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호러 게임계의 잊을 수 없는 명작,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의 출시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지난 10일, EA는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의 출시 트레일러를 공개하는 한편 개발사인 모티브 스튜디오의 블로그에 스토리의 중요성을 다룬 개발 일지를 게시했다.

출시 트레일러는 데드 스페이스의 시놉시스를 다루고 있다. 영상의 초반은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주인공 아이작 클라크가 어째서 게임의 배경이 되는 USG 이시무라로 향했고 그곳에 고립될 수 밖에 없었는지를 보여준다. 이후 끔찍한 모습의 네크로모프와 함께 다양한 우주 액션을 선보이고 "인류는 여기서 종말을 맞이합니다"라는 문구를 마지막으로 영상이 종료된다.

데드 스페이스는 2008년 비서럴 게임즈가 개발한 호러 SF 게임이다. 고립된 우주선이라는 독특한 환경과 지금 봐도 끔찍한 모습의 네크로모프가 시선을 사로 잡았으며, 일반 화기가 아닌 공구를 활용한 슈팅 액션과 적의 사지를 절단시키는 매커니즘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는 모티브 스튜디오가 바통을 이어받아 개발됐으며, EA의 최신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을 사용해 사실적인 그래픽 품질을 자랑한다.



한편, 모티브 스튜디오는 지난 11일,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리메이크는 원작 스토리에서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설명하는 개발 일지를 공개했다. 일지에 따르면 원작 데드 스페이스는 미지에 대한 두려움을 다루고 있지만 그것은 개인적인 이야기라고 전했다. 그래서 리메이크 팀이 스토리를 맡았을 때 원작의 뼈대는 그대로 두되 더 넓은 우주와 더 나은 연속성을 갖기 위해 이야기를 추가하거나 약간씩 조정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가령, 일부 보조 캐릭터에게 좀 더 많은 분량과 대사를 부여하는 식이다. 또한, 가장 큰 변화로 아이작 클라크의 보이스 추가가 이뤄졌다. 아이작이 공식적으로 목소리를 갖게 된 것은 시리즈 2편부터다. 1편은 게임 내에서 주어지는 임무를 묵묵히 따르기만 할 뿐이었다. 이러한 점을 바꾸기 위해 리메이크에선 아이작에게 짧은 대사와 간단한 감탄사 등이 추가됐으며, 원작의 성우인 거너 라이트(Gunner Wright)가 다시 한 번 아이작의 목소리를 담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는 오는 27일 PlayStation5, Xbox Series X|S 및 PC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공식 한국어를 지원한다. 게임에 관한 더욱 자세한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