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이 지난주 e스포츠 업계에 일어난 중요한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코너를 연재합니다. 국내와 해외에서 있었던 e스포츠 업계 전반의 소식뿐만 아니라, 국내 e스포츠 관련 행사 및 정책, 팬 커뮤니티를 달군 이슈들, 각 게임단의 소식 등 여러 정보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또한, 이번 주에 진행될 예정인 국내와 해외 e스포츠 대회 일정도 함께 알려 드립니다.


■ 국내외 e스포츠 소식


◎ 라이엇 게임즈, 46명 해고... "전략적 변화 시행한 것"
- 외신 기자 제이콥 울프에 따르면, 라이엇 게임즈가 최근 46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여러 분야에서 우리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몇몇 팀 내에서 전략적 변화를 시도했다"며, 구조조정과 재집중은 모든 사업의 정상적인 측면이기 때문에 이번 '전략적 변화'는 건강하고 기능적인 작업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2023년 초에 이러한 선택을 한 기업은 또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월 말까지 1만 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경제불황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있다.

◎ e스포츠 토토, 2024년 LCK 도입 추진 중
- 국민체육진흥공단과, LCK 법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2024년 LCK 스프링 스플릿부터 e스포츠 토토 도입을 위해 적극적인 협의에 나선 것으로 인벤 취재 결과 알려졌다. 이는 프로게이머의 연봉은 몇 년 째 크게 상승했지만, 게임단의 수익은 상대적으로 늘지 않는 현상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추정된다. 현행 제도상, 라이엇 게임즈는 국민체육진흥투표권의 발행 주최 단체로 직접 참여할 수 없다. 공익 사업이기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LCK 법인은 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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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스포츠 토토, 2024년 LCK 도입 목표로 추진 중

◎ 성남시 e스포츠 경기장 사업 '전면 백지화'
- 성남시가 판교에 건립하려던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사업이 전면 백지화됐다. 성남시는 시정조정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러한 결정은 e스포츠 산업의 환경 변화, 투입 사업비 대비 낮은 기대효과 등을 종합 판단한 결과로 알려졌다. 특히, 2020년 이후 개관한 지방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운영 사례를 분석했을 때 낮은 수익성과 집객력 등의 문제가 예상됐으며 민간기업 참여와 투자 방안 모색에도 난항을 겪었다.

◎ LCS 경기 시작 시간 변경, 오후 3시 → 5시
- LCS 스프링 스플릿이 기존 발표와 달리 오후 5시 중계로 변경된다. LCS가 공식 발표했다. 동부 기준 오후 3시에서 오후 5시로의 변화다. 이는 LCS 팬들이 대회 중계 일자와 시간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던 것에 대한 피드백이다. 또한, LCS 측은 발표와 함께 "LCS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루머는 사실과 다르다"고 못박았다.


■ 이 주의 국내 e스포츠 일정





■ e스포츠 소식통


◎ LCK 브리온, 최우범 감독 등 5인 코로나19 확진
- LCK에서 활동 중인 브리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최우범 감독을 비롯해 이승후 코치, '랩터' 전어진, '에포트' 이상호, '아이보리' 정예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브리온 측은 공식 SNS를 통해 해당 소식을 전하며 LCK 대회 규정에 따라 각자 격리 장소에서 지난 주 대회를 소화할 것이라 밝혔다. 브리온은 19일 농심 레드포스전에 2:0 승리를, 21일 광동 프릭스전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 프랑스 LFL 소속 선수, 여성 리그 성차별 발언으로 방출
- LFL 디비전 2 MS컴퍼니는 팀 소속 정글러 '니콜레이'의 발언을 조사한 결과, 팀에서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니콜레이'는 솔로 랭크 중에 G2 여성 프로게임단 소속 '캘티스'와 팀을 이루게 됐는데, '캘티스'가 여성임을 언급하며 이를 비난하는 채팅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레이'는 SNS를 통해 자신의 발언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다가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사과문 게시 후 SNS 계정을 삭제했다.

◎ 발로란트 프로게이머 'Poised' 5년 간의 심각한 부상 알려
- Faze Clan 소속 발로란트 프로게이머 'Poised'가 5년 간 심각한 부상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지난 5년 간 손끝과 손바닥에 감각이 없는 채로 경기에 임했다. 팔의 모든 근육과 신경을 절단하는 사고로 인해, 그는 회복에 오랜 세월을 쏟아야 했다. 팔과 손을 다시 움직이기 위해 2년의 물리 치료를 감내했다. 그럼에도 'Poised'는 아직 손바닥과 손끝의 감각을 완전히 되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