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IP 확장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지난해 연말 깜짝 모습을 드러냈던 대전격투 게임 '프로젝트 L'이 1년여의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새로운 소식들을 들고왔다. 지난해 연말 게임을 공개하면서 하반기 새로운 소식을 들고 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모습이다.

이번에 공개한 데브 다이어리를 통해서는 '프로젝트 L'의 기본적인 조작 체계를 비롯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태그 시스템을 엿볼 수 있다. 게임 디렉터인 숀 리베라는 먼저 '프로젝트 L'의 다양한 이동 방식을 소개했다. '프로젝트 L'의 이동 방식은 걷기, 달리기, 대시, 체인 대시, 점프, 롱 점프, 슈퍼 점프 일곱 가지이며, 여기에 더해 특정 챔피언의 경우 고유한 공중 이동 방식을 지닌 게 특징이다. 특히, 공중 이동 방식은 저마다 다른 만큼, 큰 변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 방식에 이어서 가드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가드는 대체로 여타 대전격투 게임들과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다. 다만, 한 가지 차이점으로 어드밴싱 가드가 존재한다. 상대의 기술을 가드하는 도중에 밀쳐내는 것으로 잘만 쓰면 공수를 역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 가드 중 적을 밀쳐내는 '어드밴싱 가드'

태그 시스템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 '핸드셰이크 태그(Handhsake tags)'는 아군 챔피언과 교체하는 태그 액션이며, 두 번째 '어시스트 액션(Assist actions)'은 아군 챔피언을 호출해서 콤보를 잇는 태그 액션이다. 능수능란하게 쓴다면 상대에게 엄청난 콤보를 선사할 수도 있다.



마지막 세 번째 태그 액션은 '다이나믹 세이브(Dynamic Save)'다. 명칭 그대로 위기의 순간 상대의 콤보를 끊을 수 있는 강력한 태그 액션이지만, 그만큼 리스크 역시 크다. 상대가 다이나믹 세이브를 예측하고 있다면 오히려 더 큰 위기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 적의 콤보를 끊고 역전의 기회를 제공한 '다이나믹 세이브'

라이엇게임즈의 자회사인 래디언트 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L'의 정확한 출시일 등은 미정이며, 게임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