, 루이지, 요시 등 다양한 게임 속 캐릭터의 활약상을 빠르게 담아냈다. 또한, 게임 속 다양한 함정과 기믹은 물론 레이싱 카트를 타고 트랙 위를 달리는 모습에 너구리 슈트를 입은 마리오, 파이어플라워를 불꽃을 다루는 피치 등은 게임 팬들에겐 너무나 익숙한 장면이다.



커다란 눈과 동글동글한 외형으로 일루미네이션 특유의 그림체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피치 공주는 작품 안에서도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버섯 왕국의 시민들을 이끄는 지도자의 모습에 쿠파와 대적하는 마리오와의 여정에도 적극적으로 임한다. 피치 공주 대신 쿠파에게 잡힌 인질 역할은 루이지가 맡을 것임을 보여줬다.

이번 영화는 1993년 선보인 실사 영화 이후 극장판으로는 30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닌텐도와 '슈퍼배드', '미니언즈'로 유명한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깊은 협업 관계를 맺어 게임 속 특징들은 살리면서 영화만의 새로운 모습 역시 담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크리스 프랫, 안야 테일러 조이, 잭 블랙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이 캐릭터 목소리를 연기하는 것으로도 함께 관심을 끈 바 있다.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오는 4월 개봉이 예고된 바 있으며 유니버설 픽쳐스는 한국 개봉일을 5월 3일로 확정했다. 이에 국내 팬들도 늦지 않게 극장에서 마리오의 새로운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