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미드 라이너 '클로저' 이주현의 활약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정글러 '윌러' 김정현이 장로 드래곤 스틸에 성공하며 승리를 따냈다.

브리온의 탑 라이너 '모건' 박루한이 갱킹을 당해 선취점을 내줬으나, 6레벨 타이밍에 솔로 킬을 만들어내며 균형을 맞췄다. '모건' 박루한의 레넥톤은 라인 주도권 뿐만이 아니라 상대방 정글러의 갱킹까지 계속 흘려주며 경기의 중심에 자리했다. 리브 샌드박스의 피오라에겐 레넥톤을 밀어내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원거리에서 시작하는 이니시에이팅에 강점이 있었다. 애쉬와 하이머딩거, 세주아니, 아지르의 연계는 강력했다. 그러나 브리온은 실수를 보여주지 않으며 세 번째 드래곤 사냥을 시작했고, 큰 한타가 벌어졌다. 이 한타에서 리브 샌드박스의 미드 라이너 '클로저' 이주현의 아지르가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대승했다.

28분경 바론 둥지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브리온이 크게 승리했다. 리브 샌드박스의 원거리 CC가 쏟아졌으나, 뒤에 빠져있던 핵심 딜러들이 안정적인 화력을 쏟아냈다. 브리온은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많이 벌렸다.

경기는 40분 이후까지 길어졌다. 지금까지 레넥톤에 당했던 '버돌' 노태윤의 피오라가 4코어 아이템을 장착하고 자유롭게 사이드를 파고들 수 있었다. 리브 샌드박스는 피오라를 계속 사이드로 돌리며 정면 한타를 피했고, 브리온은 큰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조금씩 이득을 취했다. 그러나 오브젝트 싸움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바론과 장로 드래곤까지 리브 샌드박스의 정글러 '윌러' 김정현이 스틸했다. 장로 드래곤 스틸에 이은 싸움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