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이 지난주 e스포츠 업계에 일어난 중요한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코너를 연재합니다. 국내와 해외에서 있었던 e스포츠 업계 전반의 소식뿐만 아니라, 국내 e스포츠 관련 행사 및 정책, 팬 커뮤니티를 달군 이슈들, 각 게임단의 소식 등 여러 정보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또한, 이번 주에 진행될 예정인 국내와 해외 e스포츠 대회 일정도 함께 알려 드립니다.


■ 국내외 e스포츠 소식


◎ 우크라이나 에이펙스 레전드 프로게이머, 정전 속 ALGS LAN 진출
-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러시아와의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중에 한 에이펙스 레전드 프로게이머가 역경을 딛고 팀과 함께 ALGS LAN 진출에 성공했다. 이 소식은 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됐다. 소식의 주인공은 'MaxStrafe'라는 닉네임의 우크라이나 프로게이머다. 그는 러시아의 폭격으로 정전이 된 도시에서 이웃의 발전기를 빌려 에이펙스 레전드를 실행, 팀과 함께 경기를 치렀고 대회 진출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정작 'MaxStrafe'는 우크라이나 사정상 출국이 어려워 대회에 참가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가 속한 팀은 만약을 대비해 대체 선수를 구해둔 상태다.

◎ LCK에도 패배팀 인터뷰 도입
- LCK에도 패배팀 인터뷰가 도입된다. 이미 기성 스포츠는 물론, LoL e스포츠를 진행하는 다양한 지역에서 패배팀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는데 LCK도 거기 합류했다. '데프트' 김혁규의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도 패배 후 인터뷰에서 나온 멘트다. 경기 이후 기자실에서 진행되는 미디어 인터뷰로 진행된다. 이에 팬들의 의견은 둘로 나뉘었다. 패배한 것도 아쉬울텐데 인터뷰까지 해야하냐는 반응과 프로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상충하고 있다.

◎ 새로운 방식의 2023 롤드컵, 서울-부산 공동 개최?
- 2023 롤드컵이 그룹 스테이지 스위스 방식을 채택하며 큰 변화를 준 가운데, 서울과 부산에서 공동 개최 방안을 유력히 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 모두 롤드컵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게임산업 육성 및 이스포츠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고, 이를 통해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48% 증가시켰다. 부산시는 지난 해 말 롤드컵 유치를 위한 공무상 해외출장을 진행한 바 있다. 기존 루머처럼 결승전은 서울 고척돔이 유력하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

◎ LEC 결승 개최지 말뫼, 약 60억 원 수익
- 스웨덴의 도시 말뫼가 LEC 서머 스플릿 결승전 진행으로 약 60억 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말뫼시는 경제적 효과로 한화 약 60억 원을 냈고, 이 중 약 47억 원이 관광비용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중에 말뫼를 찾은 관광객의 약 77.41%가 LEC 결승 관람을 위한 인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말뫼 내 커뮤니티에선 e스포츠 관련 이벤트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 이 주의 국내 e스포츠 일정





■ e스포츠 소식통


◎ 카트 드리프트 앞둔 게임단, 스토브리그 '불꽃'
-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이후 진행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를 앞두고 각 게임단이 선수 이적에 불을 켜고 달려들었다. 먼저, DFI 블레이즈는 선수 전원과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문호준 감독은 선수로의 복귀를 선언했다. 광동 프릭스는 유영혁, 송용준, 이은택과 계약을 마쳤다. 이들의 빈 자리는 배성빈과 유창현이 채울 예정이다. 리브 샌드박스 역시 김승태가 군입대로 팀을 떠나게 되자 김지민을 영입하며 공백을 메웠다.

◎ 팬들 의견 수렴한 LCS, 공동 스트리밍 기준 완화
- LCS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워치 파티 프로그램'을 확장된 형식으로 2023 스프링 스플릿 기간 중에 운영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선정된 유튜버와 스트리머들이 LCS를 공동 스트리밍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이전에는 소수의 유명 스트리머만 얻을 수 있는 혜택이었지만, 이젠 좀 더 기준이 완화됐다. 선발되는 스트리머 및 유튜버들은 LCS와 관련된 내용을 비하하는 것이 금지된다. 과거 '더블리프트'가 방송 중에 LCS를 비판했다가 공동 스트리밍에서 제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