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웃' 이예찬과 '타잔' 이승용이 소속되어 있는 LNG e스포츠가 RNG를 2:0으로 잡고 2연승에 성공했다. 연휴로 인해 12일 만에 치른 경기였는데, '타잔'은 1세트 마오카이, 2세트는 세주아니로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1세트의 경우 경기 중반까지 RNG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날카로운 바론 사냥 후 드래곤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역전에 성공했고, 2세트는 초반부터 잘 쌓은 드래곤 스택을 바탕으로 시간을 벌며 이번에도 중후반 이후 한타 집중력에서 RNG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승리 후 인터뷰에서 '타잔'은 "설 연휴 기간에 조카가 생겨 삼촌이 되어 기쁘다"고 근황을 전하며 본격적인 인터뷰를 이어갔다. 1세트 밴픽에 대해서는 "그레이브즈와 마오카이의 경우 상황이 반반이면 마오카이가 더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레이브즈의 성장을 최대한 막으려고 했다. 또한, 중후반부터 상대보다 우리가 먼저 한타를 열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타잔'은 해당 인터뷰를 모두 통역없이 중국어로 했는데, 자신의 중국어 실력에 대해서는 "'스카웃'선수를 보고 배우기도 하고, 예전보단 나아졌다. 가끔 '스카웃' 선수가 알려주곤 한다"고 대답했다.

끝으로 올해 목표를 묻자 "팀 호흡이 점점 나아지면서 결국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