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틀비치(Turtle Beach)는 콘솔 게이밍 헤드셋 분야에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글로벌 게임 엑세서리 제조업체다. 아틀라스 시리즈를 비롯한 고퀄리티의 게이밍 헤드셋으로 널리 알려진 브랜드로, 2019년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콘퓨어 오울아이 마우스가 대표적인 독일의 게이밍 기어 제조사 로캣을 인수하여 그 간의 게이밍 기어 제조 노하우들을 총망라한 새로운 터틀비치의 시작을 알리며 세계 최고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터틀비치 STEALTH 600 Gen2 Max 무선 헤드셋(이하 터틀비치 스텔스 600 Gen2 맥스)'으로 Gen2 Max라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스텔스 600 시리즈 2세대의 후속 헤드셋이다. 더욱 길어진 배터리 시간과 끊김 없고 지연 없이 연결되는 2.4GHz 무선 기술을 통해 간단하고 빠르게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탑재한 것이 장점.

PS5™, PS4™ 및 PS4™ Pro 등의 콘솔 게이밍 환경에 적합하게끔 설계되었으며 송신기의 스위치를 전환할 수 있어 보다 쉽고 간편하게 Nintendo Switch™ 및 PC 등의 기기와도 호환된다.

터틀비치 스텔스 600 Gen2 맥스는 음향기기 제조업체의 헤드셋답게 전문적으로 튜닝된 50mm 스피커가 장착되어 보다 실감 나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48시간 이상 지속 가능한 충전식 대용량 리튬 폴리머 내장 배터리를 탑재했고, USB-C 케이블로 간편하게 충전도 가능하다. 이 대용량 배터리는 15분만 충전해도 약 8.5시간 사용이 가능한 급속충전을 지원하여 충전을 깜빡하더라도 빠르게 보충이 가능하여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채택하였으며 독특한 모양을 갖춘 이어 쿠션은 장시간의 게임 플레이 시에도 편안함을 높이고 더욱 폭넓은 오디오 공간감을 제공한다. 또한 '플립 투 뮤트 마이크'로 대화 선명도가 더욱 높아졌으며 음소거 시 헤드셋의 드라이버 유닛 내부에 딱 맞게 밀착이 되는 형태를 띠고 있다.

보통 안경을 착용한 유저들의 경우 좌우에서 가해지는 헤드셋 압력으로 인해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이유 때문에 헤드셋 보다 게이밍 이어폰을 더 선호했던 경험 또한 없다고 할 수는 없겠다. 하지만 이 제품의 경우에, 안경을 착용하는 유저들에게 특히 어필할 수 있는, 터틀비치만의 특허받은 ProSpecs™ 시스템을 적용하여 기존 헤드셋과는 차원이 다른 만족감을 선사한다.






■ 제품 구성

▲ 터틀비치 스텔스 600 Gen2 Max 무선 헤드셋 박스 외관

▲ 뒷면에는 주요 기술 및 특징들이 요약되어 있다

▲ 터틀비치의 슬로건, "Hear Everything, Defect Everyone"


▲ 제품은 골판지 재질의 전용 박스로 포장되어 있다





▲ 제품은 헤드셋 본체, USB 충전 케이블, 무선 USB 송신기, 사용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다





■ 제품 외형

일반적인 헤드셋 대비 아주 고급스럽게 설계된 오버 이어 디자인의 패드가 적용되었다. 외부음을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차단을 해주며,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적용하여 장시간의 게임 플레이 시 편안함을 높이고 더욱 폭넓은 오디오 공간감을 제공한다.






