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4에서 선수를 고를 때 가장 눈여겨보는 부분은 아무래도 '스탯'일 것이다. 직접 써보지 않더라도 스탯 수치를 통해 인게임에서의 퍼포먼스를 대략적으로 예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걸 능력치 수준 하나만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스태미너나 몸싸움처럼 직접적으로 잘 체감되는 것이 있는 반면, 패스나 위치선정같이 선수 고유의 능력 및 신체 조건에 따라 퍼포먼스가 달라지는 스탯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스탯 항목별로 기본적인 정의를 확인하고 어떤 방식으로 인게임에서 적용 및 체감되는지를 안다면, 이후 선수 구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개인의 주관이 포함된 기사이니 참고만해주세요.
※ 스탯 설명은 피파온라인4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조했습니다. [☞ 링크]


■ 체감 잘 되는 스탯

▶ 속력 - '전력 질주시 선수의 최고 속력을 결정합니다'

체감이 잘 되는 대표적인 스탯. 수치가 2, 3 정도만 차이나도 침투를 더욱 위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아닌지가 결정될 정도다. 다만, 특정 선수의 기본적인 체감이 둔하거나 몸무게가 약 85kg 이상으로 무거운 편이면 스탯 수치만큼 속도가 안 나온다고 느껴질 수 있다. 특히 '퍼스트 터치 후 바로 이동' 훈련 코치를 활용했을 때 체감 차이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최전방 침투 및 뒷공간 수비를 위해 ST, CB 포지션에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뿐만 아니라 전개 속도나 선수들을 활용한 압박 강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위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탯이다.

▲ 21TOTY-레반도프스키 5카 단일 풀케미 스탯.
속력이 120이지만 같은 비슷한 스탯의 KFA22-손흥민에 비해서는 확실히 느린 느낌이 든다.



▶ 가속력 - 최고 속력에 도달하는 시간을 결정합니다.

뒷공간 수비는 물론, 특히 침투 상황에서 속력만큼이나 매우 중요한 스탯. 가속도 스탯이 높을수록 선수 최고 속력에 다다르는 시간이 더욱 짧아진다. 따라서 속력은 높은데 가속도가 낮으면 생각보다 느리다고 느껴질 수 있고, 가속력은 높은데 속력이 낮으면 순간적으로는 빠르지만 치고 달리는 상황에서는 매우 답답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

추가로 선수의 신장, 몸무게, 체형, 고유 체감에 따라서 같은 수치라도 인게임에서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몸무게가 가벼울수록 가속력이 더 빨리 붙는 느낌이 든다.

속력 스탯과 마찬가지로 제일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스탯이다 보니 전 포지션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굳이 더 따지자면 ST나 CB에 좀 더 중요하다.

▲ 게르트 뮐러는 가속력은 높지만 속력이 그렇지 않아 인게임에서 빠른 느낌이 나지 않는다.


▲ 쥘레는 속력은 높지만 가속도가 낮고 몸무게가 매우 많이 나가 인게임에서 느리다고 느껴질 수 있다.



▶ 민첩성 - 달리는 스타일 같이 소소하게 많은 부분에 영향을 주지만, 주로 드리블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또한 민첩성 능력치가 높을수록 드리블이나 몸싸움시 좀 더 균형을 유지 및 바이시클 킥 같은 고난이도의 동작을 시도하고, 개인기를 더 빠르게 구사할 수 있으며, 아크로바틱 세레모니를 할 수 있습니다. 골키퍼의 경우 방어 후 방어태세 복귀 및 방어시 움직이는 속도에 영향을 줍니다.

대부분 중요하게 보는 스탯 중 하나로 전반적인 선수 체감에 영향을 끼친다.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선수 동작 속도는 물론, 커서를 잡고 움직이는 드리블 체감이나 센터백 역동작에도 유효한 스탯. 다만 선수 신체 조건, 체형, 고유 체감에 따라서 민첩성이 높아도 더 둔하게 느껴질 수 있다.

