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로스트아크 테스트 서버에 적용된 클래스 밸런스 패치에 포함된 클래스는 총 18개다. 이중 워로드는 꽤 많은 변경점을 지닌 클래스로, 두 가지 직업 각인에 모두 해당되는 다양한 스킬의 변화가 적용된 상태다.

다만, 직업 각인 개편 등의 큰 내용이 적용되진 않았으며, 각 직업 각인의 주력 스킬의 트라이포드 및 스킬 피해량 등의 조정이 주를 이뤘다. 고독한 기사/전투 태세 두 직업 각인 모두, 전반적인 딜 상향이 진행되었으며, '전장의 방패'는 토글 기능 및 종료 시점에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효과도 추가되었다.


▲ 두 직업 각인의 피해량 상향 및 전장의 방패 개선 등이 진행되었다


▣ 랜스 스킬 전체 피해량 상승, 공통 변경점 및 고독한 기사 워로드 변경점

먼저, 두 직업 각인 모두에 적용되는 공통 사항으로 배쉬와 증오의 함성의 변경 사항이 있다. 배쉬는 '공격 준비' 트라이포드의 공격력 증가 시간이 5초에서 6초로 늘어났고, '증오의 함성'은 피해 증가 효과가 3%에서 4%로 늘어났지만 헤드/백어택의 받는 피해 추가 증가 효과가 9%에서 5%로 낮아졌다.

배쉬의 공격 준비 적용 시간은 1초가 늘어나, 이후 연계되는 주력 스킬들을 사용하는 데 있어 약간의 여유 시간이 증가했다. 하지만, 사전 작업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기엔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이다.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어 왔던 사거리 문제나 주력 스킬을 사용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 등의 근본적인 문제까지 해결해주기엔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 공증 지속 시간 변경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개선으로는 부족하다는 평이다


고독한 각인을 사용하는 일명 고기 워로드의 경우, 랜스 스킬(PVE)의 피해량 3.3% 증가가 적용되었다. 또한, 주력기인 버스트 캐넌, 차지 스팅거의 기본 피해량 증가 및 트라이포드 피해가 증가했으며, 이외에 스피어 샷, 파이어 불릿 등의 스킬 역시 PVE 시 피해량 상향이 진행되었다.

차지 스팅거의 경우, 기본적인 PVE 시 피해량 증가와 더불어 '라스트 차지'의 트라이포드의 피해 증가 효과가 최대 5.9%까지 상승되기도 했다. 여기에 스피어 샷은 7.1%, 대쉬 어퍼 파이어와 파이어 불릿은 3.1%씩 피해량 상향이 진행되어 전반적으로 주력기들의 피해량 상향 폭이 큰 만큼, 딜 상향에 대한 체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증오의 함성'은 기본 피해 증가 효과가 증가했으나, 헤드/백어택 시너지 수치가 감소하는 조정을 받았다


▣ 전투 태세 워로드 주력 스킬들의 피해량 상향, 여전히 아쉬운 전장의 방패

방패 스킬은 랜스 스킬처럼 공통으로 PVE 시 피해량 조정이 진행되진 않았지만, 전투 태세 워로드의 주력기인 방패 돌진, 가디언의 낙뢰, 리프 어택 세 가지 스킬의 피해량 조정 및 트라이포드 변경이 적용되었다. 다만, 방패 돌진의 경우 피해량 등의 조정이 아닌, PVE 시 공격 적중했을 때 경직 이상이 피격 이상 상태가 되도록 변경되었다.

주력 스킬인 '가디언의 낙뢰'는 총 4개의 트라이포드가 변경되었다. '마력 조절'은 확률적으로 마나가 소모되지 않던 효과에서 트라이포드 레벨에 따라 일정량의 마나 소모량을 감소하는 기능으로 대체되었다. '식지 않는 열기'는 '빠른 준비'로 변경되어, 확률형 발동 효과에서 고정으로 재사용 대기시간을 감소시켜주는 기능으로 바뀌었다. 또한, 기존 '피해 행운' 트라이포드는 '약점 포착' 효과로 변경되며, 효과 발동에 확률이 기여하던 트라이포드 효과가 모두 없어졌다. 마지막으로 '강인한 일격' 트라이포드의 피해 증가량이 최대 10%까지 증가했다.

다음으로 '리프 어택'은 PVE 시 피해량이 4.1% 증가했으며, 네 가지 트라이포드의 변경이 진행되었다. '직접타격' 트라이포드는 '강인한 일격'으로 변경되었다. 이러한 변경으로 히트 박스에 따른 딜 편차가 존재했던 문제가 해결되었으며, 추가적으로 '전류지대'나 '충격파'에도 피해 증가 효과가 적용되기에, 전체적인 딜 상승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 일부 트라이포드 변경 등으로 주력 스킬들의 피해량이 상승했다


이외에 '빠른 준비' 트라이포드의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가 소폭 상향되었고, '충격파' 트라이포드의 추가 피해 효과가 5레벨 기준 16.1%의 상향이 진행되었다. '도약' 트라이포드의 경우, 피해량 증가 효과가 5레벨 기준 기존 60%에서 100%로 크게 증가했다. 다만, '도약'의 경우, 트라이포드 채용 시, 재사용 대기시간이 증가해 기존 딜 사이클에 변동이 있는 만큼, 조금 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아이덴티티 스킬인 '전장의 방패'는 기존에 없던 효과가 추가되었다. 특화 스탯에 '전장의 방패' 피해량 증가 기능(피해량 증가 계수 : 0.5)이 추가되었는데, 전장의 방패를 사용 중지하거나 게이지를 모두 소모해 종료될 경우, 폭발하며 주위의 적에게 피해를 주는 기능이 생겼다. 피해량은 아군을 대신해 막아준 피해량에 따라 최대 30%까지 증가하며, 아군 대신 맞아준 피해량에 따라 쉴드 게이지를 최대 25%까지 반환받는 기능도 함께 추가되었다.

다만, 여전히 실전에서 사용하기엔 리스크 대비 높은 효율을 낼 수 없는 스킬로 평가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모든 쉴드 게이지를 소모하고 공격할 수 없는 상태에 빠지는 것에 비해, 추가된 폭발 효과의 피해량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두 직업 각인 모두에 해당하는 각종 스킬의 피해량 상향 및 트라이포드 변경으로 기존에 부족했던 딜적인 측면을 어느 정도 메꿔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근본적인 문제로 작용하는 낡은 구조에 한해서는 딱히 큰 변화가 없던 만큼, 아쉬운 목소리가 많은 상태다.


▲ 가장 노후된 메커니즘을 지닌 각인의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아쉽게 남는다

▣ 테스트 서버 워로드 총평

- 고독한 기사, 전투 태세 두 각인 모두 딜적인 부분에서의 상향 진행
- 배쉬의 공증 지속 시간은 상향되었으나, 여전히 경직된 딜 구조를 해결하진 못함
- 메타에 뒤쳐진 '피격 시 피해량 증가' 옵션을 여전히 남겨둔 '전투 태세' 각인의 아쉬움
- 헤드/백어택 시너지를 온전히 받을 수 없는 전투 태세 각인의 문제는 여전함
- 디테일이 부족한 이펙트 개선, 버스트 캐넌의 이펙트 퇴화
- 보호 기능에 추가된 피해? 정체성을 잃은 '전장의 방패'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