▲ 터틀비치 스텔스 600 Gen2 맥스의 외형

▲ 게임에 적합하게끔 전문적으로 튜닝된 50mm 드라이버 유닛이 탑재되어 있다





▲ 드라이버 유닛은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다관절 디자인을 채택하여 사용자의 얼굴 유형에 맞게 밀착된다


▲ 헤드 프레임은 좌우 각 32mm까지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 헤드밴드 외부는 플라스틱 재질로 터틀비치 로고가 음각되어 있다

▲ 헤드밴드 내부는 메모리폼이 적용되어 머리에 부드럽게 밀착된다

▲ 프로스펙스(ProSpecs™) 설계가 적용된 이어패드는 제품 착용 시 안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시켜준다



▲ 드라이버 유닛에 일체감 있게 접혀있는 2세대 '플립 투 뮤트 마이크'

마이크를 내리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 접으면 꺼지게 된다. 이러한 일체감 있는 디자인의 경우 드라이버 유닛 내부에 자리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마이크의 길이가 짧아질 수밖에 없는 디자인이다. 또한 마이크 자체는 거의 구부러지지 않는 형태라 왼쪽 볼에 위치하게 된다.

헤드셋에 버튼이 꽤 많이 보이는데, 인디케이터 램프, USB-C 충전 포트, 파워, 모드 버튼 그리고 매핑 가능한 노브와 게임 음향 노브가 위치해 있다. 매핑 노브는 기본적으로 채팅 볼륨을 조절할 수 있게 세팅되어 있다.



▲ 헤드셋 착용 기준 좌측 하단부에 위치한 조작부(컨트롤러)





■ 착용감 및 청음 테스트

▲ 착용감과 청음은 사용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 정도만 하자

드라이버 유닛은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다관절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헤드밴드는 좌우 각 32mm씩 길이 조절이 가능한 구조로 사용자의 얼굴과 머리 유형에 맞게 부드럽게 밀착된다. ProSpecs™ Glasses Relief System이 탑재된 우수한 메모리폼 이어쿠션은 좌우에서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하여 안경 착용자도 편안하게 장시간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개인적으로 안경을 착용하는 게이머이기 때문에 헤드셋 사용을 선호하지 않지만, 본 제품의 경우 수 일간 테스트를 해 본 경험 상 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더라. 생각보다 좌우 드라이버 유닛에서 가해지는 텐션은 조금 있는 편이지만 불편하게 다가온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청음 테스트는 PC와 스마트폰(타입C USB 사용)에 각각 연결하여 진행하였으며 개인적인 견해이므로 참고 정도만 하도록 하자. 우선 이어 패드는 오버이어 디자인으로 귀를 완전히 덮기 때문에 외부음을 상당히 줄여주는 밀폐형 제품의 장점을 그대로 보여준다. 음악 재생 시 중음을 시작으로 저음과 고음 모두 어느 하나 튀지 않고 균형 잡힌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었다. 무선 특유의 끊김이나 노이즈는 거의 느낄 수가 없는 수준이었다. 특히나 마이크가 활성화되어 있는 동안에는 헤드셋을 통해 내 목소리를 아주 깨끗하게 들을 수 있는 마이크 모니터링 기능은 색다른 경험이었고 바로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메리트로 다가왔다.















■ 마무리


터틀비치 스텔스 600 Gen2 맥스는 PS5™의 3D 오디오 기능을 지원하여, 수백 개의 정밀하고 독특한 방향에서 공간 서라운드 사운드를 보다 사실적이고 정확하게 제공한다. 또한, USB 트랜스미터가 탑재되어 있어 플레이스테이션의 오디오 및 대화 연결이 안정적이고, 닌텐도 스위치 및 PC에서도 연결하여 사용 가능하다. 취향에 따라 블랙, 카모 화이트 및 레드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터틀비치가 자랑하는 Superhuman Hearing ® 사운드 설정으로 게임시 뒤에서 접근하는 조용한 발소리부터 적의 무기 장전 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서 경쟁에서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또한 네 가지 시그니처 터틀비치 오디오 프리셋(모드) 버튼을 터치하여 더욱 쉽고 간편하하게 액세스할 수 있다.

터틀비치의 감성과 수준 높은 음향 기기에 투자할 준비가 되었다면 터틀비치 스텔스 600 Gen2 맥스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다. 가격적인 부분만 타협이 가능하다면 결코 실망할 일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