민첩성 능력치는 골키퍼한테도 꽤 영향을 미친다. 특히 골키퍼가 공을 잡고 바로 공격 전개로 이어나갈 때 민첩성이 낮으면, 일어나는 동작이 둔해서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대표적인 중요 스탯 중 하나다 보니, 어떤 선수를 선택할 때도 한번 눈여겨보는 스탯이다. 그래도 제일 많이 보는 상황을 언급하자면, 키보드 유저들이 역동작이 덜한 센터백을 고르기 위해서 민첩성을 정말 많이 본다.


▶ 밸런스 - 태클 돌파 및 헤딩 경합에 영향을 주고, 몸싸움이나 밀고 당기기시에도 균형 유지에 영향을 줍니다. 능력치가 높을 수록 달릴때 더 빠른 턴이 가능하며, 비틀거릴때 빠르게 회복이 가능합니다.

밸런스는 주요 스탯 중 가장 아름다운 꽃, 핵심이 되는 능력치라고 볼 수 있으며 선수의 전체적인 퀄리티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 밸런스가 낮으면 다른 스탯이 아무리 높아도 가격 형성이 높게 되지 않는다. 공식 설명에서 언급한 것처럼, 경합 상황에서 자세를 재빠르게 회복하는 데에 매우 중요하며 방향을 크게 트는 동작을 얼마나 부드럽게 이행하는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래서 몸싸움이 높지 않아도 밸런스가 높으면 잘 밀리지 않는 경우도 많다.

간혹 예전 EA가 설명한 스탯 설명 번역본을 언급하면서, 센터백에는 밸런스가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하지만 실제 인게임에서 밸런스 낮은 센터백을 써보면 밸런스 스탯이 수비수에게 미치는 영향이 정말 크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 선수들을 기용할 때 눈여겨봐야 하는 스탯이다. 공격에 직접적으로 가담하는 톱, 윙, 공미와 최종 수비를 담당하는 센터백에는 특히 더 중요하다.

▲ 예전 앙리는 밸런스가 낮아 거의 쓰지 않았지만 이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최근 시즌과 구 시즌을 구별하는 대표적인 스탯이 바로 밸런스다.



▶ 스태미너 - 선수가 경기중에 얼마나 지치는지를 결정합니다. 스태미너 능력치가 높을 수록 피로를 덜 느끼며, 하프 타임에 스태미너를 더 많이 회복 합니다.

아주 정직하게 체감되는 스탯. 스태미너가 부족할 경우, 치고 달리는 스피드는 당연히 느려지고 선수 체감, 몸싸움 능력, 패스 및 슈팅 정확도와 같은 전체적인 수행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후반까지는 웬만하면 버티긴 하지만 연장전에 접어들면 확실하게 스태미너의 부재가 체감된다.

이런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몇몇 유저들은, 스태미너을 아낄 수 있는 대표적인 훈련 코치인 '전력 질주 숙달'을 활용하기도 한다. 또는 막바지에 스태미너를 대량 보충해 주는 '승부욕' 특성 위주로 시즌을 선택하는 경우도 꽤나 많다.

많이 뛰는 포지션인 수미, 중미, 윙어 선수를 선택할 때 중요시되는 스탯이다.

▲ 성능은 좋으나 스태미너가 낮은 것으로 유명한 페드로.
몇몇 유저들은 해당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력 질주 숙달' 코치를 기용하기도 한다.



▶ 몸싸움 - 몸싸움, 볼 보호, 공중볼 경합등 선수간의 물리적 경합에서 승리하는데 영향을 주고, 몸싸움시 선수가 움직이는 속도에 영향을 줍니다. 수비수의 몸싸움 능력치가 높을수록 상대방을 공에서 쉽게 떼어 놓을 수 있으며, 공격수의 몸싸움 능력치가 높을 수록 비틀거림, 기습 태클, 밀고 당기기에서 더 잘 버팁니다.

확실히 체감되는 스탯. 같은 선수 기준으로 몸싸움 스탯이 더 높으면 경합 상황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설령 신체 조건이 더 큰 선수와 부딪힌다 하더라도 밸런스, 몸싸움 스탯이 높으면 어느 정도 잘 버텨주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상대방 수비수를 이겨내야 하는 톱이나 공미는 물론 센터백 및 볼란치에도 중요한 스탯이다. 윙어의 경우 대부분 사이드에 위치하고 체감이 괜찮은 편이라 탈압박에 용이해, 몸싸움 능력치가 높으면 당연히 나쁘진 않지만 그렇게 중요하진 않다.


