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의 신규 캐릭터 방랑자와 파루잔, 이들은 바람 속성 캐릭터다. 파루잔은 4성 캐릭터인데, 바람 원소 캐릭터에 맞게 바람 원소 내성감소 능력을 갖춰 방랑자 파티 조합에 넣는 것을 추천한다. 번개엔 사라, 바위엔 고로, 얼음엔 신학을 조합하는 것과 비슷한 이유다.

방랑자는 법구를 사용하며 기본 공격 자체가 바람 확산이 적용된다. 그리고 기본 공격 비중도 높다보니 야란이나 행추같이 일반 공격을 하면 추가로 딜을 넣어줄 수 있는 캐릭터가 좋다. 딜이 중요하다면 야란, 안정성을 추가하고 싶다면 행추를 조합하는 추세다. 최근엔 레일라를 넣어 안정적인 보호막과 얼음 원소 피해를 줘 확산에 도움이 되는 조합도 나오는 중이다. 안정적인 종려 조합도 있지만 방랑자의 딜량 증가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아쉬움이 있다.

남은 파티 한자리는 베넷이 고정이다. 공격력 증가와 회복 능력을 갖춘 만능 서포터다. 여기에 물이나 얼음 같은 캐릭터와 조합하면 증발과 융해도 일으킬 수 있어 나쁘지 않다. 아직 캐릭터가 나온지 얼마안됐지만, 방랑자를 뽑은 여행자들에게 어떤 파티가 좋을지 가볍게 소개해볼까 한다.



방랑자 & 파루잔 / 베넷, 종려

베넷과 종려는 신규 캐릭터가 나오면 가장 자주 쓰이는 캐릭터다. 보호막과 내성 감소, 공격력 증가 버프와 회복까지 두루 갖출 수 있기 때문. 다만 바람속성인 방랑자의 경우 바위 속성인 종려와는 원소 시너지를 기대할 수 없어 베넷에만 의존해야 하는게 아쉽다. 다소 평범하고 안정성에 집중한 조합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방랑자 공격은 바람 속성이 기본으로 적용되는데, 종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게 없어 매우 아쉬운 조합 중 하나. 베넷의 원소폭발 스킬이 없으면 원소 확산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다른 조합들보다 높은 딜량도 뽑을 수 없어 평범한 조합,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조합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맛은 있어 추천 조합에 넣어봤다.




방랑자 & 파루잔 / 베넷, 야란

베넷과 야란이 함께하면 방랑자의 DPS를 최대 끌어올릴 수 있다. 방랑자는 기본 공격의 비중이 높은데, 야란의 원소폭발을 사용하면 방랑자의 일반 공격마다 추가 딜이 들어가 꽤나 괜찮은 조합이다. 여기에 베넷의 공버프가 함께하고 원소폭발을 사용하면 불 확산도 얻을 수 있어 가장 좋은 조합 중 하나다.

야란을 다른 파티에 사용할 일이 없다면 방랑자&파루잔&베넷과 함께하는게 좋다. 대신 경직 저항이 없고 보호막도 없는 조합이라 방랑자가 공중에서 쉽게 피격당할 수 있으니 주의. 딜 자체는 높게 뽑을 수 있지만 안정성이 아쉬우니 감안해서 파티를 굴리는게 좋다.




방랑자 & 파루잔 / 베넷, 행추

야란의 아쉬운 경직 저항은 행추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조합이다. 야란과 마찬가지로 행추도 일반 공격마다 추가 딜을 이어갈 수 있는 원소폭발 스킬이 있다. 여기에 경직저항까지 있다보니 방랑자가 필드에 오랜시간 서서 원하는 딜을 이어갈 수 있다.

아쉬운건 딜량이다. 아무래도 야란은 5성, 행추는 4성이다보니 야란 조합을 맛본 유저라면 행추 조합은 사용하기 힘들 것이다. 야란 조합에서 사르르 녹는 적들이 행추에서는 어느 정도 버티다보니 딜량 역체감이 나기 때문. 그래도 경직저항이 있어 야란 조합보다 굴리기 쉽다.



방랑자 & 파루잔 / 베넷, 레일라

경직저항과 보호막을 모두 갖춘 안정적인 조합이다. 레일라의 원소폭발 스킬은 영역 안의 적에게 얼음 원소 피해를 계속 주며, 원소 전투 스킬은 보호막 효과에 주변 적을 자동으로 추적해 얼음 원소피해를 주는 능력이다. 여기에 베넷의 원소폭발을 사용하면 융해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안정성과 적절한 딜량을 뽑아낼 수 있다.

레일라 조합의 단점은 레일라다. 아직 나온지 얼마 안 된 4성 캐릭터이며 운명의 자리 6돌까지 돌파한 유저는 몇 없다. 명함 레일라 유저가 많다해도 제대로 육성한 유저는 많지 않을 것이다. 특히 레일라는 4돌부터 파티의 DPS가 상승되는 운명의 자리 옵션을 보유 중이라 해당 조합은 많이 쓰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랑자 & 파루잔 / 베넷, 향릉

불공명 버프를 활용하는 조합이다. 불 원소 캐릭터 2개면 공격이 증가하는 버프를 얻는데 여기에 방랑자와 파루잔의 확산 딜량에 큰 도움이 된다. 베넷의 회복력과 자체 공격력 버프, 향릉의 원소폭발 스킬을 통한 주변 광역 딜링기까지 쓸만한 조합 중 하나.




방랑자 & 파루잔 / 베넷, 진

바람원소 캐릭터가 3개로 구성된 특이한 조합이다. 베넷은 고정이지만 진이 추가된 것. 진은 서포터가 아닌 서브딜러로 활용하면 좋은데, 베넷과 파루잔의 스킬을 모두 사용 후 진의 원소폭발과 원소전투 스킬만 사용해도 충분한 딜량을 뽑아낼 수 있다. 그리고 방랑자가 등장해서 마무리 지으면 끝, 안정적인 회복력 장판과 원소 게이지 수급력도 좋다.

해당 조합의 단점은 불과 바람만 있는 제한된 속성이다. 바람 확산으로만 적을 상대해야 되는데, 상대가 불 속성에 보호막을 갖췄다면 매우 까다로울 것이다. 다른 조합들은 불+물, 불+얼음 등 원소 반응을 만들어내지만 이 조합은 불 확산 외에는 뚜렷한 장점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