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 순위 - 신규 캐릭터 발표와 겨울 이벤트 예고, 10위권 진입한 '던전앤파이터'

▲ 온라인 게임 순위 (11월 28일~12월 4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 드디어 출시된 9번째 확장팩, 'WoW 용군단'
- 지난 29일, 마침내 블리자드의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아홉 번째 확장팩 '용군단'이 정식 출시했습니다. 드랙티르 기원사, 용 조련술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된 가운데, 기존 핵심 시스템 또한 개편되어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도 보다 빠르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새 확장팩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큰 순위 변화는 포착되지 않는 상황으로, PC방에서 사용 시간이 일부 증가한 것 외에 전반적인 커뮤니티의 반응은 예상 외로 미지근한 분위기입니다. 이제 막 출시 일주일이 지난 만큼,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겨울 업데이트 예고, '던전앤파이터' 10위권 진입
- 지난 주까지 11위를 유지한 '던전앤파이터'는 이번 주 10위권 내에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6일 신규 캐릭터 '아처'와 제4지역 '선계'를 발표한 이후, 최근에는 겨울 업데이트를 앞두고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주효했던 모양새입니다.

이용자들은 23년 2월 23일까지 '뉴 던 띵스 기프트'를 계정당 1회 습득할 수 있으며, 기프트 개봉 시 대표 에픽 장비 풀세트 조합 중 1종, 12강화 8재련 근원의 무기 선택 상자, 110레벨업 황금 성장 캡슐 등 아이템을 획득 가능합니다.

◎ 15살 생일 맞이한 '엘소드' 35위 안착
- 지난 주말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 '엘소드' 또한 한 단계 순위 상승을 이뤄냈습니다. 이용자 180여 명과 함께 진행된 행사 현장에서는 다채로운 미니게임과 함께 올 겨울 업데이트에 대한 정보도 공개되었는데요, 오는 12월 8일 '엘리시스'의 4라인 전직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3월까지 각종 캐릭터들의 4라인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 오는 '엘소드가' 15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12월 27일에는 3차 전직 프로모션 장비를 지급하는 특별 접속 이벤트 또한 예고했습니다.



국내 PC방 순위 - 12월 1주 PC방 주간 리포트

▲ 12월 1주차 전국 PC방 가동률 (자료제공: 더로그)

◎ 지난 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 1,560만 시간, 전주 대비 6.9% 감소
-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지난 주 전국 PC방 총 사용 시간은 전주 대비 6.9%가량 감소한 1,560만 시간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대비로도 3.6%, 전년 대비는 2.3% 감소한 수치입니다. 주간 가동률은 평일 평균 12.2%, 주말 평균 16.8%로 주간 평균 13.5%로 나타났습니다.

◎ 업데이트, 이벤트로 상승세 보인 'WoW', '던파'
- 월드컵이 시작한 이후 대부분의 게임들이 사용시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가장 크게 사용 시간이 오른 피파온라인4의 사용시간은 14.7% 하락을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신규 업데이트 발표와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는 '던전앤파이터'는 지난주 대비 22.4% 사용시간 증가를 보였고, 아홉 번째 신규 확장팩 '용군단'이 출시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43.5% 사용시간 증가와 함께 11위에 랭크됐습니다.

▲ 12월 1주차 전국 PC방 순위표 (자료제공: 더로그)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 이 주의 트렌디한 스팀 게임: '스태쉬'...??
- 스팀DB를 통해 본 이 주의 가장 트렌디한 게임으로는 인디 게임 개발사 '프로그다이스'의 '스태쉬(Stash)'라는 게임이 지표 최상단을 차지했는데, 석연치 않은 부분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먼저, 해당 게임은 2017년 출시된 이후 최근 별다른 업데이트도 없었고, 12월 이전까지는 동시 접속자가 '단 한 명'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스팀 이용자 대다수에게 잊혀진 게임에 동시접속자가 2만 명 가까이 몰린 것에 대해 게이머들이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포럼에서는 동시접속자 수를 높이기 위해 봇을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등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엑스컴 개발사가 만든 '마블' 게임
- 여러모로 트렌디하다고 보기는 수상한 '스태쉬'를 제외하면, 마블이라는 강력한 IP를 가졌음에도 비교적 조용하게 출시된 신작 '마블 미드나이트 선즈'가 이 주의 가장 트렌디한 스팀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튼실한 팬층을 보유한 '엑스컴' 시리즈를 개발한 파이락시스가 만든 게임 답게 카드를 활용한 턴제 전투가 특징에, 마블 팬들이 좋아하는 여러 캐릭터가 등장하니 취향만 맞는다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메타크리틱 점수도 88점을 기록중인 만큼, 재미는 보장되어 있습니다.

◎ 할인도 안하는데 동접자 순위에 오른 '문명6'
- 이번 주 초 스팀 동접자 통계 가장 마지막 자리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016년 출시된 전약 시뮬레이션 게임 '문명6'입니다. 생각날 때마다 이용자들의 발걸음을 돌리는 중독성이 강한 게임인 데다, 최근 새롭게 출시한 '지도자 패스'의 영향으로 동접자 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 스팀 트렌드 지표 (자료 출처: SteamDB)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12월 4일 기준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 '오아시스2: 유' 업데이트 통했나, '리니지M' 매출 순위 재탈환
- 지난 30일, 광전사 클래스 리부트와 클래스 체인지 등 각종 콘텐츠를 업데이트한 '리니지M'이 또 다시 매출 순위의 꼭대기에 올랐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업데이트 이전부터 1위를 유지했으나, 업데이트 이후에는 애플 앱스토어까지 양대 마켓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록하며 TJ쿠폰 4종, 오아시스 쿠폰 3종 등 아이템을 제공합니다.

◎ 공성전 추가된 '오딘', 매출 순위는 1단계 하락
- 리니지M과 같은 날인 지난 30일 공성전을 업데이트한 '오딘'은 많은 이들의 기대와 달리 매출 순위 상승은 성공하지 못한 모양새입니다. 업데이트 이전 3위를 기록했지만, 공성전 출시 직후 주말 사이에는 4위로 한 단계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대규모 PvP 콘텐츠의 추가를 시작으로 서비스가 지속되면 자연스럽게 매출 증가도 뒤따를 것이라는 관측도 존재합니다. 앞서 오딘을 서비스하는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월드 챔피언스 리그' 등 경쟁 요소 도입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 인기 만화 원작 모바일게임 '원펀맨', 양대 마켓 1위
- 인기 차트에서는 일본의 인기 만화 '원펀맨'을 원작으로 하는 신작 모바일게임 '원펀맨: 영웅의 길'이 양대 마켓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원펀맨: 영웅의 길'은 다모게임즈가 정식 라이선스를 얻어 개발한 수집형 RPG로, 자신만의 덱을 짜 전투를 치르는 전략이 가미된 게임입니다. 출시 이전부터 사전예약 100만을 넘어서며 IP의 인기를 증명한 만큼, 앞으로 꾸준한 서비스를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12월 4일 기준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인벤 인기 게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