▶ 침착성 - 선수가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플레이를 잘 하도록 하여, 상대방과 가까이 있을때 패스나 슛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하는지 영향을 줍니다.

별로 체감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꽤 체감된다고 느낀 스탯. 침착성 능력치가 낮을 경우 선수 근처에 선수들이 많이 있을 시 패스, 크로스, 슈팅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느꼈다. 하지만 요즘 대부분의 선수들 침착성 능력치가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없어 웬만하면 신경쓰지 않아도 될 듯하다.

결정적인 찬스 상황에서 득점 또는 어시스트를 해줄 톱, 공미, 윙에 좀 더 중요하다.

▲ 실축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스트라이커 선수 대부분 침착성이 높다.



▶ 가로채기 - 선수가 근처의 패스를 차단하고, 루즈볼을 잘 간수하는데에 영향을 줍니다.

유저들마다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가로채기 스탯이 높을수록 패스 인터셉트 능력은 물론 수비 가담률 더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흔히 말하는 활동량에 큰 영향을 주는 스탯.

이리저리 많이 뛰어다녀야 하고 포켓 공간(최종 수비수 라인과 수비형 미드필더 사이 공간)을 안정적으로 수비해야 하는 볼란치에 나름 중요하다고 본다.


▶ 시야 - 선수가 주변 환경을 더 잘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짧은 패스와 긴 패스에도 영향을 줍니다. 시야 능력치가 높을수록 가까운 루즈볼을 획득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며, 좀 더 정확한 스루 패스를 할 수 있습니다.

패스 퀄리티에 많은 영향을 주는 스탯. 시야 스탯이 높으면 패스 수치가 높지 않아도 연계 능력이 수준급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반대로 패스 스탯은 높은데 시야 스탯이 낮으면, 즉각적으로 롱패스를 찔러줘야하는 상황에서 패스가 타겟을 못 잡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빌드업이나 어시스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나 중앙 공미에 중요한 스탯이다.

▲ BWC-뮐러는 긴 패스 수치가 낮아도 시야 능력치가 높아, 연계 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 커브 - 슛팅이나 패스시 얼마나 공이 휘는지에 영향을 줍니다. 주로 프리킥, 감아차기, 크로스, 로빙 패스에 적용됩니다.

커브는 감아차기 슈팅이나 크로스 상황에서 정확도를 더욱 높여주는데 매우 효과적이라 유저들 사이에서 매우 인가 높은 스탯들 중 하나이다. 다만 같은 수치의 커브 능력치라도 손흥민, 델피에로, 앙리와 같이 근본적으로 감아차기에 특화된 선수이거나 '예리한 감아차기'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면, 좀 더 잘 감기는 느낌이 있다.

슈팅과 크로스를 자주 시도해야하는 톱, 공미, 윙에 매우 중요시된다. 추가로 미드필더의 중거리 슈팅 능력이 중요시되는 메타다 보니, 볼란치 선수를 기용할때도 커브 능력치를 꽤 보는 추세다.


▶ 슛 파워 - 슈팅의 최고 속력을 결정합니다.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가능한 최고 속력으로 슈팅을 하는데, 슛 파워 능력치가 높을 수록 슈팅 최고 속력이 빨라집니다.

피파 온라인4에서 매우 중요시되는 스탯 중 하나. 인게임에서 확실히 체감되며 단순히 슈팅 최고 속력을 결정짓는 것 이상으로 박스 안 골 결정력, 박스 밖 중거리 슛 성공률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

공격에 직접적으로 가담하는 톱, 공미, 윙은 물론이고 수비형 미드필더를 기용할때도 많이 눈여겨보는 능력치다.


▶ 골 결정력 - 골대 가까이에서 슈팅을 시도할 때 정확도에 영향을 줍니다.

