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발할라 리그는 최강의 서버라는 타이틀을 놓고 오딘:발할라 라이징 내 9개 월드의 대표 선수들이 오프라인 토너먼트를 치르는 서버 대항전으로 진행됐다.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각 서버의 대표들은 자유롭게 클래스를 선택하여 팀을 구성, 동일한 스펙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그로 인해 승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팀 조합과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한 셈.

대회는 현장에서 즉석 대장전으로 치러진 이벤트 매치를 시작으로 서버 대항전 본선, 마지막에는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Q&A 순서로 치러졌다. 그로 인해 서버 대항전 우승으로 최강의 서버로 뽑힌 건 바로 토르! 강력한 액슬러 조합과 뛰어난 팀플레이로 토르가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회 우승자에 등극했다.

그리고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단 한 번도 어쌔신이 조합에 출현하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았다. 게다가 아크메이지, 다크위저드, 팔라딘은 조합에 출현했지만, 좋은 활약을 선보이지는 못했다. 가장 많이 등장한 클래스는 팀 안정성을 위한 디펜더와 세인트였고, 딜러 중에서는 버서커가 가장 많이 활약한 편이었다.


우승: 토르 / 준우승: 이둔

◆ 오딘 발할라 리그 시청자 쿠폰
유효 기간: 1월 11일 23시 59분까지 (계정 당 1회만 사용 가능)

1차 쿠폰: 발할라리그스타트 (신성의 가호석 11회 소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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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르 서버가 우승을 차지했다.




■ 이벤트 매치, BJ '꽃님'과 '다정나라'를 지키는 즉석 PvP 대장전

발할라 리그는 BJ '꽃님'과 '다정나라'를 대표로 현장에서 즉석으로 팀을 구성하여 치러진 이벤트 매치로 시작됐다. 두 BJ는 오프라인 현장 인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인원으로 각자 4인 팀을 구성! 상대편 대장(BJ)을 먼저 처치하는 팀이 우승하는 3판 2선승의 대정전으로 치러졌다.

참가자들은 모든 클래스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매 라운드마다 클래스 변경도 가능했기 때문에 팀 조합과 상대 대장을 공략하는 전술이 중요한 경기였다. 이런 대장전 방식은 2회 발할라 리그에서 선보인 바 있는데, '다정나라'는 당시 대회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팀 인원이 즉석에서 추첨으로 선정된 만큼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려웠다. 두 팀은 개인 실력도 미지수이며, 함께 손발을 맞춰본 경험도 없기 때문이다. 갑자기 추첨으로 팀을 구성했기 때문에 현장에 와있던 '다정나라'의 부길드장이 '꽃님' 팀으로 배정되는 등 재밌는 상황도 다소 발생하여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꽃님'은 평소 자신의 클래스인 다크 위저드를 선택, '다정나라'는 생존력이 뛰어난 팔라딘을 골랐고, 익숙함을 내세운 '꽃님'과 생존을 강조한 '다정나라'의 전술이 어떤 차이를 보일지 기대됐다. 1라운드는 첫 시작부터 '꽃님'팀이 '다정나라'를 압박하며 팀의 대장인 '다정나라'를 집요하게 공격했고, 맹렬한 공격을 퍼부어서 빠르게 라운드 승리를 가져갔다.

다음 2라운드는 역시 빠른 속도로 경기가 진행됐는데, 1라운드와 다르게 대장보다는 주위 팀원을 먼저 처치하면서 탐색전을 펼쳤다. 하지만 한순간에 태세를 전환하여 '다정나라' 팀이 상대 대장 '꽃님'을 집중 타격했고, 갑작스러운 습격에 당황한 '꽃님'은 현장을 벗어나지 못한 채 쓰러졌다.

