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호러 명작이자 오랫동안 끊겼던 명맥을 리메이크로 되살린 '데드 스페이스'. 엠바고가 해제되며 리뷰가 속속 공개되는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PS5 버전이 89점을 기록하며 SF 호러 왕의 귀환을 선언했다.


27일 리테일 패키지를 시작으로 28일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정식 발매되는 '데드 스페이스'는 EA가 시리즈 첫 작품을 현대적 기술을 활용해 선보이는 리메이크 작품이다. 특히 PS5, XSX 등 현세대 콘솔 기반 타이틀인 만큼 수준 높은 그래픽과 다양한 음향 효과, 강화된 연출 등으로 그려진다.

27일 기준 메타크리틱에 48개의 점수 책정 리뷰가 등록된 PS5 버전은 80점 이상인 긍정적 평가가 47개, 복합적 평가가 1개로 평점 89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사실적인 그래픽과 흠잡을 데 없는 사운드 디자인, 풍부한 환경 연출, 다채로운 전투가 가능한 게임플레이, 시크릿 엔딩과 뉴 게임 플러스 등이 호평을 받았다. PC, XSX 버전 역시 비슷한 평가를 기록하며 각각 87점, 88점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낮은 점수인 70점을 준 리뷰어 역시 강화된 분위기에 대해서는 호평했다. 일부 리뷰에서 언급됐듯, 여러 추가 요소에도 원작에 비교적 충실해 독창적인 부분이 비교적 적은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 정도다.

메타크리틱과 달리 모든 플랫폼 점수를 합산해 계산하는 오픈크리틱 역시 89점의 비평 평점을 기록 중이다. 이에 '데드 스페이스'는 PS5로 2023년 출시된 신작 중 가장 높은 점수의 게임이 됐다. 또한, 메타 크리틱에서는 7개 매체의 리뷰만 등록된 XSX 버전 '위쳐3: 와일드 헌트 - 컴플리트 에디션(94점)', 스위치로 이식된 '페르소나4 골든(91점)'의 뒤를 잇는 평점 순위를 지키고 있다. 오픈크리틱 역시 3개 리뷰만 등록된 '패스 오브 더 미드나잇 선(90점)'에 이어 2023년 게임 중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데드 스페이스'의 성공이 EA의 새로운 기조에 탄력을 불러올지도 관심사다. 앞서 EA는 여러 라이브 서비스 기반 게임들의 아쉬운 성과,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의 깜짝 성공으로 싱글플레이 게임 개발 역시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전한 바 있다.

이미 '데드 스페이스'의 리메이크를 담당한 모티브가 아이언맨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라 전해졌으며 마블과는 최소 3개의 타이틀 개발 계약을 맺었다. 또한, 오더의 몰락 후속작인 '스타워즈 제다이: 생존자' 역시 올해 선보일 예정이며 오랜 레이싱 게임 개발 경력을 지닌 코드마스터즈 역시 신작으로 EA 싱글플레이 기반 게임의 라인업을 풍부하게 더할 예정이다.

한편, '데드 스페이스'의 성공에 따라 2, 3편의 리메이크나 새로운 이야기 역시 기대해봄 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