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수집형 RPG '아르젠트 트와일라잇'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아르젠트 트와일라잇'은 넥슨의 신규 개발본부에서 수집형 RPG의 끝판왕을 목표로 개발했던 게임이다. 과거 '프로젝트 SF2'로 처음 모습을 보였다. 언리얼 엔진4 기반 풀 3D 카툰렌더링 그래픽과 유쾌한 스토리텔링이 특징이었다.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아르젠트 트와일라잇'은 300종이 넘는 캐릭터와 캐릭터 간의 이야기, 다양한 상호작용 시스템, 캐릭터의 스킬범위 사거리 위치에 따라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 전투특징을 가진 게임이다. 넥슨은 캐릭터 속성과 스킬 효과에 따른 캐릭터 조합을 통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타일전투 방식을 구현하려 했다.

넥슨 관계자는 "해외 타깃 국가 중심으로 '아르젠트 트와일라잇' 서비스를 선진행해 게임성을 점검해왔으나, 유저분들을 만족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해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 끝에 개발 중단/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라며 "아르젠트 트와일라잇 개발 경험을 발판으로 유저분들에게 더욱 큰 재미를 드릴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