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이 지난주 e스포츠 업계에 일어난 중요한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코너를 연재합니다. 국내와 해외에서 있었던 e스포츠 업계 전반의 소식뿐만 아니라, 국내 e스포츠 관련 행사 및 정책, 팬 커뮤니티를 달군 이슈들, 각 게임단의 소식 등 여러 정보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또한, 이번 주에 진행될 예정인 국내와 해외 e스포츠 대회 일정도 함께 알려 드립니다.


■ 국내외 e스포츠 소식


◎ 김동준 해설 CL 복귀 등 '새 면모' 2023 LCK
- 2023 LCK 스프링 스플릿이 오는 18일 개막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3년 들어 바뀌는 LCK와 LCK CL 관련 다양한 내용을 발표했다. 먼저, LCK 경기 시간은 기존에 공지됐던 바와 같이 평일 17시와 19시 30분, 주말 15시와 17시 30분으로 바뀌었다. 플레이오프에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된다.

중계진에도 변화가 생겼다. 김동준 해설위원이 LCK CL 중계진에 합류했다. 캐스터로는 오버워치 캐스터로 활동했던 김정민과 심지수가 나선다. e스포츠 팬들에게 익숙한 권이슬 아나운서도 참여한다. LCK에서는 '포니' 임주완, '노페' 정노철, 챌린저스 해설을 진행했던 고수진이 중계진으로 합류했다. 아나운서 쪽에도 변화가 있다. 이정현 아나운서가 발로란트 리그를 전담하게 되면서 생긴 빈 자리를 배혜지, 함예진 아나운서가 채운다. 윤수빈 아나운서는 LCK에 계속 참여한다.

또한, 경기 외적인 부분도 대거 개편된다. 선수 분과가 신설되어 LCK 사무국과 직접 소통을 통해 피드백이 이어질 예정이며 여기엔 각 팀 대표 10인의 선수들이 포함된다. 롤파크 내부 환경도 바뀐다. 경기 테이블 높이를 국제 대회 기준과 동일하게 수정하고 게이밍 모니터가 최대 360hz까지 지원된다. 진영 선택권 제출 기한에도 어느 정도 선택권이 생겼다. 마지막으로 해외 선수들에게 부트캠프 기간 외에는 솔로 랭크 임대 계정이 지원되지 않는다.

◎ 카트라이더 리그, '드리프트'로 새 출발
- 카트라이더가 서비스 종료되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e스포츠 쪽에도 '드리프트'로의 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넥슨이 소통 방송을 통해 이를 공개했다. 먼저, 장기적인 참가 의지와 재정 안정성을 가진 기업팀을 선정 및 지원하고 선수들의 처우를 더욱 개선할 예정이다. 연간 로드맵도 공개됐다. 2023년엔 총 4회의 공식 대회가 열린다. 3월부터 두 차례 프리시즌 토너먼트가 개막하며 8월에 공식 리그가 열린다. 연말에는 글로벌 대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 인도네시아 e스포츠 위원회장, 경제 회복에 e스포츠 역할 강조
- 인도네시아 e스포츠 위원회장이 경제 회복 측면에서 e스포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월 초,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제14회 세계 e스포츠 대회가 열렸다. 인도네시아 e스포츠 위원회가 주관한 대회였다. 이 대회에서 인도네시아 e스포츠 위원장은 팬데믹으로 제약을 받은 창조 경제 및 관광 사업 회복에 e스포츠가 막대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북미 발로란트 프로들, '고의 패작'에 불만 표시
- 암호화폐를 활용한 베팅 사이트 이용 유저들에 해외 발로란트 프로게이머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북미 발로란트 경쟁전에서 프로게이머들을 만나는 유저들이 '고의 패배 작업'을 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성행해 LCS 프로게이머 등이 반발한 바 있다. 북미 발로란트 프로게이머들은 잇따라 SNS를 통해 이러한 행위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 e스포츠 소식통


◎ 카트 황제 문호준, 선수 복귀 선언
- 카트라이더 e스포츠의 황제로 불리던 문호준이 선수 복귀 선언을 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카트라이더 선수로 활동하다 은퇴했던 문호준은 팀 감독과 구단주로 카트라이더 e스포츠씬에 계속 남아 활동을 이어간 바 있다. 이에 KeSPA에서는 문호준을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아너스에 추가했다. 아너스에는 은퇴 지속 여부도 판단 기준에 들어가기에 팬들은 문호준의 명예의 전당 아너스 유지 여부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 TSM 2군 선수, 사생활 논란으로 방출
- TSM 2군의 미드 라이너 '트리플'이 사생활 논란으로 팀에서 방출됐다. 팀이 직접 해당 선수와의 즉시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이에 '트리플'의 전 여자친구 '롱'이 SNS를 통해 더 자세한 내막을 공개했다. 그의 글에 따르면, '트리플'은 마약에 지속적으로 손을 댔고, 교통사고를 내 사람을 다치게 하고 싶다는 발언까지 했다. '트리플' 역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는 글을 남겨 해당 글 내용이 사실임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 DRX 발로란트 게임단, GC 위해 '유리하나' 강진주 영입
- DRX가 발로란트 여성 리그인 게임 체인저스(이하 GC) 팀 멤버로 '유리하나' 강진주를 영입했다. '유리하나'는 지난 2022년에 GC 출전을 위해 일본 게임단에 합류, 일본 지역 예선전에 참여한 바 있다. DRX는 다양한 국적의 여성 선수들을 영입하는 등 GC 팀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PUBG 국내 게임단, 역동적 스토브리그 진행
- 국내 PUBG 유명 게임단들이 팀 멤버 대거 교체에 나섰다. PGC 2022에 출전해 아쉬운 성적을 거뒀던 다나와, 광동, 젠지가 로스터 변화를 꾀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변화를 모색한 팀은 젠지다. 젠지는 모든 선수들과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