스탯 이름 그대로 박스 안에서 득점으로 잘 연결 지어주는 스탯. 확실히 체감되며 골 결정력이 낮을 경우, 명백한 골 찬스라고 생각한 상황에서도 놓치는 경우를 꽤 볼 수 있다. 페리시치 시즌 중 골 결정력 스탯이 유독 높은 BWC가, 타 시즌은 한번도 들지못한 ST 데일리 차트에 종종 모습을 보이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톱과 중앙 공미 선수를 고를 때 정말 중요하게 봐야 하는 능력치며 윙어에게도 어느 정도 유효하다. 볼란치의 경우 유저 성향에 따라서 중요하게 보기도 하고 아닌 경우도 있다.

▲ 슛 파워와 골 결정력의 완전체, 레반도프스키.



▶ 크로스 - 크로스의 속도와 정확성 및 크로스 상황 중 선수의 위치 선정에 영향을 줍니다. 낮은 크로스 능력치의 선수는 공격시에 필드의 중간 위치를 고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태미너처럼 능력치 수치에 따라 정직하게 체감되는 능력치 중 하나. 실축에서 크로스에 특화된 선수가 아니더라도, 강화 단계 상승 또는 팀컬러 버프를 통해 크로스 수치를 높이면 더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 대신 커브 스탯이 너무 낮으면 확실하게 휘어들어가는 느낌이 덜해, 정확도는 높더라도 아쉽게 느껴질 수는 있다.

윙어나 풀백처럼 사이드에서 움직이는 선수들에게 중요한 스탯이다. 투톱 유저일 경우 톱이 사이드로 빠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해, 해당 포지션 선수를 고를 시 크로스를 꽤 많이 따지기도 한다.


▶ 중거리 슛 - 먼 거리에서 슈팅을 할 때 정확도를 결정합니다.

마찬가지로 스탯 수치에 따라 매우 정직하게 체감되는 스탯 중 하나. 중거리 장인 선수가 아니더라도 어떤 방법으로든 능력치를 채워준다면 확실히 인게임에서 더욱 위협적인 슈팅을 구사한다.

공격에 직접적으로 가담하는 톱, 공미에서 많이 중요시되는 스탯이다. 그다음 지공 상황에서 중거리 슈팅 각을 노려볼 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 및 상황에 따라 중거리 각이 꽤 많이 나오는 윙어에게도 유효하다.


▶ 헤더 - 헤딩 슈팅 시 정확도와 헤딩에 반응하는 정도에 영향을 줍니다. 높은 헤더 능력치를 갖고 있으면 AI의 크로스를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확실히 수치 차이에 따라 체감이 되는 스탯. 같은 선수라고 해도 헤더 능력치 차이에 따라 결정적 부분에서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인다. 물론 '파워 헤더' 특성까지 가지고 있으면 금상첨화.

크로스를 받아야 하는 톱과 중앙 공미 기용 시에 중요하고 센터백에도 나름 유효하다.

▲ 비슷한 가격대의 BWC-뮐러 5카 VS 21UCL-뮐러 7카 스탯 비교.
21UCL 7카가 헤더 스탯이 5 더 높은데, 확실히 인게임에서 더 좋은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 체감 잘 안되는 스탯

▶ 드리블 - 능력치가 높을 수록 더 빠른 볼 터치 및 드리블 턴이 가능하며, 태클을 당할 때 공을 더 잘 간수합니다.

선수 선택할 때 거의 신경쓰지 않는 대표적인 스탯. 단순히 선수 조작감을 위해 드리블 스탯을 보고 선택할거라면 매우 권장하지 않는다. 아무리 드리블 스탯이 높다 하더라도 선수 기본적인 체감이 둔하거나 다리가 길면 인게임에서 느껴지는 조작감이 현저히 떨어진다. 즐라탄이 아무리 드리블 스탯이 높아도 졸라를 따라올 수 없는 것과 같다.

굳이 해당 스탯을 눈여겨보는 포지션이라면 사이드 윙어를 꼽을 수 있겠다. 하지만 대부분 윙어를 선택할 때 드리블 스탯보다는 신장, 체형, 고유 체감, 민첩성, 밸런스 스탯을 훨씬 더 눈여겨 보는 편이다.

▲ MC-즐라탄 단일 풀케미 스탯. 드리블 수치가 123이나 되지만 실제 조작감은 둔한 편이다.