그로 인해 1:1의 스코어가 이뤄지고, 승부를 판가름할 3라운드! 도망치는 '다정나라'를 '꽃님' 팀이 열심히 쫓았지만, 1라운드와 다르게 쉽게 처치할 수 없었다. 치열한 경기가 진행된 이번 라운드에서는 '다정나라'가 뛰어난 도주 실력을 보였지만, 대장인 '꽃님'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패배하게 됐다. 대장 '꽃님'이 대장 '다정나라'를 처치하여 경기를 마무리 지은 셈. 이렇게 이벤트 매치 승리는 '꽃님' 팀에게 돌아갔다.


▲ 이벤트 대회는 '꽃님'팀이 승리했다.




■ 발할라 리그 본선 경기 '서버 대항전'

이벤트 경기가 종료된 후 현장에서는 즉석으로 추첨을 통해 9개 서버의 토너먼트 대진표를 완성했다. 그 결과 로키와 미미르, 오딘과 토르, 티르와 발두르, 헤임달은 이둔과 매칭됐으며, 프레이야는 8강 부전승에 뽑혔다. 본선인 서버 대항전은 10킬을 먼저 달성한 팀이 해당 라운드를 승리, 3판 2선승제로 진행됐다.


◎ 8강전 [로키vs미미르] : 역전에 재역전까지! 승리는 로키 서버

로키: 뷔펜(디펜더), I콩떡I(버서커), 대장군오빵(버서커), 로키용병(세인트)
미미르: 힐러채론(세인트), 칸U(스나이퍼), 센칼(디펜더), 세입a(스나이퍼)
- 1라운드(로키 10 : 미미르 8) / 2라운드(로키 10 : 미미르 3)


8강 1차전을 진행한 로키와 미미르 서버의 전투는 팀 조합만 봐도 굉장한 차이를 보였다. 두 팀 모두 파티의 꽃으로 여겨지는 디펜더와 세인트는 1명씩 공통으로 구성했지만, 딜러에서 차이를 보인 것. 로키 서버는 워리어 클래스를 3인으로 구성하여 단단함과 근접 파괴력을 챙겼으며, 미미르 서버는 스나이퍼를 2명 기용해서 거리를 유지한 채 원거리 타격에 집중할 것으로 여겨졌다.

이번 경기는 조합 특성상 버서커와 스나이퍼의 대결이라고 볼 수 있는데, 1라운드는 단단한 워리어 중심의 로키 서버 돌진하며 진행됐다. 버서커들이 스나이퍼를 집중적으로 쓰러트리며 미미르 서버는 공격력이 부족하여 로키 팀 인원을 처치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고, 로키 서버는 차곡차곡 킬을 쌓아갔다.

이대로 로키 서버가 승리를 챙기려는 찰나! 스나이퍼 2인이 높은 순간 공격력으로 한 명씩 집중 공격을 통해 킬을 챙긴 미미르 서버가 순식간에 킬을 누적하여 역전에 성공! 그러나 다시 경기 후반 버서커의 역습을 보인 로키 팀이 재 역전을 하면서 라운드 승리를 챙겼다. 본선 첫 경기부터 굉장히 치열하고, 팽팽한 전투를 보이며 흥미진진한 경기가 이뤄진 것.

2라운드 역시 끌어당기기를 내세운 워리어 중심의 로키 서버가 초반 승기를 챙기며, 1라운드보다 더욱 좋은 경기 내용을 보였다. 1라운드 같은 미미르 서버의 역전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로키 서버가 킬을 빠르게 누적했고, 미미르 서버는 크게 기울어버린 승기를 되찾아오지 못했다. 결국 2라운드 승리를 연속으로 챙긴 로키 서버가 4강에 진출했다.


▲ 첫 경기부터 치열한 전투가 진행됐다.



◎ 8강전 [오딘vs토르] : 액슬러의 반란! 토르 서버 승리

오딘: 빠르다z(세인트), 빽꼼y(발키리), 돌모루(팔라딘), 춘천ss(팔라딘→발키리)
토르: 분신술(세인트), 파주오빠(스나이퍼→액슬러), 베르금지(발키리), 추잡한무빙(디펜더)
- 1라운드(오딘 10 :토르 8) / 2라운드(오딘 0 :토르 10) / 3라운드(오딘 0 : 토르 10)


오딘 서버는 굉장히 독특한 팀 조합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세인트, 발키리, 팔라딘까지 돌진과 생존력 중심으로 새로운 조합을 내세웠고, 반면, 토르는 디펜더, 세인트는 물론 원거리와 근거리 딜러를 균형 있게 배치했다. 따라서 오딘은 실험적인 조합, 토르는 안정적인 밸런스 조합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크게 다른 성향을 보인 만큼 결과가 기대됐다.

