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까지 가지 않아도 누구나 칼리스토 위성의 우주 맥주 맛을 경험해볼 수 있게 됐다.

크래프톤의 독립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triking Distance Studios, 이하 SDS)는 미국 버클리에 위치한 맥주 제조 회사 필드워크 브루잉 컴퍼니와 협력하여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공식 맥주를 출시했다.

'아우터 웨이 미드나이트 스타우트'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맥주는 게임 속에 등장하는 반 UJC 무장단체인 아우터 웨이를 모티브로 주조됐다. 쓴맛과 검은색상으로 대표되는 스타우트는 보통 알코올 도수 7% 정도로 제조되지만, 아우터 웨이는 알코올 도수 9%로 조금 높은 편이다. 필드워크 컴퍼니는 고전적인 아메리칸 스타우트와 임페리얼 스타우트 사이의 맛을 아우터 웨이 맥주에 구현했다며, "더 이상 스타우트 맛이 나는 스타우트를 찾기 위해 목성의 위성을 떠돌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게임 IP와 맥주가 만난 이 독특한 콜라보는 개발사 SDS가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라몬 근처에 필드워크 브루잉 컴퍼니의 맥주 바가 있었기 때문에 성사될 수 있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개발 과정에 다수의 개발자들이 필드워크의 바를 이용했고, 이때 생긴 인연이 콜라보레이션까지 이어지게 됐다는 것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재미있게 즐긴 게이머들에게 또 하나의 선물이 되어줄 '아우터 웨이 미드나이트 스타우트'는 현재 필드워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16온스 캔 4개들이 세트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