▶ 점프 - 선수의 헤딩 선호도와 공중 경합에서 이길 확률에 영향을 줍니다. 점프 능력치가 좋은 선수는 코너킥 시 박스 안에서 좀 더 위협적인 위치에 자리를 잡습니다. 골키퍼의 경우 방어시 점프를 더 높이, 더 멀리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어느 정도 체감되는 스탯이며, 특히 같은 선수 기준 다른 시즌으로 제공권 경합을 비교했을 때 스탯 차이가 꽤 느껴진다. 하지만 다른 선수와 헤딩 경합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결국 중요하는 것은 점프 스탯보다 신체 조건이다. 신장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며 그다음 경합 상황에서 버텨낼 수 있는 몸무게, 몸싸움, 밸런스 등과 같은 스탯이 관여한다.

공식 설명에서는 점프 스탯이 높을수록 골키퍼가 점프를 더 높이, 더 멀리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물론 사실일 수 있으나, 실제 인게임에서 골키퍼가 점프 스탯이 낮다고 손해 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 점프 스탯은 클로제가 더 높지만, 실제 인게임에선 호날두가 헤딩 경합 상황에서 더욱 위력적이다.
선수 고유 모션뿐만 아니라 피지컬적인 차이가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낸다.



▶ 발리 슛 - 바운드 되는 공을 슈팅할 때의 정확도와 발리 슛시 공이 휘는 정도에 영향을 줍니다. 높은 발리 슛 능력치를 갖고 있는 선수는 헤딩 슛보다 발리 슛을 선호합니다.

공중볼로 오는 크로스를 받아 논스톱으로 때리는 상황에서 꽤 체감되는 스탯. 확실히 슈팅 정확도를 높여준다고 느꼈다. 다만 해당 상황에서는 골 결정력도 동시에 중요하게 작용해서 막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체감이 되거나 매우 강조할만한 부분은 아니다.

굳이 따지면 스트라이커 또는 중앙 공미에게 필요한 능력치다. 수치가 높으면 좋지만 너무 큰 하자만 없다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 적극성 - 스탠딩 태클과 슬라이딩 태클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하는지 영향을 줍니다. 적극성 능력치가 높을 수록 마킹 중인 상대에게 더 밀고 당기기를 합니다.

적극성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스탯은 아니다 보니, 피부에 막 와닿을 정도로 체감되진 않는다. 간혹, 수비수뿐만 아니라 공격수를 선택할 때도 적극성을 보는 유저들이 있긴하고 개인적으로 실험을 해보기도 했는데, 능력치 차이를 체감하지 못했다.

말 그대로 경합 및 태클 상화에서의 적극성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보면 될 듯하다.


▶ 위치 선정 - 선수가 필드 위에서 적절한 위치를 선정하는데 영향을 줍니다. 헤딩 경합시 적절한 위치를 잡는데 영향을 주며, 공격이나 지원을 위해 달려가는 것을 효과적으로 판단하는데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위치 선정이라는 능력 자체가 피파 온라인4에서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해당 능력치의 '스탯 수치'보다는 '어떤 선수'인지에 따라서 위치 선정의 퀄리티 및 유형이 결정된다고 느꼈다. 예를 들어, CAM 포지션에 기용된 페리시치의 위치 선정이 120이라 하더라도 같은 수치의 토마스 뮐러 수준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어떤 포지션에 중요한지를 따지면 공격수 또는 중앙 공미이긴 한데, 사실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니다. 선수 각자가 가지고 있는 움직임이 있고, 심지어 같은 선수라고 하더라도 시즌별로 움직임 부분에서 확실한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써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대표적인 스탯이라고 분석했다.


▶ 반응속도 - 선수가 공의 궤적을 올바로 읽고, 갑작스럽고 빠른 공을 트래핑하는데 영향을 줍니다. 선수가 헤딩 경합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우며, 수비수들이 더 빠른 걷어내기와 태클을 가능하도록 합니다. 골키퍼의 경우, 높은 반응 속도 능력치를 갖고 있을 수록 더 빠르게 세이브 동작을 취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스탯이긴 하지만 크게 체감되지 않는 스탯. 공식 설명에서 언급한 '갑작스럽고 빠른 공을 트래핑하는데에 영향을 줍니다' 라는 부분은, 사실 패스 받기 좋은 상황을 만들어야하는 플레이어의 기량에 더 의존한다. 능력치 수치보다는 실력 차이에 따라 갈리는 부분이라는 뜻.

