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토미 코퍼레이션',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의 개발사 프로젝트 문의 신작, '림버스 컴퍼니'가 오는 2월 27일 출시된다.

프로젝트 문은 오늘(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 '림버스 컴퍼니'의 글로벌 출시일을 공개했다. 림버스 컴퍼니는 프로젝트 문의 전작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신작으로, SCP를 연상케 하는 기괴한 존재들과 이를 관리하는 로보토미 지부의 이야기를 도시 단위로 확장해나간 작품이다. 유저는 26개의 지역으로 나뉜 도시에서 12명의 수감자를 이끄는 관리자가 되어 각 지역 내 로보토미 지부에서 황금가지를 찾아내야 한다.

지난 2022년 TGS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12명의 수감자를 조합해서 던전을 탐사하는 RPG의 양상으로 진행된다. 작중 도시의 로보토미 지부는 이미 폐허가 된 상태인 만큼, 로보토미 지부의 기술을 노리는 여러 단체나 지부에서 격리 중이었던 환상체를 마주할 가능성도 높다. 일반적인 인간뿐만 아니라 극도로 위험한 환상체와도 싸우는 만큼, 이러한 구조를 표현하기 위해 전투는 일반 전투와 환상체 전투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전개된다.

출시일 발표와 함께 프로젝트 문은 세계관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을 위해 전투 시스템을 소개하기 위한 영상도 추가로 공개했다. 영상에 소개된 바에 따르면 기본적인 전투는 환상체에서 뽑아낸 '에고'와 거울 형태에서 같은 인물을 전혀 다른 형태로 구현하는 '인격'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공격 스킬은 참격, 관통, 타격 세 가지 유형이 있으며, 여기에 분노, 색욕, 나태, 탐식, 우울, 오만, 질투의 7가지의 죄악 속성 시스템도 더해졌다.

이처럼 다양한 속성의 스킬들을 이어서 공격을 주고 받는 방식으로 전투가 전개되며, 적에게 더 큰 피해를 주기 위해서는 같은 죄악 속성을 2개 이상 연결하는 '죄악 공명'과 3개 이상 연속으로 연결하는 '완전 공명'을 활용해야 한다. 또한 공격 유형과 죄악 속성에 대한 내성에 따라 피해량이 달라지는 만큼, 이러한 상성 및 내성 관계를 확인하고 수감자를 편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환상체와의 전투는 약점을 먼저 파괴해야 하거나 스킬 발동 중에 환상체가 다른 스킬로 방해하고 중간중간 난이도를 결정하는 선택지가 나오는 등 더욱 다양한 변수에 주의해야 한다.

전술과 전략을 신중히 선택해야 하는 전투뿐만 아니라, 전투 이후 던전 내부 세이브 포인트에 도착해야 체력과 정신력을 회복할 수 있고 사망 시에 세이브 포인트에서 다시 시작하는 등 고전적인 전략 RPG의 요소를 살린 것이 '림버스 컴퍼니'의 특징이다. 이밖에도 스토리 던전과 유사하지만 로그라이트식으로 캐릭터를 고른 뒤 랜덤으로 전투와 이벤트가 발발하는 '거울 던전' 등으로 또다른 재미를 더했다.

'림버스 컴퍼니'는 오는 2월 27일 PC와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되며,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