1라운드는 발키리의 돌진, 광역 공격을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두 팀 모두 상대 힐러인 세인트를 목표로 쫓으며 전투를 진행했는데, 초반에는 점수가 쉽게 쌓이지 않은 채 비슷한 경기 운영을 보였다. 두 서버 모두 만만치 않은 운영으로 끝까지 비슷한 킬을 누적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경기가 길어지면서 팔라딘의 생존력이 돋보이며 오딘 서버가 승리를 쟁취했다.

2라운드는 토르 서버가 스나이퍼를 액슬러로 변경하면서 새로운 팀 조합을 내세웠다. 액슬러를 변수로 내세운 셈인데, 액슬러는 공격력이 뛰어나지만, 적의 움직임을 봉인하는게 중요한 클래스다. 하지만 오딘 서버의 팔라딘, 세인트들은 상태 이상을 벗어날 수 있는 직업이므로 액슬러가 활약할 수 있을지 미지수!

오딘 서버는 초반부터 액슬러를 집중 공격하려 했지만, 오히려 액슬러에 시선이 쏠린 사이에 다른 적들에게 역습을 당하며 초반 기세를 뺏겼다. 이후에는 다시 오딘 서버가 토르 서버의 세인트를 집중 공격하려 했지만, 집중 타깃에서 벗어난 토르의 액슬러가 강력한 공격을 펼치며 순식간에 전장을 휩쓸었다.

마지막 라운드는 오딘 서버의 팔라딘이 발키리로 전환하여 상대 액슬러를 잡기 위한 2발키리 조합으로 재편성을 했다. 3라운드인 만큼 두 팀은 처음부터 맹렬하게 부딪혔는데, 승부의 중심은 액슬러한테 있었다. 오딘 서버에게 타깃이 되지 않은 토르의 액슬러가 편안하게 공격을 퍼부으며 순식간에 5킬을 선점! 결국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약했던 오딘 서버 조합이 지속적으로 밀리면서 패배하게 됐다.


▲ 토르는 액슬러가 출현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보였다.



◎ 8강전 [티르vs발두르] : 3인 딜러의 강력한 공격력! 발두르 승리

티르: 폴라1(아크메이지), 서비서비찡(세인트), 라즈베리(다크위저드), OYABUNG(디펜더)
발두르: 1Maverick1(세인트), 최고대장군(스나이퍼), 발두르용병(버서커), 산뉴화(버서커)
- 1라운드(티르 5 : 발두르 10) / 2라운드(티르 0 : 발두르 10)


티르 서버는 아크메이지와 다크위저드를 모두 기용하며 소서리스 중심의 조합, 발두르는 디펜더 없이 딜러를 3인으로 고용하며 공격력을 강화한 모습이다. 티르는 소서리스를 얼마나 지키냐, 발두르는 집중 공격으로 빠르게 킬을 누적하는 게 관건으로 보였다.

1라운드에서 티르 서버의 소서리스들이 상태 이상으로 적을 제압하기 전에 발 빠르게 몰아친 발두르의 공격에 기세가 꺾였다. 2버서커와 스나이퍼까지 3인 딜러가 높은 공격력으로 하나의 타깃을 빠르게 쓰러트리는 운영을 보였고, 티르의 디펜더가 아군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중반부 티르 서버가 킬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비교적 압도적인 경기력의 발두르가 1라운드를 챙겼다.

