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사이드’의 개발사 스튜디오비사이드가 3일부터 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AGF 2022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스튜디오비사이드는 서브컬쳐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류금태 대표를 비롯, 서브컬쳐에 정통한 개발자들이 모인 개발사로 지난 2020년 첫 작품 카운터사이드를 넥슨을 통해 출시했다. 그리고 지난 2일, 넥슨과 퍼블리싱 계약을 오는 2023년 2월로 종료하고 자체 서비스 전환을 발표했다.

자체 서비스 발표 이후 녹화 영상을 통해 유저들에게 내막을 전달한 박상연 PD는 오늘(3일) 현장에 참석해 유저들에게 굿즈를 나눠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예상보다 많은 인파에 당초 예상보다 30분 앞당긴 오후 12시에 오전 행사가 종료됐다. 굿즈 나눔 행사는 14시부터 재개됐다.

▲ 유저들에게 현장에서 굿즈를 나눠주며 사인도 해주고 있는 박상연 PD

박상연 PD는 “자체 서비스에 관해 양사가 합의 하에 진행했으며, 자체 서비스에 앞서 퍼블리셔의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유저들과 만나고 오프라인 행사의 감을 찾고자 AGF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른 행사가 아닌 AGF를 눈여겨본 이유는 카운터사이드에 관심을 가질 유저층이 서브컬쳐 유저들이고, AGF를 방문하는 유저층과 겹치기에 자체서비스로 전환하기에 앞서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오프라인 행사를 기다려온 유저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박상연 PD는 AGF 현장에서 국내 서브컬쳐 시장이 커진 것을 새삼 실감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장에는 전날부터 몇 백 명에 달하는 인원들이 킨텍스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었으며, 행사 시작일 오전 10시경에는 제 7전시관 입구에서부터 시작된 줄이 빙 돌아서 제 1전시장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박상연 PD는 이렇게 서브컬쳐 유저들이 모여들 정도로 쟁쟁한 현장에서 자체적으로 부스를 운영하고 홍보하면서 개발사 자체 서비스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 현장에 방문해서 굿즈 수령하고 방문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굿즈가 제공되는데

▲ 카운터사이드 부스를 방문한 유저가 예상보다 많아 오전 보급이 30분 일찍 마감됐다고

▲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나나하라 치후유의 신규 버전, 각성 캐릭터가 유력해보이는데...

▲ 현장에 방문 못했다면 아쉬운 대로 카페 스트레가를 찾아가보자. 월요일은 정기 휴무니 주의

자체 서비스 관련 계획도 짤막하게 언급됐다. 카운터사이드는 자체 서비스 이관 이후로는 스튜디오비사이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버전 앱에 새로 한국 서버가 개설된다. 기존 넥슨 카운터사이드를 즐기던 유저들은 서비스 이관 발표 이후 각 계정에 생성된 이관 코드를 계정 설정 메뉴에서 캡쳐한 뒤, 2월 9일 이후 글로벌 버전 앱에서 한국 서버를 선택해 새로 계정을 만들고 코드를 입력해서 이관하면 된다. PC 버전은 스팀에서 서비스하던 글로벌 버전을 한국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박상연 PD는 유저들에게 “예상보다 굿즈 마감이 빨리 될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오셔서 정말 감사드릴 따름이다. 자체 서비스 발표 이후에 일부 유저들이 불안감을 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도 카운터사이드의 서비스를 잘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고자 행사에 참가했다. 카운터사이드가 어엿한 IP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 "자체 서비스 전환해도 잘 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