다만 재밌게도 공식 설명에서 말한 것처럼, 골키퍼한테는 조금 체감이 된다고 느꼈다. 해당 수치가 높을 수록 상대방 슈팅에 대해 더욱 빠르게 반응한다고 느꼈고, 특히 중거리 슈팅 선방 부분에서 유효했다. (물론 대체적으로 골키퍼에게는 신장이 더 중요하다.)

▲ 고급여 골키퍼일수록 기존 GK 스탯 뿐만 아니라 '반응 속도' 스탯 수치도 높은 편이다.



▶ 볼 컨트롤 - 공 컨트롤시 공이 덜 튀어 나갑니다. 볼 컨트롤 능력치가 높으면 스쿱 패스나 백힐, 바이시클 킥 같은 스페셜 무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퍼스트 터치 상황에서 꽤 체감이 되는 스탯이며 수치가 높으면 대체적으로 공이 덜 튄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스탯 수치보다는 플레이의 기량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 게이지, 타이밍, 선수 몸 방향을 신경쓰지 않고 무작성 방향키를 입력하면 아무리 볼 컨트롤이 좋은 선수라도 불안정한 터치를 보인다.

물론 능력치가 좋으면 인게임에서 더 안정적인 공격, 전개를 할 수 있다. 공격에 직접적으로 가담하는 톱, 공미, 윙을 선택할 때 한 번 정도 짚고 넘어갈만한 정도.


▶ 긴 패스 - 로빙 패스시 정확도에 영향을 줍니다. 긴 패스 능력치가 높은 선수는 화려한 로빙 패스와 휘어지는 로빙 쓰루 패스를 할 수 있습니다.

긴 패스는 물론 체감되고 수치가 높을수록 좋다. 하지만 시야 스탯에 대한 의존도가 꽤 있으며 어떤 선수를 쓰냐에 따라서도 퀄리티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많다. 가령 같은 긴 패스 120이라 하더라도 고레츠카, 발락보다 더브라위너, 샤비 알론소, 토니 크로스와 같은 연계 스페셜리스트 선수들이 더 정확하고 깔끔한 긴 패스를 구사한다.

중앙 지역에서 빌드업을 도맡아야 하는 수미나 중미 포지션 선수를 고를 때 긴 패스 능력치를 어느 정도 고려하긴 해야 한다. 물론 공격에 직접적으로 가담하는 톱, 공미, 윙도 긴 패스 수치가 높으면 좋다.


▶ 짧은 패스 - 짧은 패스의 속도와 정확도에 영향을 줍니다. 짧은 패스 능력치가 높은 선수는 백힐과 같은 화려한 패스가 가능하며, AI의 짧은 패스 능력치가 높다면 그 AI 선수는 짧은 패스를 더 선호합니다.

짧은 패스도 긴 패스와 비슷하다. 수치가 높으면 좋으나 시야 스탯에 대한 의존도가 있으며 어떤 선수로 패스 시도를 하느냐에 따라 퀄리티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같은 스탯 수치라도 패스에 특화된 선수들이 더 정확하고 실수 없는 짧은 패스를 구사한다.

빌드업의 기둥인 수미나 중미는 물론 박스 안에서 정확한 키패스를 넣어줘야하는 톱, 공미, 윙어 포지션에도 중요한 능력치다.

▲ 패스 수치는 발락이 높아도 인게임에서의 패스 퀄리티는 알론소가 더 좋다.



▶ 프리킥 - 선수의 프리킥 정확도에 영향을 줍니다. 프리킥 능력치가 높을 수록 더 자주 유효슛을 찹니다.

공식 설명 그대로 수치가 높으면 프리킥 슈팅 성공률을 높여줄 수는 있다. 대신 실제 인게임에서는 어떤 선수로 차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써본 선수들 중 델피에로 선수로 직접 프리킥 슈팅 시도했을 때, 득점 확률이 제일 높았다. (물론 델피에로의 프리킥 스탯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높은 편이다.)

