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오늘(2일), 공식 포럼을 통해 카운터사이드의 서비스를 개발사인 스튜디오비사이드로 이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이관은 양사 합의 하에 진행됐으며, 오는 2023년 2월 8일 점검 이후로 서비스 주체가 스튜디오비사이드로 변경된다. 스튜디오비사이드는 현재 글로벌 서버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이관 완료 후에는 한국 서버도 직접 운영하게 된다.

한편, 이번 서비스 이관으로 인해 넥슨에서 지원하는 PC 클라이언트 서비스도 지원이 종료된다. 이와 관련해 스튜디오비사이드측은 새로 카운터사이드 PC 클라이언트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식 커뮤니티도 서비스 이관 대상이 아닌 만큼 게시글은 전부 삭제되나, 패치노트 및 개발자 노트, 웹툰 등 주요 게시물은 스튜디오비사이드에서 유지, 관리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관은 별도 신청 없이 진행되며, 게임 정보를 이관 후 스튜디오비사이드 한국 서버 계정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이관 코드 입력이 필요하다. 이관 코드는 12월 13일 점검 이후 게임 설정 메뉴의 계정 관리에서 코드를 확인할 수 있으며, 2월 9일 점검 후 카운터사이드를 실행한 뒤 새로운 계정으로 이관 코드를 입력해야 계정 이전이 완료된다. 서비스 이관을 원치 않는 유저를 대상으로 12월 13일부터 2023년 2월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환불 신청을 진행하며, 환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포럼의 FAQ 및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카운터사이드는 이면세계가 침식하고 있는 가상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이면세계에서 들이닥치는 침식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활약을 그려낸 수집형 RPG다. 최초 공개 당시부터 클로저스의 초대 PD이자 서브컬쳐 팬들에게 잘 알려진 류금태 대표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으며. 고퀄리티 일러스트와 이를 게임 내에서 잘 살려낸 액션 및 연출로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세계의 멸망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러 인물들의 처절한 이야기를 류금태 대표 및 시나리오진 특유의 어반판타지 서브컬쳐 감성으로 퀄리티 있게 그려내면서 서비스 3주년을 앞둔 지금도 국산 서브컬쳐 게임 중 한 축을 맡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서브컬쳐 게임 중 최초로 판교역 부근에 상시로 운영하는 카운터사이드 테마 카페인 '카페 스트레가'를 개설했으며, 12월 3일 진행하는 AGF 2022에 부스 참가하는 등 게임 외적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서버에서는 홀로라이브 EN 1기 멤버들과 콜라보를 발표하기도 했다.

카운터사이드의 서비스 이관 및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포럼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