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박관호 의장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위믹스 가치 상승을 위해 300억 원어치를 추가로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관호 의장은 오늘(26일), 온라인 출판 플랫폼 미디엄을 통해서 2023년의 신년사와 위믹스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박관호 의장은 메인넷 위믹스3.0을 기동하고 여러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위메이드와 위믹스가 지향한 플랫폼 주도 거대 생태계를 출범했으나,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 미숙으로 4개의 한국 거래소에서 거래지원이 중단되는 등 "2022년은 위믹스에 있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해이자 큰 시련의 해"라고 설명했다. 위믹스는 2021년 최고가 2만 8천 원대를 기록했으나, DAXA 거래지원 종료 이후 작년 12월 8일에는 209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박관호 의장은 2023년에는 그간 위메이드가 실시했단 플랫폼 기반의 생태계 확장에 엄격한 유통량 관리, 투명하고 더 많은 기회가 존재하는 위믹스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유통량 관리는 작년 말에 발표한 계획에 의거해 매월 계획된 양을 유통할 것이며, 기존의 유통 계획을 유통 한도로 변경하고 실제 사용시 공시 후 집행이 되도록 변경해 대외적으로 공개된 유통량이 실제 유통량과 일치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투자 집행도 사전공시 외에 커뮤니티 피드백을 수렴해 투자 방향과 방식도 개선할 것이라 예고했다.

박관호 의장은 블록체인은 매우 투명한 네트워크이나 기술적 장벽과 익숙하지 못한 경험이 불투명하게 한다고 강조하면서 위믹스3.0이 누구나 투명성을 기반으로 믿음을 쌓을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기술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의 특성을 살리고 그간 구축한 플랫폼의 기반 위에 가치의 기반을 더해 2023년을 위믹스3.0 완성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위믹스에 대한 진심을 표하기 위해 올해도 300억 원 가량의 사재를 투입, 국내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매입한다고 덧붙였다. 박관호 의장은 작년 5월 위믹스의 가치 상승을 위해서 6개월간 위믹스 300억 원어치를 매입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10월 매입이 완료됐다. 당시 매입한 위믹스에 대해 매입 완료 시점으로부터 1년, 즉 2023년 10월 25일까지 매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올해도 작년과 동일하게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유관부서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결과를 공개한 뒤, 매입완료일로부터 1년 동안 일체의 매도나 처분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메이드는 DAXA 거래지원 종료 이후에도 위믹스 플레이 생태계 성장을 위한 게임파이 서비스 확장 및 블록체인 종합 프로젝트 위코노미 공개 등 디지털 이코노미와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추가 사업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2023년에는 아랍에미리트에 위믹스 사업 확장을 위해 위믹스 메나를 아랍에미리트에 설립하는 한편,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GDC에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가해 전세계 게임사 및 게임개발자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게임 및 생태계에 대한 소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