또한 각 선수들마다 고유의 프리킥 스타일이 존재한다. 델피에로, 호나우지뉴와 같이 감아차기 슈팅에 특화된 유형이 있는 반면, 호베르투 카를루스, 즐라탄같이 무회전 파워 슈팅에 특화된 선수들도 있다. 프리킥에 관심이 있다면 사전에 선수 정보를 미리 알고 기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패널티 킥 - 페널티 킥 정확도에 영향을 줍니다. 높은 페널티 킥 능력치를 갖고 있으면, 페널티 킥에서 흔들리지 않고 유효 슛을 더 자주 찹니다.

패널티 킥은 피파 온라인4 스탯들 중 의미 없는 능력치 세 손가락 안에 (어쩌면 한 손가락 안에) 들어갈만하다. 패널티 킥 수치가 140 찍어도 막힐건 막힌다. 게이지 조절, 킥 타이밍 및 방향 심리전을 잘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 대인 수비 - 마킹 중인 상대에 대한 반응에 관여하는 여러 요소들에 영향을 줍니다. 대인수비 능력치가 높은 선수는 상대의 드리블 움직임에 더 잘 반응하며, 더 가까운 거리에서 압박합니다.

대인 수비라는 능력 자체가 피파 온라인4에서 매우 중요하긴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동 수비가 좋은 엔진이다 보니, 대인 수비 스탯이 좀 낮아도 인게임에서 불편하다는 걸 잘 체감하지 못할 때가 많다. 가령, 풀백이 주 포지션이고 대인 수비 스탯이 높지 않은 TKL-차두리만 보더라도 대인 수비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딱히 들지 않는다. 참고로 TKL-차두리는 불변의 CB 사용률 1위 카드다.

물론 해당 능력치가 너무 낮아서는 안 되겠다. 하지만 최근에 나오는 센터백 카드들을 보면 웬만한 수비 스탯들이 잘 갖춰져서 나오는 편이다.

▲ TKL-차두리 단일 팀컬러 풀케미 스탯.
대인수비 수치가 높지 않아도 인게임에서는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 슬라이딩 태클 - 선수들이 얼마나 정확하게 슬라이딩 태클을 하는지 결정합니다. 슬라이딩 태클 능력치가 높을 수록 슬라이딩 태클시 공을 더 잘 뺏을 수 있습니다.

가끔 말디니같이 슬라이딩 태클 수치가 높거나 실축에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인 선수들로 시도하면, 정말 기막히게 뺏어오는 걸 볼 수 있다.

다만 인게임에선 딱히 쓸 일도 없고 게다가 암묵적으로 비매너 또는 도발 행동이라는 인식이 있다. 따라서 실제로는 정말 위급한 상황 아닌 이상 거의 쓰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풀백이나 센터백을 고를 때도 슬라이딩 태클 수치를 고려하는 유저는 거의 없다.


▶ 태클 - 선수가 얼마나 정확하게 스탠딩 태클을 하는지 결정합니다. 높은 태클 능력치를 갖고 있으면, 스탠딩 태클시 공을 더 잘 뺏을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태클 수치가 높으면 공을 더 잘 뺏을 수 있긴 하다. 윙어나 공격수로 태클하는 것보다 풀백 또는 센터백으로 태클하는 걸 비교해 본다면 확실히 알 수 있다.

하지만 수비수들끼리 태클 퍼포먼스를 비교해본다면, 스탯 수치 차이와 동시에 다리 길이 차이에 따라서도 태클 퀄리티가 다르다. 다리가 길어서 태클 능력이 매우 뛰어난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반데이크다.

풀백 대신 센터백 기용할 때 꽤 보는 스탯이다. 다만 요즘 센터백 수비 스탯이 잘 나올뿐더러 태클 능력치가 조금 낫더라도 그렇게 신경 써서 보는 유저는 잘 없다.

▲ 21UCL-반데이크 5카 단일팀 풀케미 태클 스탯은 120.
그렇게 높지 않은 스탯임에도 긴 다리를 통해 공을 빼오는 퍼포먼스는 센터백 중에서도 압도적이다.