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게임들이 다시 한 번 '아트'로 피어났다.

넥슨이 자사 게임 15종의 IP로 제작된 다양한 아트웍을 독립된 작품으로 선보이는 게임아트전, '넥스테이지(Nextage)'를 선보인다. 참여 작품은 총 115여 점으로,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등 넥슨의 인기 게임부터 마비노기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프라시아 전기 등 출시 예정작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넥스테이지는 게임업계 최초로 예술의전당과 공동 기획한 전시다. 게임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게임 속 아트를 해체 및 재구성해 낯선 공간에서 새로운 경험을 느껴볼 수 있다. 전시실은 Game, Art, Media, Exhibition, 통칭 G, A, M, E존으로 구분되어 여러 게임의 캐릭터, 배경, 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어두운 배경 속 멀리 GAME을 향해 반짝이는 파란 빛의 길을 지나 커튼을 걷으면 전체가 노란색인 전시 공간에 입장할 수 있다. 크지는 않지만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진 전시 공간에는 넥슨의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가 화면에 번갈아 등장한다. 해당 공간에서 바닥에 밝게 빛나는 노란 네모 공간에 들어설 시, 마주 보는 화면 속 캐릭터의 음성을 들어볼 수도 있다.

이외에도 3개 룸에서 크고 작은 화면을 통해 여러 게임 속의 배경, 캐릭터, 오프닝, 애니메이션 등 여러 종류의 영상을 오롯하게 감상할 수 있다. 해당 룸들은 벽의 노란색 커튼을 걷고 입장 가능하다.


넥스테이지 전시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그리고 그저 시각적으로 볼 수 있는 콘텐츠 자체만을 두고 본다면 화려하다거나, 엄청나게 독특하다고 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국내 문화예술 공간의 대표격인 예술의전당에서 ‘게임’이 주가 되는 게임아트전이 열렸다는 것, 그 시도만으로도 가치는 충분하지 않나 생각된다.

특히 이번 전시의 경우 위치도 예술의전당 입장 시 바로 볼 수 있는 한가람미술관 7전시실, 여기에 입장도 무료이기에 그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다. 즉, 현장을 찾을 게이머들은 물론이고 다른 공연이나 전시 관람을 위해 예술의전당을 찾는 일반 대중들 역시 짧고, 쉽고, 편하게 ‘게임아트’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게임을 예술로’, ‘게임을 문화로’라는 외침에 참 가까이 가 있는 전시가 아닌가 싶다. 비록 규모가 작아서 해당 전시만을 보러오는 게이머들에게는 살짝 아쉽거나 부족할 수 있다. 그렇지만 오히려 그 작은 규모가 눈길을 사로잡는 레몬색의 바깥 벽면, 임팩트있는 입장 공간, 영상과 소리로 이루어진 작품 등과 어우러져 부담은 없이, 하지만 흥미롭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하나의 요소로 작용했다.

‘넥스테이지: 넥슨 게임아트’전시는 12월 10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관람은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할 수 있으며, 1월 중에는 넥스테이지 아트디렉터와 전문 모더레이터가 참여해 게임아트와 전시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게임 아트디렉터와의 대화' 현장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 '넥스테이지: 넥슨 게임아트' 전시 프레스 프리뷰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진행되는 넥스테이지 전시

▲ 입장료는 무료이며, 예술의전당 비타민스테이션에 위치

▲ 눈길을 사로잡는 컬러의 벽

▲ 입장하면 바로 보이는 '넥스테이지' 전시 소개 문구

▲ 반짝이는 길을 따라 저 멀리 GAME을 향해 걸어갈 수 있다

▲ 벽면에는 움직이는 영상도

▲ 노랗게 물든 전시 공간

▲ 게임 역시 '문화예술'에 포함되는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

▲ 넥스테이지에서는 다양한 넥슨 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다

▲ 테일즈위버

▲ 블루 아카이브

▲ 마비노기 영웅전

▲ 프라시아 전기 등

▲ 빛나는 노란 네모에 서면, 마주한 캐릭터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영상과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 캐주얼게임 배경 영상들을 볼 수 있는 공간

▲ 의자도 마련되어 있다

▲ 실사게임 배경 영상을 볼 수 있는 공간

▲ 제일 마지막 공간에서는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 테일즈위버: 세컨드런과 메이플스토리

▲ 던전앤파이터와 테일즈위버

▲ 다양한 넥슨 게임 IP의 애니메이션들을 관람할 수 있다

▲ 넥스테이지: 넥슨 게임아트 전시는 내년 1월 29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