2라운드 역시 초반부터 발두르의 버서커가 티르 진형을 붕괴시키며 우세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티르의 디펜더가 아군을 지키기 위해 뛰어다녔지만, 발두르는 상대 디펜더를 무시한 채 딜러와 힐러만 집요하게 공격했다. 결국 1라운드보다 더욱 압도적인 경기 내용을 보이면서 발두르가 승리! 4강 티켓은 발두르에게 돌아갔다.


▲ 유일하게 티르 서버에만 다크위저드가 참전했다.



◎ 8강전 [헤임달vs이둔] : 압도적인 경기력! 여유롭게 이둔 승리

헤임달: 믿음이나의방패라(아크메이지→팔라딘), Ovana(스나이퍼→디펜더), 담로기(디펜더), 시야왕(세인트)
이둔: 지파왔다(디펜더), 똘녀v(세인트), 세인트약해요(버서커), 비스라(발키리)
- 1라운드(헤임달 0 : 이둔 10) / 2라운드(헤임달 2 : 이둔 10)


헤임달 서버는 소서리스, 로그, 워리어, 프리스트까지 실드 메이든을 제외한 직업군이 1명씩 배치되면서 균형 잡힌 조합을 내세웠고, 이둔은 디펜더, 버서커, 발키리까지 근접 위주로 팀을 구성했다. 양 팀이 서로 원거리 딜러와 근거리 딜러로 팀을 구성했기 때문에 사거리 싸움이 중요할 것으로 보였다.

1라운드는 역시 이둔 서버의 돌진으로 시작됐다. 한 명의 타깃을 선정한 후 돌진, 공격을 몰아친 이둔 서버는 초반 기세를 잡으며 킬을 쌓았고, 헤임달 서버는 당황한 듯 재정비에 들어갔다. 그 후 다시 맞붙은 승부에서도 이둔 서버는 단단함을 무기로 정면 승부를 걸었고, 헤임달은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라운드 승리를 이둔에게 내줬다.

2라운드는 헤임달 서버의 원거리 딜러들이 팔라딘과 디펜더로 전환하면서 근거리 승부에 나섰다. 헤임달 서버는 강력한 방어력을 기반으로 방어적인 진형을 구축했는데, 공격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헤임달이 초반에 강력한 모습으로 킬을 챙겼다. 그러나 뒤이은 이둔 서버의 반격에 점수는 역전당하고, 경기 후반으로 향할수록 점수 차이가 벌어지면서 결국 이둔 서버가 승리를 확정 지었다.


▲ 이둔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 부전승 4강 진출전 [이둔vs프레이야] : 빠른 타깃 전환의 이둔! 4강 확정

이둔: 지파왔다(디펜더), 똘녀v(세인트), 세인트약해요(버서커), 비스라(발키리)
프레이야: 여도적(액슬러), 난로우(디펜더), 얼릉가유(버서커), 위로나란히(세인트)
- 1라운드(이둔 10 :프레이야 2) / 2라운드(이둔 10 :프레이야 7)


대진표 추첨에서 8강 부전승을 뽑은 프레이야 서버는 8강 승리팀인 이둔과 4강 진출전을 치르게 됐다. 이전 경기 승리로 기세가 오른 이둔 서버는 역시 근거리 조합으로 등장했으며, 프레이야는 액슬러와 버서커라는 이번 대회 폭풍의 클래스 2개를 함께 배치했다.

이둔 서버는 공격력이 높은 액슬러를 견제하면서 경기를 시작했는데, 결국 프레이야의 액슬러가 쓰러지면서 이둔 서버가 유리하게 상황을 이끌어갔다. 이둔 서버는 상황에 맞게 빠른 타깃 전환으로 상대 전력을 하나씩 꾸준히 깎아내렸고, 여유롭게 킬을 쌓았다. 높은 공격력 기대와 다르게 액슬러는 낮은 생존력으로 활약을 할 수 없었고, 승리는 이둔에게 돌아갔다.

