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버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블루 아카이브의 네 번째 PV가 오늘(30일)로 조회수 500만 회를 돌파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서브컬쳐 RPG로, 김용하 PD를 비롯해 서브컬쳐에 정통한 개발진이 참여하면서 프로젝트 단계에서부터 눈길을 끈 작품이다. 2020년 2월 프로젝트 MX 단계에서부터 '벽람항로', '명일방주'의 일본 퍼블리싱을 맡은 요스타와 일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지난 2021년 2월 4일 일본에서 선출시했다. 이후 넥슨이 한국과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아 동년 11월 9일 한국 및 글로벌 서버에 출시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나 아포칼립스 세계관이 주를 이루었던 당시 모바일 서브컬쳐 게임계의 트렌드와 달리, 학원과 청춘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우고 밝고 청아한 톤의 일러스트와 각종 서브컬쳐 작품의 오마주를 담은 개그 등 밝은 분위기로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 내에서 유저는 학원도시 '키보토스'에서 총학생회장의 대리인이자 총학생회 산하에 연방수사 동아리 '샬레'의 고문 선생님으로 부임하게 되며, 각 학원마다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학생들과 함께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를 떄로는 시리어스하게 그러나 밝고 쾌활하게 그려냈다.

이번에 공개한 PV는 일본 서버에서 22일 방송 종료 후 20시부터 업데이트된 메인스토리 최종장의 이야기를 다룬 PV다. 키보토스에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강림, 키보토스 전역이 붉게 물들면서 위기에 처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번 PV에서는 메인스토리 1장부터 4장까지 유저가 만나온 학생들과 함께 대처해나가는 과정을 압축해서 담아냈다. 특히 총학생회장의 독백으로 이어지는 씬에서는 유저가 없었던 IF 세계관과 유저가 함께 학생들과 난관을 극복한 세계관을 교차로 보여주면서 감정을 끌어올렸다.

▲ 4th PV는 최초 공개 이후 약 8일만인 오늘(30일) 조회수 500만 회를 돌파했다

또한 그간 유저들이 맞서싸운 총력전의 보스들을 출신 학원에 상관 없이 힘을 모아서 맞서싸우는 장면이나 거대 괴수에 맞서는 거대 로봇의 전투, 우주전함의 충각에 이은 특대 레일건 발사 장면 등 덕심을 자극하는 요소들을 담아내면서 호평을 얻었다. 여기에 프롤로그를 오마주한 장면과 BGM도 프롤로그의 BGM인 Aoharu를 리믹스해서 수미상관 관계를 보여주는 등 치밀한 구성에 대한 이야기도 커뮤니티에서 회자됐다.

4번째 PV 공개 이후 메인스토리 최종장 업데이트, 2주년 굿즈를 비롯해 인기 캐릭터 '미소노 미카'의 한정 픽업, TV 애니메이션화까지 발표되면서 일본에서의 매출도 다시 상승했다. 지난 25일에는 일본 앱스토어 1위를 기록하고 29일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 MX 스튜디오의 김용하 총괄 PD는 "일본 서비스 2주년을 맞이한 '블루 아카이브'에 많은 팬들이 좋은 반응을 주어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일본 앱스토어에 이어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

▲ TV 애니메이션 제작까지 발표한 '블루 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