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렌하이트 213 주식회사(이하 213℉)의 신작 액션 RPG '츠루기히메(TSURUGIHIME)'의 티저 트레일러 영상이 4일 공개됐다. 213℉는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전 디렉터이자, FGO 프로젝트의 총괄을 담당했던 시오카와 요스케가 딜라이트웍스를 나와 직접 설립한 인디 게임 개발사다.

213℉의 첫 타이틀인 츠루기히메는 '100일 후에 찾아오는 결전의 날까지 당신은 어떻게 시간을 보낼 것인가?'라는 주제를 다루는 횡스크롤 액션 RPG다. 플레이어는 결전의 날까지 전투, 육성, 탐색, 제작, 스토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입맛대로 즐길 수 있으며, 플레이어가 어떤 식으로 시간을 보냈는지에 따라 이야기의 결말이 바뀌는 '멀티 엔딩'이 적용됐다.

매일 같이 전투를 반복하며 캐릭터를 강하게 성장시킬 수도 있고, 아무런 걱정이 없다는 듯 편안한 마음으로 캐릭터를 육성하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셈이다. 개발사 213℉는 플레이어가 직접 '운명까지 크래프트하는 RPG'를 츠루기히메의 핵심 키워드로 소개하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츠루기히메의 대략적인 게임 플레이 방식부터 게임의 핵심이 되는 비주얼들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주인공인 츠루기히메의 무기는 하나의 검으로 시작하지만, 나중엔 최대 1,000개에 달하는 무기를 동시에 활용할 수도 있게 된다. 영상에는 빔 샤벨부터 일본도, 한손검 등 여러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츠루기히메의 모습이 담겼다. 어떤 무기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것인지는 모두 플레이어의 손에 달려있다.

신생 개발사의 첫 작품이지만, 참여한 개발진 라인업이 호화로운 것도 츠루기히메의 특징이다. 캐릭터 디자인에는 홀로라이브EN의 니노마에 이나니스를 디자인한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쿠로보시 코하쿠가, 음악에는 스퀘어에닉스 재직 시절 오랫동안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음악을 만든 이시모토 타케하루 작곡가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FGO의 디렉터에서 이젠 인디 게임사의 대표가 된 시오카와 요스케의 첫 작품, 운명까지 직접 '크래프트'하는 횡스크롤 RPG '츠루기히메'는 2024년에 스팀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