2라운드는 양 팀 모두 조합 변경 없이 진행됐는데, 이번 라운드도 프레이야의 관건은 액슬러의 생존이라고 여겨졌다. 시작과 동시에 프레이야가 선취점을 챙겼지만, 이둔의 매서운 반격에 점수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둔은 프레이야의 액슬러와 세인트를 집중적으로 타깃 설정하며 처치했고, 프레이야도 이둔의 꼬리를 무는 집요한 공격으로 점수를 따라잡았다.

결국 6:6 동점 상황이 만들어지자 두 팀은 섣불리 맞붙지 못하고 긴 시간 탐색전을 벌였다. 그사이 잠시 시스템 오류로 경기가 중단, 흐름이 끊겼고, 다시 진행된 경기에서는 빠르게 프레이야 서버가 무너졌다. 결국 이둔 서버가 4강 진출을 확정! 마지막 4강 서버로 올라섰다.


▲ 연달아 경기를 치른 이둔은 프레이야도 꺾었다.



◎ 4강전 [로키vs토르] : 뛰어난 액슬러의 존재감! 토르 결승 진출

로키: 뷔펜(디펜더), I콩떡I(버서커), 대장군오빵(버서커), 로키용병(세인트)
토르: 분신술(세인트), 파주오빠(스나이퍼→액슬러), 베르금지(발키리), 추잡한무빙(디펜더)
- 1라운드(로키 7 : 토르 10) / 2라운드(로키 1 :토르 10)


로키는 8강전 승리 조합인 2버서커로 등장했고, 토르는 강력한 인상을 남긴 액슬러 대신 스나이퍼를 출전시켰다. 1라운드는 시작과 동시에 로키 서버의 적극적인 돌진으로 전투가 벌어졌지만, 로키 서버의 타깃이 나뉘면서 우왕좌왕하는 동안 토르 서버가 킬을 챙겼다.

결국 토르 서버가 초반에 2:8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보였는데, 재정비한 로키 서버가 토르를 몰아치면서 무섭게 따라잡았다. 하지만 한 끗 차이로 승리는 토르에게 돌아갔고, 토르는 액슬러가 아닌 스나이퍼 구성으로도 강력한 모습을 선보였다.

2라운드에서는 토르 서버가 다시 스나이퍼를 액슬러로 교체하면서 순간 공격력을 강화했다. 아무래도 로키 서버가 3워리어로 단단한 조합을 내세우고 있고, 1라운드에서 역전의 위험도 있었기 때문에 액슬러로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그로 인해 로키 서버는 생존력이 낮은 액슬러와 세인트를 주요 타깃으로 견제하는 운영을 보였다.

초반 치열한 전투는 양 팀이 균형 잡힌 전투 상황을 보이는 것 같았지만, 액슬러의 높은 순간 공격력이 토르 서버에 승기를 안겨줬다. 액슬러가 공격 기회를 잡는 순간 순식간에 로키 선수들을 쓰러트리며 우세를 가져갔고,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됐다. 결국 액슬러의 파란을 보여준 토르 서버가 결승전에 진출, 승리를 이어갔다.


▲ 첫 라운드는 접전을 펼쳤지만 토르가 기선을 잡았다.



◎ 4강전 [발두르vs이둔] : 고정 조합으로 무패 행진! 이둔 결승 진출

발두르: 1Maverick1(세인트), 최고대장군(스나이퍼→버서커), 발두르용병(버서커), 산뉴화(버서커)
이둔: 지파왔다(디펜더), 똘녀v(세인트), 세인트약해요(버서커), 비스라(발키리)
- 1라운드(발두르 4 : 이둔 10) / 2라운드(발두르 0 : 이둔 10)


발두르는 4강전에도 디펜더가 없는 3딜러 조합으로 앞장섰으며, 이둔은 근접 중심의 균형 잡힌 조합을 선보였다. 유일한 원거리 딜러인 발두르의 스나이퍼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 반면, 이둔은 발두르에는 없는 디펜더의 활용과 생존 스킬 철옹성의 타이밍이 중요해 보인다.

