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수), 아르케랜드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스토리의 다음 장이 개방되며, 신규 영웅인 '세미'와 '가브리엘'이 등장하고 관련 전설 퀘스트인 '죽음의 종소리'도 나온다. 실시간 PVP 콘텐츠는 1월 4일 개방 예정이다.

가브리엘은 빛속성 탱커로 어둠 속성 보스전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에서 활약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 탱커 영웅이다. 세미는 그간 부족했던 번개 속성 딜러로 속성만으로 가치가 높으며, 전체 스킬 초기화라는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 아르케랜드의 첫 신규 영웅 '가브리엘'과 '세미'


■ 새로운 빛속성 탱커 등장! '가브리엘'

'가브리엘'은 새롭게 등장한 빛속성 탱커다. 모든 속성과 1배 교환이 가능하고, 어둠 속성의 약점을 찌를 수 있어 탱커에게는 유리한 속성이다. 특히, '가브리엘'은 탱커에 필요한 모든 유틸리티를 갖춘 순수 탱커다. 기존 SR 빛속성 탱커인 '엔하르트'의 회복 스킬과 디버프 해제, 방어력 감소 스킬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가브리엘의 특성 '빛의 물들임'은 주변 2칸(9랭크 시 3칸) 내의 모든 아군의 마법 피해 면역이 증가한다. 이 버프는 가브리엘의 HP가 높을수록 증가하며, 10%(9랭크 시 20%)까지 증가한다. 또, 가브리엘의 마법 방어력의 15%(9랭크 시 30%)가 물리 공격력에 추가된다. 가브리엘 근처에 아군이 있는 것만으로 마법 방어력이 증가하고, 가브리엘은 물리 공격력 증가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광역 호위가 가능한 탱커니만큼 탱커의 적 메이지를 상대하는데 유용한 마법 방어 증가 효과를 기본 특성으로 가지고 있다.

기본 스킬인 광화참은 순수 탱커에게 중요한 '디버프 해제'와 'HP 회복'을 모두 가진 유용한 스킬이다. 1.5배 피해를 주고 디버프 2개를 제거하며, HP도 회복한다. 핵심 패시브인 '빛의 에너지 집합'은 리처드의 스킬과 동일하게 기본 패시브로 주변 1칸 이내 아군을 호위할 수 있고, 액티브로 발동 시 호위 범위가 2칸으로 증가하고, 2회 피해를 받기 전까지 유지되는 '빛의 에너지 방패' 버프를 얻을 수 있다. 모든 피해 면역이 15% 증가하고, 상태 소멸 시 아군 캐릭터의 디버프 2개 제거되는 유용한 효과다.

'광화참'과 '빛의 에너지 집합'으로 아군과 자신의 디버프를 해제할 수 있고, '리처드'가 가진 원거리 탱킹까지 가능하다. 리처드만큼의 딜링 능력은 없지만, 아군 보호에 최적화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 마법 방어를 올려주는 가브리엘의 특성


액티브 스킬 '관통의 돌격'은 광역 스킬로 0.5배의 피해를 주고 물리 방어력을 낮추는 '갑옷 파쇄' 효과를 부여한다. 필살기 스킬인 '역광의 손아귀'는 범위 내 모든 적에게 0.7배 피해를 가하는 광역기다. 전투 후 자신의 HP를 회복하고, 2칸 이내 아군의 디버프를 3개 제거할 수 있다.

가브리엘의 리더 스킬은 '레인저', '메이지'를 편성 시 기본 능력치가 증가하고, '디버프'가 3개 미만 시 가하는 피해 10%가 증가하는 효과다. 비교적 간단한 조건으로 리더 스킬을 발동시킬 수 있고, 에리카-미카엘로 이어지는 빛속성 조합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대미지 증가 조건도 디버프 3개 미만으로 간단하다. 가브리엘의 디버프 해제 효과를 이용하면 피해 증가를 노리기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가브리엘은 아군 지원에 최적화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상성을 타지 않은 빛속성으로 방어 능력이 훌륭하고, 디버프 해제와 피해 면역 버프, 회복 스킬까지 있어 리처드 이상의 강력한 탱킹이 가능하다. 특히, 어둠 속성 보스들은 무작위 디버프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아 마력의 소용돌이 같은 각종 보스전에서 활약할 여지가 많다. 영웅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다양한 속성 던전에서 두루 활약하는 1인 탱커로 활약할 수 있고, 다른 탱커가 있더라도 어둠 속성 보스전에서 우수한 탱커로 활용할 수 있다.

가브리엘의 특성 캐릭터는 미카엘, 이븐이다.


▲ 리더 스킬을 가진 탱커로 가치가 높다



■ 드디어 등장한 번개 속성 레인저, '세미'

'세미'는 번개 속성 레인저로 속성에서 큰 장점이 있다. 기존 번개 속성에는 광역 딜러인 '놀라'와 탱커인 '리차드', SR급인 '주인공' 정도가 있어 물속성 던전에서 화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세미'를 이용하면 번개 속성이 유리한 물속성 던전에서 크게 활약할 수 있다.

세미의 가장 큰 특징은 회피 또는 액티브 스킬로 적 처치 시 모든 스킬의 쿨타임이 초기화되는 '숨은 달과 번개' 특성이다. 기본적으로 긴 쿨타임을 가진 캐릭터지만, 적을 처치하여 스킬 초기화를 노릴 수 있다. 초기화의 특성상 하급 몬스터들이 많은 던전에서 유리하다.

액티브 스킬은 범위 내 0.8배 피해를 주는 돌진기, '번개의 섬광'이다. 레인저의 기동성을 올려주고 '전류' 상태 이상을 걸 수 있다. 직선형 돌진기로 회피나 거점 확보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환영 사살'은 세미를 다용도로 활용하게 해주는 핵심 스킬이다. 기본적으로 대상에게 받는 피해 20% 증가 디버프를 걸고, 반격을 1회 한정으로 회피하게 해주는 버프 스킬이다. 여기에 추가턴을 받는 효과가 있어 세미의 긴 기본 스킬 쿨타임을 줄이거나 3칸의 추가 이동이 가능해진다. 스킬 전체 초기화를 가져 환영 사살 - 적 처치 후 다음 턴 환영 사살 연계를 반복하는 것도 가능하다. '크라파엘' 등으로 추가턴을 준다면 액티브 스킬을 2연속 활용할 수 있다.

'번개의 칼날'과 '영혼 타격'은 1.5배율의 단일 타격기로 높은 배율과 적 처치가 중요한 세미의 핵심 스킬이다. 초반에는 영혼 타격을, 후반에는 번개의 칼날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미의 특성 캐릭터는 샬롯, 지크하트다.


▲ 전체 초기화라는 파격적인 특성을 가진 세미


'세미'는 현시점에서 경쟁자가 적은 번개 속성 단일딜러로 속성만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딜러다. 핵심 특성인 스킬 초기화는 '크라파엘' 등의 힐러와 궁합이 좋으며, 주요 적들을 처치하며 높은 화력을 유지할 수 있다. 단, 번개 속성 단일 보스전에서 활약할 여지가 적은 점은 아쉽다. 고화력 딜러인 것은 분명하지만, 체력이 낮은 레인저 클래스에 적을 처치해야 스킬 쿨다운이 초기화되며, 초기화 전까지는 3턴 가량의 긴 쿨다운의 스킬이 많아 세팅에 따라 지속 딜링이 부족할 수 있다.


▲ 재행동 가능한 20% 디버프를 가진 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