1라운드는 양 팀이 서로 세인트를 처치하면서 초반에 힐러 없이 진행됐다. 양 팀은 서로 킬을 교환하면서 중반까지 치열한 전투를 진행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둔 서버가 점수를 높게 쌓으면서 격차를 벌렸다. 라운드 승리는 좀 더 끈질긴 생존력으로 버틴 이둔에게 돌아갔으며, 해당 경기는 이둔의 뛰어난 팀플레이가 돋보였다.

2라운드는 발두르의 스나이퍼가 버서커로 전환하면서 3버서커 조합을 구성했다. 버서커는 단단함과 함께 적을 넘어트리는 강력한 스킬로 공격적인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3인 구성은 다소 위험해 보일 수 있는 상황. 발두르는 전투를 난전으로 이끌어가서 지속적인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칠 계획으로 여겨졌다.

경기는 3버서커의 발두르가 저돌적일 것으로 보였으나 이둔의 디펜더가 발두르의 3버서커를 모두 끌어오면서 빈틈을 만들고, 이둔은 발두르의 세인트를 빠르게 쓰러트렸다. 그로 인해 초반 우세는 이둔이 챙겼는데, 중반 이후 3버서커의 공격 역시 이둔의 디펜더가 완벽한 타이밍에 철옹성을 사용하며 무마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경기는 압도적인 이둔의 승리! 결승전에서 토르와 이둔이 만나게 됐다.


▲ 발두르의 3버서커 전략이 실패했다.



◎ 결승전 [토르vs이둔] : 뛰어난 팀플레이를 선보인 토르 우승!

토르: 분신술(세인트), 파주오빠(스나이퍼→액슬러), 베르금지(발키리), 추잡한무빙(디펜더)
이둔: 지파왔다(디펜더), 똘녀v(세인트), 세인트약해요(버서커), 비스라(발키리)
- 1라운드(토르 10 :이둔 5) / 2라운드(토르 10 :이둔 2) / 3라운드(토르 10 :이둔 3)


5판 3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토르 서버는 다시 액슬러가 아닌 스나이퍼를 출전시키며 1라운드에 임했다. 반면, 이둔은 기존 조합에 변화가 없었는데,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조합인 만큼 신뢰가 높은 모습이다.

1라운드는 결승전 첫 경기인 만큼 긴 탐색전이 이어졌다. 양 팀이 서로의 딜러, 힐러를 중심으로 공격하기 위해서 전면의 디펜더는 무시했고, 타깃 설정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전투가 시작되자 이둔이 먼저 2킬을 차지했지만, 토르가 곧바로 킬을 따라잡으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경기 내용을 보였다.

결승전답게 모든 선수가 저력을 보였는데, 결국 초반 불리함을 극복한 토르가 역전 기세를 이어가면서 1라운드 승리를 차지했다. 무패 행진을 하던 이둔 서버는 첫 패배를 겪은 셈이다.


▲ 이둔의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2라운드의 토르는 다시 액슬러를 꺼내며 더욱 맹렬한 전투를 예고했고, 이둔은 기존 조합을 유지한 채 전장으로 향했다. 이둔은 역시 토르의 액슬러를 집중 공략하며 압박했고, 처음 액슬러를 쓰러트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부활한 액슬러한테 뒤를 내주면서 순식간에 팀이 전멸, 점수를 내주는 아쉬운 상황이 연출됐다.

이둔은 지속적으로 액슬러를 견제했지만, 이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면서 손해를 보는 상황이 반복! 결국 이둔은 토르 서버의 필승 조합을 넘지 못하고 패배했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3라운드는 양 팀 모두 조합 변경없이 시작 됐고, 초반은 난전으로 진행됐다. 집중 타격보다는 맨투맨에 가까운 형태로 전투를 벌였는데, 토르가 먼저 킬을 챙기면서 유리한 입장에 올라섰고, 5:0까지 순식간에 이둔을 제압했다. 재정비 후 치러진 후반전에서 이둔이 매서운 반격을 보여줬지만, 이미 기세를 탄 토르의 공격에 무너지면서 서버 대항전 우승은 토르 서버에 돌아갔다.


▲ 토르는 큰 점수차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